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담임상담하러 가는데 뭘 들고 가야 할지요

[엄마]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에서
50 정도 되는 여교사가 좋아할만한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요?
작년 담임선생님도 이 기회에 뵙고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학교 한번 못 찾아가고 초4 되었는데
이번 처음으로 맞벌이를 위해 퇴근후와 토요일에 상담한다고 해서
5시로 예약해 놓았거든요
담주 중인데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아이가 잘하지도 못하고 있는듯 없는 듯 한 아이라서
무슨말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

빈손으로 가시기 민망하면 음료수 정도면 충분하지요.
물론 저는 빈손으로 갑니다만...
학교샘이 3만원 이상은 공무원 법에 저촉되어 뇌물로 된다는
말씀도 웃으면서 하시던데..

그냥 햑교 생활 어떻게 하나 부족한 점은 없나 여쭤보고
집에서 어떻게 도와 주는게 좋겠는지도 여쭤보면 될것 같네요.

[그게]

엄마들 소문에 좀 밝힌다 하는 선생님이라면 어쩔수 없이 그정도 해야 하지만
요즘 그런분위기 아닌학교가 많아서...그냥 음료수나, 호두파이, 쿠키세트 이정도 사갖고가요

[dd]

선생님도 부담스러워요.
그냥 티타임이나 동학년 회의 때 드시라고 파운드 케익같은 거 하나 들고 가심 될 듯

[..;]

[공무원이 직무관련자나 직무관련 공무원으로부터 금전·부동산·선물·향응을 받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하지만 직무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1인당 3만원 이내의) 간소한 식사와 통신·교통 등의 편의는 제공받을 수 있다.]

교사도 교육공무원이니 공무원 행동강령의 적용을 받아요. 50 정도 연령대의 교사라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알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선물하는 학부모들이라도 알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상담시]

비스코티 나 카스테라 이런거 직접 구워들고 갑니다. 한봉지는 드셔보세요. 하고 같이 커피랑 마시고 나머지는 몇봉지 더 만들어 동료분들과 나눠 드세요. 솜씨가 별로예요..하고 드려요.
작년엔 유기농 유자쨈과 유자청 만들어 드렸더니 너무 좋아라 하시던데요. 가격으로 비교할수 없이 가져가는 사람이나 받는사람이나 부담없고 좋더군요.

[저는]

올봄에 빈손으로갔어요 제뒤에 오는 분도 빈손이던데..
선생님이 녹차 타주시더라구요

굳이 가지고 가신다면 음료수 정도면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