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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코치 경기장에서의 난 널 믿는다는 듯한 표정은 거짓이었나봐요...

사람이 무서워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0-08-27 01:11:31
지난 2월 경기에서 화면에 잡혔던 오서의 표정 다들 기억하실 거에요.
동영상도 많이 올라왔던 그 표정...
저도 그 당시에는 감동하고, 아 진짜 신뢰가 기본이 된 스승과 제자구나 싶었는데
지금의 사태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안좋네요..
세상사가 다 이런 건가 싶고... 사는게 우울해집니다.
정말 사람이 무서워요.
IP : 125.142.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8.27 1:14 AM (125.252.xxx.24)

    카메라가 오서를 비췄을

  • 2. 그게
    '10.8.27 1:17 AM (125.252.xxx.24)

    연아선수는 코푼다고 바쁜데 지 혼자 보살미소하고 바라본거에요.
    저도 오서미소 아빠미소라고 흐뭇해하고 진정 코치의 자세다라고 감동했는데
    연아선수행동과 오서의 미소가 어울리지 않아

  • 3. --
    '10.8.27 1:20 AM (113.60.xxx.105)

    코 야무지게 풀고 닦는다 연아도 참 털털하네 느끼면서 봤는데...이런 의미 일줄이야..

  • 4. 아니 이런해석이
    '10.8.27 1:27 AM (180.66.xxx.4)

    전 이것 만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아빠미소....

  • 5. 음..
    '10.8.27 1:27 AM (211.176.xxx.178)

    그럼 오서가 카메라 도는거 보고 연기한거였네요..흐미

  • 6. 그게
    '10.8.27 1:29 AM (125.252.xxx.24)

    그 장면보고 감동받은 사람들이 나중에 연아선수 찍힌 모습이랑 매치가 안돼서
    다들 어리둥절 했다니깐요.
    그땐 오서의 본모습을 모르고 오서는 진지하게 힘실어주고 있는데 연아선수는
    무심하게 코만판다고 한 사람도 있었죠.

  • 7. 그때는
    '10.8.27 1:41 AM (183.101.xxx.64)

    진심이었겠죠. 자기 사람일때니까요...
    그 순간의 마음까지 의심하고 싶지는 않아요.
    헤어질때가 나쁘긴 하지만, 순간순간 좋았던 시간도 있겠죠.

  • 8. ...
    '10.8.27 1:49 AM (119.64.xxx.134)

    흑아니면 백. 사람의 일이 어찌 딱 칼로 무 자르듯 그렇게 나뉘는 건 아니죠.
    적어도 올림픽때까지
    (내부적으로 쌓여가던 불만들과 잡음이야 어쨌든, 또 서로가 금메달을 원하는 이유가 달랐더라도) 적어도 그들은 한가지 꿈을 꾸었쟎아요.
    연아는 그 장면에서 일생일대의 무대에서 긴장하며 스스로의 마인드콘트롤을 한 거고,
    오서도 연아가 자길 보든말든 상관없이,
    믿음과 좋은 기운을 집중해서 연아에게 보내준거고, 그런 거지요.

    죽고 못살던 남녀가 한 쪽이 바람이 나서
    죽도록 싸우고 헤어져서 원수가 된다고 해서
    사랑이 지독한 증오로 바뀐다 해서,
    지극한 사랑으로 함께했던 순간들이 사라져 버리진 않듯이.

    그 장면의 진실은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그렇게까지 오서를 악마로 만들 필요는 없는 거쟎아요.

    연아라는 절대반지때문에 갑자기 첫걸음에 에베레스트를 밟아버린 오서가
    욕심을 부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언플이 지금 연아를 겨누는 칼이 되었지만,
    한 때 오서의 뛰어난 언론대처능력과 스토리텔링은
    견제의 틈바구니에서 연아가 흔들리지 않게끔 버팀목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쟎아요.

    그냥, 오서 당신도 사람이었구나.
    너무 빨리 최상의 열매를 맛보고 잠시 눈이 멀었구나,
    그렇게 이해해 주면 안될까요?

