머리카락에서 나이가 보여요.

[나이들어가는]

36살이구요,
10대 때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서 또 그만큼 많이 나는지 머리숱 적다는 소리는 안들어봤구요, 머리결 좋다는 칭찬은 참 많이 들었어요.
늘 짧은 단발로 다니다가 십년만에 굵은 웨이브하고 약간 길러서 이 더위를 묶음 머리로 견뎠지요.
묶어선 지, 평소보다 길어선지,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전에 다시 단발로 잘랐는데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요.
이거 노화의 증상이죠?
묶으면 모근이 약해진다는 말은 들었는데, 것보다 늙느라고 그런 거 맞죠?
약간 뜨는 머리에 드라이 바람으로만 잘 말려도 머리 모양이 잘 나오는 스타일이라
짧은 머리여도 볼륨펌 같은 거 안해도 된다고, 돈 안드는 머리라고 미용실에서도 그랬는데...
이제 더 이상 펌 없이는 버틸 수 없게 되었나봐요.
혹시라도  개선의 여지가 있을지 한 보름이나 한 달 버텨보고
아니면 머리에 힘 주러 가야 겠어요. T.T
아, 우울해라...

[...]

머릿결도 그렇지만..이제 40 좀 넘었는데 갑자기 흰머리가 확 올라오네요..앞머리 넘겨 묶으면 할머니 같아 보여서 염색을 해야하나 생각하는데 볼때 마다 서글프네요..대학생 시절이 정말 어제일처럼 생생한데요...

[37..]

어제 세수하고 거울 보다보니 앞쪽에 흰머리가 여러개 올라왔더라구요.
그간 간간이 한두개는 있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개를 보게되니 아.. 나도 늙어가는구나 싶던데요..^^;;

[천연 트리트먼트]

천연 헤나 트리트먼트 해보세요.
일반 염색제 섞인 헤나 말고 100퍼센트 천연 헤나로....
저 얼마 전에 처음 했는데 만족이에요.
여기저기 검색해본 바에 따르면,
헤나의 로소니아라는 단백질 성분이 머리카락에 흡착되어서
머리가 윤기있고 힘 있어지는 효과가 있다네요.

[-*-*-]

유럽에서는 한때 헤나가 유행하다가 뭐가 안 좋다 해서 (기억이 안나네요)
헤나 별로 사용 안하는데요...
화장품이든 염색료든 천연이 다 좋은거 아니라고 전문가한테 들었어요.
왜 독성 가진 식물들도 많고 어떤 사람에겐 잘 맞아도 어떤 사람에겐 알레르기 일으키는것 있잖아요.

[윗님]

어머, 그런가요.....?
헤나가루 보니..... 그저 녹차가루 비슷한 잎가루던데요.
문제된 건 혹시 염색제 섞인 헤나 아니었을까요.
시중에서도 많이 팔더라구요.
PPD 섞인 거.......
흠.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검은콩이 머리카락에 좋대요.
저는 검은콩 두유 하루에 1-2개씩 꼭 마셔요.
36살이지만 저는 아직 흰 머리나 탄력이나 머리빠짐이나 이런 것 못 느꼈어요.

[^^]

저도 검은콩이 흰머리에 좋다 해서 나이 먹어서 매일 두유 먹고 있어요.
근데 효력이 정말 있을까요? 어릴때부터 먹었다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