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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 너무 구시대적인가요?
남자친구가 대학교입학과 동시에
서울로 올라와서 혼자 살아서 그런지
먹을걸 제대로 못챙겨먹고 살았어요.
그래서 여름도 많이 타고, 말랐어요.
저는 가정적인 엄마 덕분에
지금까지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집에서는 인스턴트도 거의 안먹고 살았어요.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면
다른것보다
남자친구에게 집에서 한 음식 많이 먹이고 싶어요
감사하게도 엄마 솜씨를 닮아서
요리를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도
가끔하면 다들 맛있다고 해주더라구요 ;;
제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이것저것 많이 해서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제 얘기를 듣더니
제친구가
저더러 너무 구시대적이래요 ..
요즘엔 같이 맞벌이하고 남자 여자 역할이 따로 없는데
왜 니가 자꾸 뭘 해주려고 벌써부터 생각하냐고
그러면 나중에 남편이 고맙게도 생각안한다고
초반에 습관 잘들여야한다는데..
저도 가족을 위해 제한몸 희생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다만. 저와 인연이 되는 제 남편 제가 사랑하는 사람
잘 먹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물론 요즘에 이런 생각 안할 수도 있지만요.
근데 정말 제가 구시대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1. ....
'10.8.28 12:31 PM (220.86.xxx.141)결혼후 주도권 싸움을 가끔하는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원글님 생각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왜 구시대적인 발상인가요?
우리 어머니 세대처럼 나안먹고 가족들 먹이는것도 아니고
타고난 음식솜씨있어서 신랑 맛난거 해준다는게 왜 구시대적 발상인건지
그 친구분이 이해가 안되는데요.2. ..
'10.8.28 12:33 PM (110.14.xxx.127)내꺼 내가 잘 챙기겠다는데 그 친구 웬 오지랖?
습관 같은 뻘 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내가 잘해줘야 상대도 나에게 잘해주는 겁니다.
아니, 그렇게 만들어야죠.
둘이 서로 잘해주고 챙겨주고 살겠다는데 왜 잘난척하며 딴지래요?3. 어차피
'10.8.28 12:36 PM (211.54.xxx.179)만들면 같이 먹는건데,,원글님이 인스턴트 쓰지말고 맛있게 만들면 남편이 뒷청소 하시면 되잖아요,쓸데없이 기싸움하다가 패가망신한 경우도 봤습니다
4. ㅇㄹ
'10.8.28 12:39 PM (220.79.xxx.61)잘해주고 이런거 별개로 인스턴트 안먹이는건 좋은거 같은데요? 뭐가 문제지 ㅎㅎ
대신 처음부터 무리해서 해줄 필요는 없어요 해줄수 있는 선에서 적당히 차려먹는게
만드는 사람도 좋고 먹는사람도 좋고^^ 음식도 너무 잘 차려줘도 나중엔 감사한거 잘 모르더라구요~5. ...
'10.8.28 12:39 PM (112.156.xxx.5)원글님이 요리하고 남편은 청소하고 서로 더 잘 맞는 부분으로 가사분담하면 되죠.
6. 이팝나무
'10.8.28 12:55 PM (125.183.xxx.148)내가 요리해서 사랑하는 사람 먹는모습 보면 므흣한 마음 그지 없죠..
잘해서 먹이세요..그게 결혼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죠.
단. 뒷설거지나 청소는 남편이..7. ....
'10.8.28 1:08 PM (211.49.xxx.134)ㅎㅎㅎ살아보고 와서 글쓰셔요
살면서도 곱고 이쁘면 잘해먹이고 싶고 잘해먹일테고
그걸 친구한테 미리 광고 하고 다닐일도 아니고 의견 물어볼일도 아니지요8. .
'10.8.28 1:26 PM (121.158.xxx.128)부부가 다 다르고 사람이 다 다른 법인데
무슨 시작도 안 한 커플에게, 습관이 된다느니, 기싸움이니 ..참 한심합니다.
원글님도 원글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가족상이 있을 것이고
남편 되실 분 또한 그럴 것이겠죠.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고, 맞춰 가면서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남 말 들을 필요도 없고
미리 불안해 할 필요도 없어요.9. 음
'10.8.28 1:41 PM (218.102.xxx.114)주변에서 그리 바람잡아 신혼 시작과 함께 서로 주도권 잡는다고 싸움만 하는 집도 많아요.
전 요리하는 거 좋아하고 신랑이 잘 먹어줘서 요리하는 게 더 재미있어 졌어요.
친구들 초대해서 대접하면 신랑 으쓱하는 게 눈에 보이고...
물론 남편이 청소하고 설거지해요.
서로 고마워하고 사니 얼마나 좋은데요.
남편이 집에만 오면 누워있고 오락만 하는 남자라면 모를까
좋게 좋게 서로 다독거리며 살아도 짧고 짧은 신혼에 헛싸움하지 마세요.10. .
'10.8.28 2:10 PM (119.203.xxx.210)결혼은 두사람이 새도화지에 함께 그리는 그림인데
친구분 말은 신경 안써도 되고
남친이 복 많으시네요.^^11. 내가
'10.8.28 2:35 PM (180.228.xxx.11)하기 싫은걸 억지로 해주는건 안되지만
원글님이 요리하는거 좋아하시고, 사랑하는 남편에게 내가 손수 한 밥을 따뜻하게 먹이고 싶다.. 하시면 그 자체가 행복인걸요.
대신 뭐 주도권 싸움을 굳이 하셔야한다면^^
남편분이 청소나 빨래, 쓰레기 버리기 등등을 잘 해주시면 되겠죠.12. ㅋ
'10.8.28 3:07 PM (118.218.xxx.243)친구가 질투하나 본데요.
사랑하면 뭐든 챙겨 주고 싶고 해 주고 싶은 게 정상이죠.13. 님
'10.8.28 4:02 PM (220.125.xxx.33)짝짝짝..칭찬해주고 싶네요
40넘은 저도 밥하기 싫어 시켜먹을까 하는 유혹에 빠질때가 많은데...
세상이 아무리 바꿔도 내손 내몸 움직여 맛난 음식 해먹는게 가장 남는거에요
사먹는 음식, 인스턴트 알고보면 몸에 해로운게 참 많은데..
나중에 저도 님같은 며늘 얻고 싶어요(아직 며늘 운운한 나이가 아니고 . 저 자신 좋은 며늘은 아니지만) 남편이랑 같이 요리하고 같이 치우고 알콩달콩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데 행복이죠14. 꽉
'10.8.28 11:17 PM (121.165.xxx.79) - 삭제된댓글밥 하나 잘 해주고, 최고의 아내 대접 받고 삽니다.
내가족 잘 먹이고 싶은건 당연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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