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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심부름 부탁한 제가 바봅니다. ㅠㅠ

ㅡ,.ㅡ 조회수 : 6,085
작성일 : 2010-08-30 21:34:50
오늘 장을 보고왔는데 미처 메추리알을 못샀어요.( 장조림하려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올때 하나 사오라고했어요. 남편 회사 바로옆에 마트가 있거든요. (큰마트 아니고 큰 슈퍼마켓 정도 되고 바로 옆건물이라 우유같은건 잘 사와요)

근데 문자메세지에 편의점에서 결제한게 오는거예요. 이상하다싶었는데..

활짝 웃으며 들어온 남편...

손에는 훈제 계란과 훈제 메추리알...........ㅡ,.ㅡ(편의점서 파는 갈색..아시죠?)

자기 잘했다고 칭찬해달라네요........ㅡ_ㅡ

돈아까워서 제가 환불하겠다고 영수증달라니까 자기가 먹는다네요........

오늘 장조림 만들어놓고 자려고했는데......낼 제가 가야겠어요...에고 머리야...ㅠ
IP : 122.36.xxx.4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추리
    '10.8.30 9:36 PM (211.54.xxx.179)

    사와서 알 낳는거 기다리자고 할 남자도 있을걸요 ㅠ

  • 2. 귀여워
    '10.8.30 9:38 PM (59.7.xxx.70)

    어째요..넘 귀여워요....

  • 3. **
    '10.8.30 9:40 PM (110.35.xxx.254)

    에고고....
    우리 집에도 그러고도 남을 사람 하나 있어요 ㅋㅋㅋㅋㅋ

  • 4. ..
    '10.8.30 9:44 PM (24.167.xxx.88)

    출산 후 변비 때문에 관장약 사오라니까
    간장약(우루*) 사온 사람도 있어요.

  • 5. 카레
    '10.8.30 9:52 PM (221.141.xxx.169)

    한다고 양파, 당근, 돼지고기, 카레 사오라고 했더니..
    다 사고 카레는 3분카레 사온사람도 추가요..

  • 6. ㅎㅎㅎ
    '10.8.30 9:58 PM (85.1.xxx.73)

    아 미치겠어요. 우루사와 3분 카레... 모니터 앞에서 눈물 찔끔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 7. ㅋㅋㅋ
    '10.8.30 10:03 PM (121.178.xxx.164)

    양배추 한통만 사오랬더니.. 걍 김치담그는 생배추 한통을 사온사람도 추가요.

  • 8. 여기도
    '10.8.30 10:08 PM (112.153.xxx.48)

    아구장에서 덥다고 콘 좀 사다달랬더니
    꼬깔콘 사온 사람도 추가요,,,;;;

  • 9. 훈제계란
    '10.8.30 10:17 PM (222.235.xxx.194)

    훈제계란 넣고 장조림 했더니 더 맛있었습니다.
    훈제 메추리알로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 10. 정의 아내
    '10.8.30 10:28 PM (58.229.xxx.204)

    신혼 초에
    전 부치려고 부침가루 사오라고 했더니
    창밖에서 부르는 겁니다.

    '부침가루야? 튀김가루야?'

    '윽! 아무 거나 사와'

    '곰표 살까? 백설표 살까?' @.@



    그러고 몇 달 후,

    대파 사러 갔다가 잎까지 달린 마늘 다발 사왔더군요ㅠ.ㅠ

    요즘은 저보다 낫습니다.
    과일도, 야채도 잘 사오고
    요리도 잘 합니다.
    (자랑!! 자랑!!!)

  • 11. ......
    '10.8.30 10:29 PM (221.148.xxx.73)

    대파사러 갔다가 마늘다발
    야채 다 사고 삼분카레
    이를 어쩔 ㅋㅋㅋㅋㅋㅋ 어쩜 좋습니껴..
    그래도 그런 맛이 있어 귀엽지 않나요..
    저희집에도 그런 인간 한 명 있어요. 쩝. 도당체 구별을 못합니다요.

  • 12. ..
    '10.8.31 12:25 AM (59.9.xxx.220)

    울신랑은 좋은물건을 아주 잘 집어오는데
    문제는 항상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걸로 사와서
    심부름 잘해주고도 욕만 먹네요^^

  • 13. ㅎㅎㅎ
    '10.8.31 12:46 AM (110.13.xxx.110)

    위에 콘 사오랬더니 꼬깔콘 웃겨요 ㅋㅋㅋㅋ
    왠지 엄청 목이 막혔을것 같은 느낌이....ㅎㅎㅎ

  • 14. 원글이
    '10.8.31 12:51 AM (122.36.xxx.41)

    훈제계란이랑 메추리알 각 두알씩 사왔네요-_- 저거라도 넣고 만들어야하는건지...ㅠ (계란2알 메추리알2알 총4알...ㅡ_ㅡ)

    여러분들도 다들 수고가 많으세요^^:;;

  • 15. 총4알
    '10.8.31 4:49 AM (173.51.xxx.130)

    쓰러집니다~~~

  • 16. 총 4알
    '10.8.31 9:13 AM (202.20.xxx.254)

    쓰러집니다~~2

    (그거라도 넣고 장조림 하시라고 할라고 했는데, 총 4알.. 음.. 계란은 좀 크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소꿉놀이 기분이겠네요.^^)

  • 17. ㅋㅋ
    '10.8.31 9:21 AM (118.46.xxx.74)

    저는 남편 심부름 시리즈 중에서
    파 사오라고 만원 줬더니 파 만원어치 사왔다는 분이 제일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18.
    '10.8.31 11:21 AM (112.150.xxx.72)