  • 9. 카메라
    '10.8.27 2:34 AM (220.90.xxx.223)

    다른 선수 나올 떄랑 연아 경기 때 들이대는 방송 카메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당연히 카메라 비치는데 이미지 관리 하겠죠.
    그건 누구라도 그럴 거예요.
    다만 그게 그 사람의 모습 전부가 아니었다는 게 아쉬울 뿐...
    실제로 오서가 가르치는 다른 선수들 경기 나올 때 오서 표정보면
    소위 아빠 미소같은 건 없죠.
    그냥, 윗분 말대로 일개 범인일 뿐이었던 겁니다.
    명성에 약하고 금전에 유혹당할 수 있는...
    그리고 웬만한 사람들도 갑자기 명성을 얻으면 딴 마음 먹고 마음에 욕심이 들어서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런 점에서 연아가 더 대단한 거고요.
    오서가 그랬죠. 연아는 본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모른다고...
    오서 역시 명예욕이나 돈에 연연하지 않을 그런 그릇일 줄 알았는데
    그도 역시 그릇 크기가 크지 않았을 뿐이죠.

  • 10. 흠....
    '10.8.27 7:36 AM (122.252.xxx.200)

    그 때 일은 그 때 그 자체로만 보세요.
    이런저런 억측, 추정 붙여다 무리한 과도한 해석 낳지 말구요.
    순전히 원글님 개인적인 주관인 거 아시죠??

  • 11. 그때는
    '10.8.27 9:09 AM (220.88.xxx.254)

    그게 진심이었겠죠.
    자기의 이익 앞에서 변하는게 사람이고
    오서도 나름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 판단을 하고 머리를 굴리는 거죠.
    돈도 많다는데 연아로 인해 명예를 얻었다는건 우리 생각이고
    의리를 지키는게 오서에게는 별 메리트가 없었나보죠.

  • 12. ...
    '10.8.27 9:15 AM (119.69.xxx.16)

    저도 그때는 진심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상황이 이렇다고 과거까지 싸그리 부정해버리면 연아한테 더 안좋은 영향이
    갈거 같아요
    금메달따고 연아가 선수생활지속 결정시간과 공백기간동안에 오서의 행동
    아엠쥐소속사들어가고 일본선수들 받아들이고 연아는 전혀 안돌보고
    하면서 서로 감정이 안좋아진거 같아요

  • 13.
    '10.8.27 9:17 AM (121.182.xxx.91)

    레옹할아버지의 표현의 하나를 빌어서 빗대자면...

    연아는 오서의 첫사랑이죠. 그러니 순간순간은 진심이었겠죠.
    그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을테고....그러나 모든 사랑은 자라나고 쇠퇴하죠.
    헤어질 순간의 식어버린 사랑은 아름답지는 못한 법이에요.

    당연히 오서의 그 모습들은 진심이었을 겁니다.

  • 14. ;;;
    '10.8.27 10:37 AM (61.255.xxx.141)

    그때 그 미소마저 거짓이었다면
    무르팍에서 연아의 눈물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이번에 보여준 오서의 태도는 찌질하고 철딱서니 없는
    남자의 전형이지만
    그 찌질함이 그 사람의 모습이듯 그때의 인자함 역시 그 사람의 모습이었겠지요.

    연아와 오서..
    오서는 연아에 비해 그릇이나 재능, 인품 등등의 면에서 떨어지는 건 확실하고....,
    둘이 사이가 좋았을 적에도 오서가 연아를 더 더더 많이 좋아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서 입에서 나온 연아에 대한 극찬들에 비해
    연아 입에서 나온 오서에 대한 얘기는 무척 건조했거든요.
    단지 성격 탓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정도에서도 서로가 달랐던거 같아요
    (꼭 연애 아니더라도 사람 사이에 있어서 감정은 큰 부분이잖아요)

    어쨌건 오서가 인격적으로 많이 미숙하네요.

  • 15.
    '10.8.27 11:48 AM (125.177.xxx.83)

    그때는 오서 표정 보고 아빠미소라고 어마무지 칭송하다가
    일이 이렇게 되자
    가식이라느니 카메라가 도니 연기한 거라느니, 연아는 코푸느라 쳐다보지도 않았다느니...
    네티즌들의 팔랑팔랑하는 태도에 나자빠지겠습니다.
    평소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사안을 대하는 82님들이 아니라
    연아 광팬들이 와서 게시판 관리한다고 믿는 게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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