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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로 차별하는 시어머니
진짜 이해안가는게 먹는걸로 섭섭하게 하시는거예요
뭔가 새로운 음식이나 좋은 음식이 생기면 며느리들이 먹는걸 그렇게 싫어하고 눈치를 주세요
밥 먹을때 상을 나눠서 남자먹을 밥상과 여자먹을 밥상을 나눠서 아들먹을 상에는 푸짐하고 좋게 차리시고 여자먹을 상에는 허접하게...대충...그리고 조금만 놓으세요
밥상은 형님이랑 제가 차리는데 차려놓은것 보고 맘에 안드시면 여자쪽 상에 있는걸 수저로 마구마구 퍼서 옮겨놓으세요. 군시렁 짜증내시면서...
저희 형님은 치사스럽다고 시엄머니 신경 안 쓰고 남자쪽에서 눈치봐가면서 가져다 먹구요
전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그냥 김치에 밥만먹고 와요
남편들도 다 아는데 말해봤자 여편네 편만 든다고 또 뭐라고 하시니까 그냥 어머니 눈치봐서 그냥 먹어요
생활비도 저희가 드리고 먹을 반찬도 저희가 사가는데도 그러시니...참...어쩔땐 진짜 드러워서 안 먹는다 그런생각도 들어요
예를 들어 꽃게찜을 하면 꽃게가 작아서 그러시나 싶어서 진짜 몽땅 사서 많이 해놔도 매번 똑같아요
형님이랑 제가 어머니는 어떤 며느리가 좋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밥 많이 먹고 일 잘하는 며느리라고 대답해서
황당한 기억이 있는데
사실은 밥 조금 먹고 일 많이 하는 며느리를 원하셨나 봐요
사실 갈때 마다 그러셔서...그리고 그보다 더 엽기적인 일을 겪었기 때문에 뭐 화날것도 없지만..
참..사람이 참 더럽고 치사하고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 원초적인 저 본성은 진짜 모성애가 맞는건지...
그냥 주절주절 써보는겁니다.
1. 이해안감
'10.8.30 12:35 PM (121.170.xxx.176)세상에 며느리가 집에 들어온 하녀인줄 아시나봐요
어머님도 귀하게 며느리 대하셔야 며느리도 어머님 귀하게 대접하시는걸 왜
모르실까요 자기 며느리 그런식으로 접대하면 어머님만 추해보인다는걸 정녕
모르시는 안타까우신 분이시네요2. ...
'10.8.30 12:35 PM (121.178.xxx.158)시어머니는 어느 상에서 잡수시나요???
진짜 치사하다....3. ...
'10.8.30 12:44 PM (115.139.xxx.35)밥도 밥 나름이겠지요. 식은밥에 무른김치등 남은 음식 싹싹 다 긁어먹는...
저희 시어머니는 남자들이 밥 다먹을쯤 오셔서 숫가락 들고 남은 음식 드시는데
저도 첨에는 괜히 눈치보면서 먹다가 이젠 시어머니 오시던 말던 상 차려지면 걍 앉아서
먹고 싶은거 다 먹어요.4. 음
'10.8.30 12:47 PM (183.102.xxx.195)눈치 보지 마시고 맛있는거 있음 같이 드세요.
저는 신혼때 남편이랑 시댁 갔는데...무슨 닭곰탕이었을거에요.
살코기 싹 다 건져서 남편 주시고..저는 뼈다귀랑 껍질만 둥둥 떠다니더라구요.
새댁이어서 아, 시어머니 옹심이 이런건가? 하는 허탈한 심정이 들던 찰나
우리 남편이 "어? 내거는 고기가 너무 많네. 당신이 이거 먹어" 하면서 국그릇
싹 바꿔주더란..ㅋㅋ
우리 시어머니 얼굴색이 변하시더라구요. 남편분에게 얘기 잘 해보세요. 먹는걸로
시어머니가 서럽게 만든다고...아니면 눈치 없는척 얼굴에 철판 깔고 남자들 먹는 상에 가서
여긴 맛있는게 많네~하고 한 자리 잡아서 드셔보세요. ㅋㅋㅋ
시어머니 엄청 황당해할거에요. 전 왜 이런 치사한 시어머니들 있음 약 올리고 싶을까요. ㅎㅎ5. 저희
'10.8.30 12:56 PM (125.57.xxx.166)친정엄마는 사위들 밥상도 차별하는데요 뭘~
이뻐하는 언니랑 형부 밥상은 엄청 신경써서 그야말로 상다리 부러지게
밥상 위에 미처 다 못 놓고 옆 쟁반까지
그리고 다 안 먹는다고 속상해하시고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먹을려면 이박삼일은 걸릴 듯
반대 결혼한 우리가 가면
너희 누구는 뭐든지 잘 먹으니까 하면서 대충대충
그런 집도 있어요6. ...
