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파슨스에 가고싶어 하는데요 도움 좀 주세요~

[패션전공]

지금 고1이고 디자인학과를 준비중입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어하는데, 한국의 대학을 가느냐 아니면 바로 파슨스에 입학할까로 고민합니다.

학비가 너무 비싸 포기했다가 한국의 무슨 학교가 파슨스랑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거길 들어가면 파슨스 가기 쉽다는 얘기를 들었다네요.

그 학교가 어떤 학교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지방이라 이런 것에 관한 정보가 너무 없어 정보력 짱짱한 82님들께 도움 청해 봅니다.

조카의 고민은

한국의 디자인 학과에 입학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외국의 패션스쿨 (파슨스나 그런 패션스쿨들)에 바로 입학하는게 좋은지 입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감솨

[...]

관련이 있는 학교는 sadi 아닌가요?

[....]

파슨스는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디자인스쿨이라 미국내 미술계열 수상자나 아니면 실기가 아주 뛰어난 애들이 진학하는 명문인걸로 알아요. 디자인학과 준비중이면 학원다니면서 실기 준비는 하고 있을테지만 어학이 토플성적 어느정도 이상 받쳐줘야 하는데... 보통 국내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후 유학으로 가는 경우 봤어요. 근데 의상디자인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직업이 아니고 업계에서 실제 일 해보면 장난 아니게 힘들어요. 내셔널 브랜드 상품기획실에서 디자이너 공채로 들어가서 저도 일을 했지만 자식들 에게 시킬수 있는 직업은 아니라고 봐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요. 거의 사내 연예말곤 시간이 없어서 시집 못간 처자들이 천지거든요. 일에만 올인하고 골드미스들은 많았어요. 하지만 중간에 경력이 있다해도 이 분야가 나이들어 감각 떨어지면 퇴출되기 십상이라 저는 울애가 한다면 절대 말릴려구요. 티비에서보면 멋지게 슥슥 스케치나 하는거 같죠? 턱도 없어요. 파슨스 졸업하려면 아마도 손에 굳은살이 수선집 아줌마 저리 가라 할정도의 각오가 아니면 힘들어요.(대학시절 강사샘이 파슨스출신)

[..]

맨하탄에 있어서 집 값이 우선 장난이 아니죠..
물가도 비싸구요..
음... 제 생각에는 한국 패션디자인학과 가서 파슨스로 가는게 좋을거 같은데..
막상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

제가 파슨스나 프랫에 관심이 있어서 학교 투어도 갔었는데...
정말 거기애들 잘해요..

[디자인과]

거긴.....아주아주 명문이예요..실력도 실력이지만...돈도 아주 많이 들어요..실기비부터 학비.생활비...모든게 아주 완벽해야 해요..명문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리나라 입시와 많이 달라요...
포트폴리오도 한국과는 아주 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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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파슨스 나온 사람 있어요. 네, 팻션스쿨로 좋은 학교고 뉴욕 맨하탄이라 등록금외에 생활
비 엄청 비싸고...그렇게 투자해서 과연 한국서 팻션 디자이너로서 배운걸 발휘할 수 있는지 ? 저
는 노라고 답하겠어요. 님의 조카가 정말 미술적 재능이 특별히 뛰어나서 해외 무대를 발판으로
일할 수 있을 정도라면 모를까....

[...]

어렵게 나왔는데 질렸다고 패션 안한다고 하는 애 봤어요.
가서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고 자기 한계를 느꼈대요.
워낙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요.
막상 나왔다고 장미빛 취업은 절대 아니고요.
한국에 와서 영어 가르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뭐하는 모르겠네요.

