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 안좋은가요?

[궁금]

주상복합 아파트와 그냥 일반 아파트..
같은 평수면 어느쪽이 더 넓게 나왔을까요?
전세로 갈껀데요..
주상복합 쪽은 지은지 3년정도 된거구요..
일반 아파트는 1년정도 된거예요..
일반 아파트가 월등히 더 나은가요?

[당연히]

같은 평수라면 일반아파트가 훨씬 넓구요. 주상복합이 한때 인기있었던건 윗분 말씀대로 보안이나 상가시설이용. 마감재가 조금더 고급스럽다..뭐 이정도같은데.
윗분말씀대로 요즘 새로짓는 일반아파트는 주상복합못지않게 커뮤니티 시설도 다 있고. 마감재도 고급스럽게 씁니다.
주상복합에 이사간 친구네 집들이 갔다가 넘 더워서(5월달임) 창문좀 열어라...고 했는데. 열 창문이 없더군요. 다 연게 그거라서.
시스템 에어컨을 틀어주던데.. 저는 그닥..
창문 활짝 열수 있는곳이 좋아요

[일반아파트]

주상복합은 관리비도 상업지구로 돼 있어서 많아 나오고..
요즘 주상복합증후군이라고, 아이들중 걸리는 병이 있다고 합니다.
웃으라고 하는 이야기인지, 지인이 "아파트같은 베란다도 아니고, 막혀있는 구조때문에
활달하지 않은 아이들중 우울증같은게 오는 경우" 있다고 합니다.

또 실제 평수가 아파트보다 좁고요.

[..]

묻어서 질문할게요.
상업지구로 지정되어 있다는 말은...

가스비나 전기세가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이 적용된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일종의 확장된 오피스텔이라고 봐야하는지요.

[음...]

환기가 정말 안돼요.

[**]

주복에 살아보는 사람만이 아는 편안함이 있어요..
하이페리온, 트라펠리스..이런 주상복합은 환기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창 크기 상관 없어요.
오피스는 주복이 아닌데...되 있는 경우 전기는 누진률이 없어서 싸요. 난방비가 비싸고요.
일반적인 주복은 전기가 좀 나와요.

카더라 듣지 마시고 사는 사람들 한테 물어보셔요.
비싸돈 주고 사서 비싼 괸리비 내면서 괜히 살겠어요...좋은점이 있으니 살죠.

[^^]

주복으로 이사온지 1달됩니다.
흠..전에 아파트 바로 앞이 산이여서 전망은 물론 공기 짱이였는데요..
제일 적응안되는 것이 환기에요..
환기시스템이 잘 되어있다고 윗 분이 말씀하시는데.. 일반적인 환기 따라갈수 없어요..
맞바람이 최고죠.. 그냥 에어컨 트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다른 것은 아파트와 비슷해요..
대부분 주복이 시내에 있듯이.. 다른 편의시설은 똑같지만..
다음에 이사를 선택한다면 아파트로 갈겁니다..

[주상복합이]

좋아서 살겠어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비싼 관리비 내면서 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살아본 이]

주상복합 아파트 상업용 전기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강제 배기 시스템 있긴한데......그다지 별로...
저는 40층 이상에서 살았는데 조망 하나는 끝내줬구요.
큰 유리가.....온실효과로 너무 더웠어요.
그리고 강제배기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공기 순환 좋지 못했구요.
그리고........관리비 보면 공동부분 관리비도 고급스럽게 운영되다보니 많이 나가는 편이었구요.
세큐리티가 잘 되있어 안전하지만.......짜장면 하나 배달시키면
뿔어가지고 왔구요. 출입이 까다로와서.........

[좋은점도 많아요.^]

환기가 잘안되고 관리비 비싼거 불만이지만

실내 주차가 되니까 밖에 날씨 상관없이 주차 편하고 공간도 넉넉하고 보안 철저해서 좋으네요.^^
좋은점 있으니 살지 어쩔수 없는 사정이라면 이사나가겠지요.

[독신이라면]

여자 혼자 독신이라면 세큐리티 빵빵한 주상 복합 괜찮을 거 같아요. 상가도 다 집 아래 있고..ㅋ 근데 애 기르고 남편있고 막 이러면..주상복합 속터져요. 환기안돼고, 관리비 비싸고..일반 아파트에 비해 평수도 작고..(이건 정말 대단한 단점..평수 진짜 넘 작게 빠졌어요.)

[저는 주상복합 만족]

전 주상복합 불편함 잘 모르겠어요.
환기도 그만하면 잘 되구요.
전 원래 문열어놓으면 차소리 때문에 시끄럽고 검은 먼지 들어와서 문 잘 안 열어 놓거든요.
아침 저녁 환기시킬 정도는 되니까 별 불만 없어요.

운동시설 갖춘 일반아파트와는 다른 점이 건물 안에서 운동 사우나 해결되니 참 편리해요.
건물 밖으로 나갈 일 없이 엘리베이터만 타면 되니까요.

관리비도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54평형인데 에어컨 많이 켠 7월 관리비, 15만원 전기세 포함 55만원 정도 나왔네요.
(일반 아파트 49평형 살 때, 봄가을에도 십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운동 사우나 이용료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 안해요. 추가비용 전혀 없거든요.

물론 일반 아파트보다 평형대비 공간이 작게 빠진 건 맞으니 좀 큰 평형으로 생각하셔야 해요.

그밖에 보안 철저해서 아이들만 두어도 큰 걱정 없구요.
건물이 탄탄해서 층간소음 전혀 없고, 큰 태풍에도 안정감 있네요.

일반 아파트 살다 작년 말 주복으로 이사왔는데
그냥 삶의 질이 좀 달라진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