'10.8.30 1:13 PM (221.139.xxx.222)내 입은 내가 챙긴다...
그냥 시엄니 궁시렁 거려도 남자밥상에 가서 드세요...
어찌 심뽀도 저런 심뽀가 있는가 몰라요..진짜..7. ...
'10.8.30 1:23 PM (168.126.xxx.243)사위만 챙기는 장모님이나, 아들만 챙기는 시모님이나...
"남자가 최고. 남자를 챙겨야 집안이 평안하다" 라는 생각으로
최소한 6~70년 동안, 보고, 듣고, 배우고, 행동하고 사셨던 분이잖아요.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을 바꾸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굳이 바꾸려고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8. 님도
'10.8.30 1:42 PM (121.162.xxx.118)시어머니 님댁에 다니러 오시면 똑같이 해드리세요.
전 어머닌 먹다남은것만 드시는줄 알고 일부러 음식 남긴것만 모아 상차릴려니 너무 힘들어요. 하고 손댄듯한 음식들로 혹은 반찬통에 휘저은듯한 상태로 내놓으세요.
이럼 막장이라고 욕하실런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대접 본인이 만드는 거지요.
저희 시어머닌 먹는거로는 차별 절대 안하세요.
저희집에 생선이라도 보낼라 치면 다 손질해서 주세요. 그래서 저도 가끔 뭐라도 사면 다 손질해서 바로 잡숫기 좋게 해서 보내드리기도 합니다.9. .
'10.8.30 3:01 PM (111.65.xxx.81)남편이 시어머니께 이야기 좀 하면 안 될까요?
저희는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자꾸 이것도 먹어라 저것도 먹어라 하시면
남편이 이래요.
"엄마! **에미도 이것 먹을줄 알거든요?"
이러면 어머님이 막 웃으세요.
그리고 "그래 너도 먹어라." 하시죠.10. 흠..
'10.8.30 5:31 PM (202.20.xxx.254)오랫동안 살아 오셨으니, 그 분들 하던대로 사셔야 겠구나 했는데, 어린 아들이 보고 배우더군요. 그 쪼고만 놈이, 나도 남자들 상에서 먹겠다는 얘기 듣고, 제대로 충격 받았습니다.
나름 깨어있는 엄마라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명절이나 제사나 혹은 시댁에서 사람들이 모일때는 남자 여자 나눠서 밥을 먹었고, 남자들 상에는 모든 게 두 접시씩 올라가고, 여자들 상은 한 접시씩 대충..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남녀 차별.. 그걸 지금까지 그냥, 세상 조용하게 살자고 모른 척 하고 산 게, 아이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글쎄..비겁한 엄마인 저는, 앞으로도 시댁의 방침을 바꾸지야 못하겠지만, 그런 자리 자체를 줄여야 겠다는 생각은 가득합니다. 어머님들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못하면, 그 모습을 덜 보여 주는 수 밖에 없는 거지요. 아이에게 잘못된 세상을 계속 보여 줄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11. 원글
'10.8.31 10:51 AM (122.36.xxx.164)남편이랑 얘기해서 남편을 여자밥상으로 끌고 오기로 했어요...또 이러면 진짜 하루반나절은 시어머니랑 싸워야해요.
저도 윗님처럼 아이들이 보고 자라는게 싫어요. 특히 제딸이 왜 엄마는 할머니집 가면 일만해? 왜 할머니는 할머니집인데 엄마가 밥하고 청소하고 다 해야해? 자꾸 묻고 따지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오셨으니 바꾸는게 더 힘들어 가만히 있었더니..아이들에게 정말 좋지않더라구요.
그래서 담부터 남편을 여자상으로 ...형수님은 남자상으로 보내버릴려구요..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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