[일단]

애들은 어느학교가 좋다더라,,하면 막연한 동경을 하는수가 많지요,
어른들이 알아보셔야 할건 비용과 거기 입학할수 있는 스펙이에요,
비용은 대강 5000-8000잡지만,,디자인쪽은 1억 잡으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그 학교에서 원하는 어학성적과 관련분야 포트폴리오가 있겠지요,,
그걸 해낼 실력이 되는지를 알아봐주세요,
아이들보면 너무나 막연하게 외고유학반가서 아이비간다,,코넬간다,,MIT간다,,이런말 하는데요,,그건 꿈이 아니라 동경이에요,그걸 해내려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세요

[비추천]

친구가 홍대 디자인 나와서 sadi 2년하고 파슨스 나왔어요.
거기서도 성적 좋았다던데 미국에서 취업하려고 그렇게 용썼는데 못했어요.
집이 워낙 부자라 다 뒷받침이 돼서 그리 공부했지요.
sadi도 주로 빵빵한 집 애들이라 명품 휘감고 다니는 애들이 보통이라고 친구한테 들었어요.

그냥 평범한 집안이라면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에서 좋은 대학나오길 권합니다.
더 공부하고 싶으면 대학졸업후 유학가도 좋아요.

[_**_]

팻션 디자이너란 직업...청소년기에 그 직업이 화려하고 멋져 보일거예요. 멋있어 보이죠. 막상 그 분야처럼 고달프고 허영심 많고 더러운 분야도 없어요.
주위에 팻션 디자인 공부했던 유학파 친구들...다 들 지쳐서 헐떡 거리고 야근 밥 먹듯이 하고 일의 고달픔에 비해 보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요.. 다들 딸 낳으면 절대 팻션 디자이너 안시킨다고들 해요. 특히 체력이 진짜 따라줘야 할듯해요.

[_**_]

허지만 본인이 정말 좋아서 꼭 하고 싶다면 해야겠죠. 거액과 토플 점수, 포트폴리오 준비등등의 유학을 결정하기전에 충분히 한국서 대학을 다니면서 준비하고 실력도 다진후에 결정하는게 현명할듯. 좋은 조언은 윗분들이 많이 해 주셨네요.

[저의 가까운 친척도]

파슨스 나왔는데, 돈 많이 들어갔거든요?
결과는 취직이 힘들더라구요? 취직이 돼도 디자인쪽은 페이가 약해서
용돈도 간신히 하는걸 봤습니다.

[음]

영주권이 없으면 졸업후 취업이 불가능하다 보심되요,미국에선.
부모의 경제력 + 아이 실력 +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토플점수 모두 갖춘후 학교에 포토폴리오 제출하심 되요.

한국서는 언제 원서 넣는지 모르지만,
여기선 11월말 혹은 12월초에 아트스쿨측이 모여서 특정지역으로 포토폴리오 먼저 선발 투어 나갑니다.
그런후 남는 자리에 원서 넣은 아이들 채우고요.
대한민국에서 패션관련으로 먹고 사는 집 아이들, 파슨 가면 널렸고요.
인 풋에 비해 졸업후 박봉이고요.
본인이 좋아서 해야지 등 떠밀려선 절대 못하는게 패션임.
소위 말하는 노가다 3 D 업종에 속함.

[--]

우리나라에서 자매결연 맺어서 쉽게 들어 갈수 있는곳은 없답니다.
사디가 그렇다고 말하는데 그곳 나와도 토플보고 포트폴리오 제출해 시험 봐야 합니다.
고1. 지금은 너무 하고 싶고 잘 할것 같지만 막상 해 보면 자신의 재능 없음과 고생에 포기 하는 아이들 많아요. 한국에서 대학가서 해 보고 정말 자신이 잘 할수 잇는 일인지 정말 포기 할수 없는 공부인지. 그때 유학가도 됩니다. 파슨스에서 중도 포기도 엄청 많구요.
졸업해도 미국에 남는건 비자 때문에 불가능하고 한국에 와서도 취업 쉽지 않아요. 취업 못한 아이 많이 봤어요. 시간 강사 자리 얻은 아이 봤네요. 시간 강사 페이는 아실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