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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입고 나갔다가 어떤 할머니에게 왜 벗고 다니냐는 소리 들었어요.
아침에 혼자 마트 장보러 다녀왔어요.
짐이 너무 많아서 끙끙 거리며 들고 오는데..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어떤 할머니가 앉아 계시는데
(매일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절 보시더니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워???"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좀 덥네요"
그러니까 "아니 왜 그리 벗고 댕겨? 그렇게 덥지도 않은데???"
이러시는거에요. ㅠㅠ
오늘 제가 입은 옷이 끈나시도 아니고 그냥 망고나시였어요.
어깨 끈 두꺼운...그리고 밑에는 청바지 긴거 입었구요.
그렇다고 가슴이 파이거나 그런 옷도 아니었는데...
순간 너무 당황해서 "더워서요"하고 호호호 웃고 말았어요.
할머니 눈빛은 제가 너무 벗고(?)댕겨서 언짢으신듯한..-.-;;;;;
근데 집에 올라와서 생각해보니 왜 이리 기분이 나쁜지...
막말로 내가 벗고 다니든 뭘 하든 할머니가 웬 상관이신지..
그렇다고 핫팬츠에 튜브탑 입고 룰루랄라 다닌것도 아니고...
제가 볼때 오늘 옷은 문제가 없었거든요.
젊은 새댁이 나시 입고 돌아다니는게 불만이셨을듯..
아무튼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분이 영 나쁘네요. ㅠㅠㅠㅠㅠ
1. 동네사는
'10.8.27 11:21 AM (125.178.xxx.192)할머니면 요즘은 맘에 안들어도 말조심 하시던데..
그 할머니 눈치없네요.
그냥 잊어버리세요~2. ..
'10.8.27 11:23 AM (125.140.xxx.37)잘하셨네요
그냥 심심해서 말걸 상대가 필요하셨던거라 생각하고 잊으세요
-,.- --->이 얼굴 귀여워요 딱 원글님 심정을 표현해 주는듯 ㅎㅎㅎㅎㅎㅎㅎㅎ3. ..
'10.8.27 11:23 AM (110.14.xxx.127)약간 치매기가 있으신가보죠.
나이가 많이 드셔도 보통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씀들을 안하시는데.4. ..
'10.8.27 11:24 AM (112.148.xxx.216)눈치가 없으셔서 친구도 없으신가봐요.
말상대할 사람이 없으니 괜히 지나가는 사람 잡고 시비인거지요.
이렇게 더운데..;;5. ..
'10.8.27 11:25 AM (122.35.xxx.49)그냥 세대차이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그 할머니를 이해할수없듯이..그분도 젊은세대를 이해하기 어려울겁니다.
나이들수록 말은 아껴야겠다..라고
우리가 늙으면
옆사람 언짢게하지는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해야죠.6. ,,,
'10.8.27 11:26 AM (59.21.xxx.32)원글님이 그할머니 눈에 익듯 그 할머니도 원글님 눈에익어서 친근한 맘에 꺼리낌없이 말을 뱉으셨나보네요...그 세대는 고리타분하잖아요..님이 덕 쌓는다 생각하시고 릴렉스하시길..
7. .
'10.8.27 11:30 AM (121.166.xxx.28)원글님 짧고 간략하게 대응 잘 하셨네요.
속으론 그렇게 생각해도 남한테 그런말 대놓고 안하는 분들이 더 많은데 그 할머니 참..
그리고 세대차이라는 것 무시못해요. 그냥 자게에 털고 넘어가세요..8. 흥
'10.8.27 11:31 AM (125.182.xxx.42)질 투 에요. 그 할머니 님처럼 젊고 싶은가 보네요. 어디서 질투질을. 참나.
젊은 스무살 대학생때 미니스커트 반바지 입고 다니면, 뒤에서 아파트 할머니 따라오면서 노골적으로 큰 소리로 아이구 춥겠네, 아이고 추워. 합디다.
거기다가 학교가면 할머니 교수님이 니네들 미니스커트 입고다니지마! 하고 소리지르고.-_-
형부에게 말햇더니,,,만, 할머니들이 젊은 여자들과 겨루고 싶은가 보다고. 왠 질투냐고..
첨엔 못믿었는데, 그게 사람의 밑바닥 본질 이랍니다.
아, 형부는 정신과의 에요.
윗님들. 늙은 여자도 여자에요.
원글님 나시 입은게 참 이뻤나 봅니다.9. 예전에 성악가
'10.8.27 11:43 AM (110.9.xxx.43)엄정행씨도 해변도 아닌 동네에서 옷차림 이상한 젊은 엄마들 보기 싫다고 하시던 생각 나는군요,
10. 질투는 무슨
'10.8.27 11:44 AM (115.21.xxx.121)질투를 한다고..
그 나이 어른들은 그렇게 입고 다니는걸 망측하게 생각하는 세대이란거 아시잖아요.
그냥 불쾌해도 넘겨 버리세요.
저는 그 정도도 아니었는데도 불쾌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름에 임신복 입고 다닐 때 무릎길이까지 오는 원피스였는데 지나가는데 못마땅한듯이 보더니 제 종아리를 쓱 만지시면서
"왜 이렇게 다녀어~~~~?"11. ..
'10.8.27 12:08 PM (211.189.xxx.250)윗님 망측이라고 치부할게 아닌데요..^^;
이런 지적질의 뒷면에는 불만이나 욕망이 있다고 배웠거든요..ㅎㅎ12. ~
'10.8.27 12:17 PM (180.66.xxx.22)질투 맞는것같아요. 젊음에 대한 질투.
전 나시도 아니고 좀 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 입고 애기 유모차끌고 나갔다가
어떤 할머니가 애기엄마면 애기엄마답게 입고 다니라고
길바닥에서 호통쳐서 아주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애기엄마면 푹 퍼져서 축처진 엉덩이에 팔자걸음으로 다녀야한다고 생각하신 모양..13. ㅎ
'10.8.27 12:26 PM (114.200.xxx.112)전 그냥 할머니가 자기 세대와는 많이 달라진 걸 받아들이지 못하시나 싶었는데...
그렇게 심오한 뜻이 있었다니...ㅎㅎ
원글님처럼 입으신 정도는 아주 기본스타일이란 생각이긴 하지만
요즘에야 밖에 나가 보면 남의 눈 같은 건 절대 의식하지 않는 듯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패션들 많지 않나요?
거의 다 드러낸 해수욕장 옷차림들이 아니면 잠옷 내지는 란제리에 가까운 패션들이 흔하니...
뭐~ 보는 사람들이야 눈요기 하기에 좋을 수도...ㅎㅎ14. 질투도
'10.8.27 12:27 PM (125.178.xxx.192)맞을거에요.
저도 40대인데 20대보면 질투가 나더라구요..
나 왜이러니? 하면서.15. 우리 할머니
'10.8.27 4:34 PM (222.106.xxx.184)한 60대셨을 때
아침에 산책갔다 오시더니
"아침부터 왠 젊은여자가 새빨간 메니큐어를 발톱에 바르고 나가더라."라며
아주 망측하게 여기시던...
그냥 그 세대는 그런가보다...하고 넘기셔요16. 새단추
'10.8.28 10:06 AM (175.117.xxx.225)아마 그 할머니께서는 집안에서 두문불출 하시다가 올여름 첫 나들이 나오셨나 봅니다...
그 상황에서 원글님이 계셨구요..
두번세번 자꾸 보다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꼭 그렇게 말로 하는 분들 있더라구요
신경쓰지마세요 벗고다니던 말든 할머니가 뭐라하실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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