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부터 그놈의 술때문에 옥신각신했습니다...결혼생활 만 7년을 보내면서 술때문에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고 저두 이젠 반 포기상태...술 먹는것 까지는 뭐라 안하지만...술버릇이 문제예요...항상 술먹고 차에서 자는 버릇이 있거든요...이건 총각때부터 친구들한테도 유명했어요...술먹고 뻗으면 세상모르게 잠에 빠져들거든요...이때 알았봐어야 하는데...지금 제 심정은 제눈을 찌르고싶네요...여튼...그렇게 옥신각신 아이 둘 낳으면서 7년을 보냈고...이젠 반 포기상태입니다...술 문제만 아니면 먹고살려고 바쁜거외에는 아이들 끔찍히 사랑하고 ...
저번주 목요일은 술한잔 먹고온다기에(아니 벌써 말도 안하고 시작했더군요) 나두 오늘은 술한잔 먹고싶다...직장일에 매일 애들한테 묶여서 나두 스트레스 만땅이다...한잔만 하고 일찍오라했지만...그날도 역시 새벽 5시에 들어오더군요....참..귀도 막히고 코도 막히고...한두번 일이 아니므로...그냥 어물쩡 넘어가고...(애들때문에 자주 똑같은 문제로 싸울수는 없어요...그리고 문제의 날은 그다음날 입니다....어제 지은 죄가 있으므로 일찍 들어온다고 하더군요...그래..그런액션이라도 취해야지...내가 살지...저녁 안먹고 들어온다기에 밥 지어놓고...근데 갑자기 일 발생....(일 마치고 늦게 들어올것 같다고 함....제가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었기에...그렇게 하라고 하고 저는 애들 재우면서 잠들고....잠에서 깨어보니...새벽 5시...아직도 안들어왔길래...전화했죠...아직 일 멀었냐고....지금 막 끝났는데...배가 고프다며 밥을 먹고오겠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구요....그렇게 전화끊은 사람이 그날 오전 11시가 되어도 연락두절...저는 무슨일인가...집에서 별의별 생각 다 들구요...화도 나고 걱정도 되고....설마 술을 먹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그전날 술먹고 집에도 늦게 들어왔기때문에...그생각을 못해고 또 밥 먹고 들어오겠다고 했을때....술을 먹을 생각이었으면 말을 했을거라고 했거든요....일때문에 같이 엮인사람이랑 좀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나중에 들어보니까...이사람이랑 일 끝내고 밥먹으면서 술한잔하면서 좀 다투었나보더라구요....그리고 나서 술한잔 먹고나서 차에서 잠이 들었다합니다...저는 여기에서 화가납니다....술,,,한두번 먹는것도 아니고 술은 두번째 문제입니다....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배려했다면,,,,밥먹으면서 술한잔 먹었다고 말한마디 했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않았을거예요... 11시까지 연락이 안되고...저는 걱정이 들면서 연락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다....결국,,,술먹고 잠들었다는 말에 대폭발....들어오면서 많이 화났지 하면서 들어오더라구요....그래서 어쩜 사람이 그럴수 있냐고...그래서 왜 전화 한통화 안했주었냐고 하니까...생각을 못했대요...여기서 두번째 폭발...이젠 정말 할말이 없다...엄한 여자 데려놓고 호강은 못시켜주고 이렇게 맘고생을 시키냐...이젠 정말 살기싫타라고...정리하자고 했습니다...그랬더니...뭐,,,그런말을 하냐고...하면서 자기도 쌩....원래 이런말 하는거 싫어해요...하지만....저두 진심이었구요...정말 미치겠더라구요...그러면서 냉전에 들어갔습니다....토요일 11시에 들어와서 저랑 한판하고 자고 일어나서 나가더라구요....저녁쯤 나가서 새벽 6시에 들어오고...애들보라하고 저두 나왔어요...친정집에서 동생들과 이런저런 얘기나누다가,,,오후 7시쯤 들어왔구요...하루있으면서 애들이랑 피자 시켜먹고...밖에서 잠시 놀다 들어오더라구요....이때도 저두 쌩 신랑도 쌩....애들 재울라고 하니까...차 키갖고 나가더군요...어디 가냐고 하니까...묵묵부답...그러고 나가서 새벽 5시에 들어옥,,,,
이젠 월요일이예요...월요일에도 새벽 5시에 귀가...참...할말이 없죠...항상 이런식이예요....술로서 싸우다가...서로에게 상처주는 말 하다가...서로 쌩...그렇게 쌩하고 있으면 문자 하나 보내고 안들어오고...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전 그꼴 보다가 서로 투닥투닥하다가...서로 속 마음 얘기하다가 풀고했거든요....근데 이젠 이것도 지겹네요...아니 누가 원인제공을 했는데...왜 자기가 더 성질을 냅니까///그래 어디 니가 어떻게 하나...두고보자고 했죠....화요일저녁 늦게 문자하나 오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자겠다고...기다리지말고 자고...화풀고 내 모든 잘못을 용서해라...이러고 문자 왔더라구요...아니 저는 제 기분에 상관없이 이사람이 잘못했다고 하면 바로 화를 풀어야합니까?...참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문자도 무시해버렸어요....예전 같으면 바로 전화해서 바로 들어오라해서...이런말 저런말 하면서 또 넘어가고 했을거예요/...그다음날 일때문에 전화가 왔는데...목소리는 별일 없었던 사람처럼 전화왔더라구요...저두 일적인 얘기만 하고 바로 끊고...그날 저녁 일찍(11시)에 들어왔더군요....그래도 서로 쌩.하면서 하루 마감하고 이젠수요일 저녁입니다....전화가 와서 오늘 늦게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왜 늦냐했더니,,,술한잔 먹겠다고요...참...정말 어이가 없습니다....그리고 나서 이제까지 들어오질 않아요....이남자 저랑 안살라고 이런행동 하는거지요?.. 이사람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지요>,,저는 달리 생각할수가 없네요....제가 원하는건 다른거 없었어요...언제나 술이 문제인사람....이문제로 계속 피터지게 싸울수도 없었고....제가 생각이 없는 여자도 아니고 그런 얘기 함부로 한적 없는 사람이라면 정말 많이 속상하나보다 라고 알고 제가 화가 풀릴때까지 많이도 아니고 2.3일만 노력했다면....마음 풀었을거예요....하지만 그일이 있은후...계속 늦게 들어오고 안들어오고...제가 무슨 생각을 할수있겠어요...이젠 정말 이렇게 살다간 제가 머리에 꽃 꽂고 나갈 판이예요...여러분은 이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저 정말 마음 정리해야겠죠?...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5시에 깨어나서 잠이 오질않아...이렇게 긴글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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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말이 없네요...
... 조회수 : 486
작성일 : 2010-09-02 07:01:14
IP : 123.98.xxx.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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