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자석가베 질러놓고 가슴이 벌렁거려요. 괜한짓한건지... ㅠㅠ

[벌렁벌렁]

3세 6세 남매 엄마 예요.

가베에 부쩍 관심보이는 아이들 때문에 알아보다가,

오르다 자석가베 보니, 혹 하더라구요...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말이죠.

어떤 물건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애들 반응도 보자 하고 선생님을 불러다가 오늘 봤는데,

어쩌다 저쩌다 그만 165만원이나 하는걸 질러 버렸어요. ㅠㅠ

그동안 전집도 빌려다보고, 고가 장난감이며 교구들 잘 참고 피했는데,

둘째 까지 생각하자... 기왕에 장만하는거 좋은걸로 장만해서 잘 활용하면 되지 뭐...

하는 생각에 그만, 지르고 말았네요.

인터넷 찾아보면 좋다고들은 하는데... 좋다고 아이들 다 시켜야하는 건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살았었거든요.

영어도 엄마표로 하고, 첫애 유치원만 보내고 있는데-

할부로 긁어서 두고두고 속쓰려지는건 아닐지 걱정이예요.

평소 가방이며 옷이며 비싼것 사보지 않아 그런지, 이렇게 고가의 교구를 지르고 나니까

선생님이 돌아간건 세시간이나 되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 나갔다 오고 저녁을 먹이고 목욕탕에 넣어놓고도

영 마음이 가라 앉지를 않네요.

어찌 생각하면 남들 하나씩 다 갖고 있다는 명품백 하나 값인데 뭐- 싶기도 하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아껴야하는데 내가 잠깐 미쳤던 걸까 싶기도 하구요.

좋을것 같아서 취소는 못하겠는데,

가격은 너무 미워서 벌렁거리는 가슴만 안고 안절부절하고 있네요.

에효.

[잉]

저두 가격땜시 못사고..형님 꺼 울 아덜 넘 잘 가지고 놀길래 형님 주시던데...
며칠 가지고 놀더니 나중에ㅣ 자리차지만......아깝지만 동네 동생네 줫네요.
비싼만큼 아이들이랑 열심히 하셔서 본전 뽑으세요. 화이팅

[반품]

되면 하세요,,,
서점가면 같은 구성으로 저렴한거 많아요,,인터넷에서도,,
파는 사람은 원목이다,,친환경재료다 하지만,,믿을것도 없고,,
지나고보니 해도 그만,,안해도 그만입니다,
어차피 살면서 자연스레 알아지는 부분이에요,,,세모네모 갯수 ㅎㅎ

[^^]

아마...그또래 키우는 엄마들이면 비슷하게 겪는 일인것 같아요..
저역시나.. 전 솔직히 아이키우는거 인터넷서 많이 정보를 알아보는 편인데...
자석가베에 너무 혹해서... 몇날 몇일을 밤새워서 좋은 후기만 골라보고... 저혼자 짝사라 했더랬죠.. 남편몰래살까?? 하다가 이미 질러놓은 책때문에 안될것 같아서...
맘 앓이좀 했죠..ㅋㅋ 근데.. 제가 너무 좋은 후기들만 찾아본다는걸 알게되었고..바쁘니깐 인터넷을 멀리하다보니..잊혀지더라구요...ㅋㅋ
전 그것보다..맥포먼스가 더 좋아보이더라구요.요즘...
가베 딱히 안하고 넘어가도 아무런 문제없는 분야인것 같아요..그 가격보다 더 싸고 더 좋은 블럭 교구들 많거든요... 키디텍이나 몰펀이나... 윗님말슴처럼...가베는 저렴한걸로 해주시고요...
힘을 주실꺼면... 블럭에 힘을 주세요... 아이들 머리회전에 좋더라구요..

[블럭]

블럭은 어떤게 좋을까요? 제게도 가르침을... >_<

[수업받으실]

꺼예요? 수업도 6세면 거의 유치세트만 사용하고요.. 제 생각엔 아이가 둘이니 유치랑 초등만 있으셔도 되고요 아니면 유치랑 가베세트만 있어도 충분해요 저는 이년되었는데 수업은 9개월 받고요 그런데 거의 유치세트만 꺼내놓고 놀고 있어요.. 지금은 수업 안하는데 거의 매일 혼자 만들고 놀아요. 그런데 그러기 까진 수업이 도움이 된것같아요. 저는 유치세트는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저도 풀셋을 샀는데요, 사은품에 눈이 멀어 ㅠㅠㅠ 짐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둘이시니까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165만원이면..]

그 돈으로 가베 하나 사시는거보다 더 다양한 장난감과 책들을 사주실 수 있으실텐데..물론 아이들이 가베에 열광한다니까 잘 쓰셔도 좋겠지만..솔직히 가베는 단순한거 같아요..165만원의 가치는 모르겠어요. 저도 윗윗윗님처럼 남자애들이라면 차라리 맥포머스가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듯..블럭도 진짜 재미있는 거 많구요..

[/]

아이들 커서 보니 다 쓸데 없는 짓입니다.
그런거 안하고 놀이터만 자주 데려 다녀도 잘~자랍니다.
괜한 상술에 현혹되지 마시고 중심을 잡으세요.
저라면
얼릉 취소하겠어요.

[..]

16만5천원이라면 그냥 쓰세요 하겠는데 와우~너무 무리하셨네요

[자석]

가베를 위주로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제 아이도 자석가베 사달라고 난리난리였는데요, 저도 아이가 하도 사달라고 하니 어린이집에 문의해봤어요. 얼마이며, 어디서 구입하면 되냐고 했더니, 집에서까지 할 것은 없는 교구라고, 선생님이 잘 타이르겠다고 했었어요..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넘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