    삼분카레가 우리집 말고 딴 집에도 있었군요! 저도 카레여왕 하나 부탁했더니 삼분카레를 척하니 두 개나 사왔더라는... 그 날 결국 삼분카레 먹었는데 엄청 편하긴 했지만 맛이 ㅠㅠㅠㅠ

  • 19. ㅋㅋㅋ
    '10.8.31 12:42 PM (211.210.xxx.62)

    총 4알에 꼬깔콘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 만원도 생각나요. 생각 날랑말랑 했었는데. ㅋㅋㅋㅋ

  • 20. 전 제가
    '10.8.31 4:20 PM (124.50.xxx.22)

    실수로 삼분 카레를 산 적도 있는데요.. 야채 썰어서 준비해놨는데 카레를 풀려고 봤더니 삼분 카레여서 너무 황당했어요. 준비해 놓은 야채는 담날 짜장 해먹었습니다. 연속으로 카레를 먹을 수는 없어서요..

  • 21. 와~
    '10.8.31 4:38 PM (59.5.xxx.243)

    넘 재밌네요^^
    참치찌개 한다고 참치 사오라고 하니 김치찌개용 참치 사왔다가
    바꾸러 갔다 와야 했던 내 낭군님은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우리가 자취생이냐고 뭐라 했는데....

  • 22. 저기...
    '10.8.31 5:16 PM (180.64.xxx.147)

    수박맛바 사다달라고 했더니 왕수박바 밖에 없어서 못사온 남편도 있습니다.
    다들 융통성이라도 있군요.

  • 23. ^^
    '10.8.31 5:18 PM (125.136.xxx.222)

    덕분에 하루종일 애들하고 시달리다가 잠시 쉬면서
    우하하하~~~~~~~~~~ 신나게 웃었네요
    부러버요~~

  • 24.
    '10.8.31 5:21 PM (112.222.xxx.61)

    그래도 부러워요~~~

  • 25. ㅎㅎ
    '10.8.31 5:36 PM (121.143.xxx.122)

    홈플러스에서 1+1하는 휴지 사가지고 오랬더니
    하나만 덜렁 가져와서 1+1인데 왜 하나만 가져왔느냐니까
    1+1이 뭔지 몰랐다네요
    결국 제가가서 하나를 더가져왔네요

  • 26. 울남편은
    '10.8.31 5:53 PM (175.112.xxx.81)

    머리 자르러 가고 저는 집에 있는데 너무 배가 안좋은거에요. 소화불량... 15년 살면서 처음 소화불량이라 집엔 약도 하나도 없었는데... 전화 음성듣고 시키지도 않은 약을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알약 한박스 그리고 물약 10병... 으악~ 그걸 다 어쩌냐구요. 물약 딱 반병 먹고 그대로 보관
    중입니다. 개념이 없는건지? 손이 큰건지?

  • 27. 넘 웃겨요
    '10.8.31 6:06 PM (125.177.xxx.149)

    우울했는데 빵 터지네요. 울 남편 내 생일날 미역국 끓여 놓구 불러서 나갔는데 미역은 하나두 없구 소고기와 퉁퉁불은 다시마만 가득....아직두 그게 미역이었다구 빡빡 우기네요.

  • 28. 우리 아빠는
    '10.8.31 6:13 PM (128.134.xxx.49)

    저 어릴때 아빠한데 과자 사다 달라고 하니까
    "뭐 사다 줄까?" 하시데요.
    그래서 "아무거나 많이"라고 했더니
    달랑 코코넛 쿠키 하나 사오시며,
    "**야. 많이 과자라는건 없다는데." 하시더군요.ㅋㅋ

  • 29. 파닭파닭
    '10.8.31 6:38 PM (180.70.xxx.223)

    퇴근하는 사람한테 들어올때 마트에 가서 닭한마리만 사오라 했지요
    볶을꺼니까 통으로 된거 사지말고 토막낸거로 사오라 히니
    버럭! 내가 바보야? 것도 모르게???
    하긴.. 내가 괜한 소릴했네.. 벌쭘~

    다음날 쉬는 토요일이라 느즈막히 아점으로 먹으려고
    밥안치고 닭을 한번 삶아 내려고 물 올려놓고
    냉장고에서 닭을 꺼내니...그냥 통닭!!!
    성질이 버럭! 나대요..
    영수증 어딧냐.. 내가 가서 바꿔오게..
    내가 어제 분명히 토막낸거로..어쩌고저쩌고
    한참 열나게 싸워댔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토막 내면 될꺼 아니냐고 또 승질을 부리면서
    닭을 다듬는데.. 오마나~ 어쩜 그리도 먹기좋게 토막을 내놨는지..

    암튼... 그거 말고는 가지가지 맘에 안들어요

  • 30. .
    '10.8.31 9:06 PM (175.195.xxx.245)

    소소한 행복이 묻어나네요.
    울 신랑 멀 사오라고 하면 꼭 한소리 낼 먹지
    낼 하지

  • 31. 썬그라스
    '10.8.31 9:15 PM (115.140.xxx.233)

    울신랑 신혼여행때쓸 썬그라스를 고르는데, 제가 "아저씨! 알마니(아르마니)로 주세요~~"했더니 신랑왈 "알은 많이사서 뭘하게?? 아저씨~~알하나만주세요~~"라고말한 신랑도 추가요~~

  • 32.
    '10.8.31 9:24 PM (111.240.xxx.153)

    돌 무렵이었나요?
    목욕 시키고 애 내복좀 침대위에 꺼내달라고 했어요..
    로션 바르고 입힐려고 하니까 윗도리만 두개..

  • 33. ..
    '10.8.31 10:01 PM (116.34.xxx.195)

    총 4알..쓰러 집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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