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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딸/시누이/ 되었봤는데 정말 저희 올케 언니 이해할 수 없네요

푸념 한 자락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10-08-27 15:58:10
가끔 82쿡에 시누이.... 올케 얘기 보고 우리 올케언니는 저 정도는 아니니깐
그래도 괜찮네 위안을 삼았는데

요 밑에 글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신 지금 시점에 참 저희 올케 너무 하네요

엄마는 올케 언니를 비난하고 정말 서운한게 많은지 눈물까지 흘리시는데 저는
일언지하에

       - 오빠가 잘 못하고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으니 시댁에 저리 하는거다... 올케 욕하지 말라고 -
얘기했네요

결혼전에는 시누이 입장에서 다 미워보였는데
결혼후에는 며느리도 되어보니 시어머니 되신 친정엄마 입장도 이해되지만

우리 집안에 그리 하는데에는 오빠와의 부부사이가 그리 좋지 않은게 원인이었음 하네요
다른 이유라면 정말 못된 며느리구요

우선 결혼 18년동안 한번도 안부전화를 한 적이 없구요

        명절때 먼저 와서 음식을 준비한다던가 그런적 없고  모든 음식은 그 집식구가 다 먹고 다 싸가고요

        엄마가 산후조리 해줬는데 그 고마움 모르고 서운한 것만 생각하고

        뭐 그리 궁금한 게 많은지 말로서 트러블 만들고

        시댁에라 엎어지면 코 닳을때 살면서 한번도 온 적 없고

        엄마가 김치며 밑반찬 먹을거리 주면 한번이라도 고맙다고 한 적 없고
        반찬거리 가지러 항상 남편 보내고

        지금 아빠 건강상태 안 좋으신데 친적 회갑연에 같이 만나서 가는데 아버님 건강 괜찮냐고
        말 한마디 없고


00000000000000000000000000
다른건 다 이해되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저 지금 열 받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피 한방울 안 섞인 며느리 맞습니다.    저 역시 며느리구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지금 건강도 안좋고 치매 증상 있는데 저럴수는 없는겁니다

엄마는 우시면서 딸 하나 안 낳았음 어쩔뻔했냐고 울고.....

오늘 병원 알아보고
주야간 보호 시설 알아보고
장기요양신청서 알아보고 머리가 멍하네요

그동안 금적적인 도움만 친정에 드렸었는데.... 이런 일로 오빠랑 얘기 하기도 싫고
정이 다 떨어지고

창피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여기에 푸념 한자락 늘어놓고 갑니다
IP : 211.218.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7 4:02 PM (119.203.xxx.176)

    이런 경우는 방법이 없어요.
    그냥 둘이 잘살면 그만이다 생각해야지.
    원글님도 내 부모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효도한다 생각하고
    할 수 있는 만큼 하세요.

  • 2. 음...
    '10.8.27 4:10 PM (121.160.xxx.34)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가만히 계시는 걸 보니 오빠 성격이 장난이 아닌가 봐요?
    같이 살지 않고 왕래가 뜸해서 아버님 건강상태를 제대로 모를 수도 있고 아님, 오빠랑 사이가 넘 안좋아서 신경쓰고 싶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냥 놔두세요. 건드려봤자 뒷감당은 오빠나 애들이 지게 될 것 같아요.

  • 3. nm,hj
    '10.8.27 4:13 PM (119.67.xxx.201)

    님 충분히 서운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행동한 것으로 봐서는 시아버님 건강 안 좋으실 때 건강 여쭈었다가
    며늬리인 자신한테 시아버님 간병하라 할 까봐서 더 거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님 오빠라는 사람은 뭐하나요?
    저는 올케도 서운 하겠지만 친형제인 오빠가 더 서운 할 것 같은데요?

    오빠는 어찌한다는 말이 없어서 궁금해졌네요.
    그냥 부부가 똑 같은데 올케한테만 서운하다 하는 것 같이보여서요.
    똑 같이 잘 못한다면 오빠에게 더 서운하지 싶은데요.

  • 4. 아마..
    '10.8.27 4:19 PM (121.129.xxx.165)

    오빠에게 한마디 한다면 딱 이렇게 대답할거에요.
    ' 야.. 너무 뭐라하지마.. 같이 사는 나도 있다.. "
    우리집 이야기에요.

  • 5. 올케보다는
    '10.8.27 4:28 PM (183.98.xxx.192)

    피붙이인 오빠한테 상의하세요. 전 도대체 집안일에 아들은 나몰라라 하는건 건너뛰고 여자만 나무라는 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해..어쩌구.. 로 합리화하고. 물론 올케가 이해가 안됩니다만, 우선 오빠와 상의한 후, 앞뒤사정을 알아보세요.

  • 6. 맞아요
    '10.8.27 5:32 PM (220.76.xxx.151)

    남편이 미우면 시부모에게 잘하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날것 같아요. 그리고 오빠가 올케네 부모에게 극진한데도 시부모한테 그럴까요?

  • 7. 로라
    '10.8.27 6:08 PM (59.15.xxx.247)

    걍 냅두세요
    우린 포기햇습니다 올케를...
    80다된 홀시아버지가 혼자 밥 끓여드시는데도 옆(50m거리)에 사는 데도 안 들여다 봅니다
    친정아버지말씀으로는 명절에만 온다합니다
    그 명절도 이젠 안온다합니다 뭐가 섭섭하다나 뭐라나..
    아버지하구 부딪칠일이 있기나 했나?

    뭐 우리 딸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할일을 합니다
    아버지 반찬 김치 청소 등등
    우리 딸들이 합니다 아 사위들도 하구요(컴퓨터볼일 집등등...)

    올케가 예뻐서도 아니고 무서워서도 아니구 똥이 드러워서입니다
    님도 없다 생각하고 걍 님이 하세요

    남편이 아내한테 잘하니까 시부모에게 잘한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독고노인 봉사도 하는데 왜 혼자사는 홀시아버지 못들여다보나요?
    그건 인성문제지요
    그래서 우린 그런 인성이 안된 올케를 선택한 남동생의 팔자러니하고 포기하는 겁니다

  • 8. 가영현식맘
    '10.8.27 6:48 PM (121.142.xxx.180)

    그런집 여기도 있습니다.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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