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어찌해야 할까요?---조언 절실.

8월말 조회수 : 487
작성일 : 2010-08-26 10:55:38

제 친정집은 서울근교의 한 아파트 4층이예요.
10여년 된 아파트를 처음 장만하신 뒤 깨끗하게 올수리해서 들어가셨구요.

그런데 3년 전 부터 아파트에 바퀴벌레가 급증했구요 놀라셔서 바로 전문적인
벌레퇴치 회사에 의뢰해서 몇 년 간을 관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완전히 박멸이 안되고
가끔 바퀴가 나오고 있구요.

알고보니 같은 라인의 1층에 아들과 사는 50대 아줌마가 말도 못하게 집을 더럽게 쓰더랍니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 하면, 넓지도 않은 아파트에서 아마도 큰 트럭 4-5개도 모자랄만큼
온갖 잡동사니를 다 짊어지고 산다는겁니다. 관리사무실에서 민원이 너무 들어와 몇 차례 가서
깨끗하게 치워달라고 사정사정을 해도 들은척도 안했구요.
그러다가 새 관리소장이 들어오면서 몇 날 몇 일을 설득해서 집을 한 번 치우게 되었답니다.
대낮인데도 천장에서 바퀴가 뚝뚝 떨어지고 심지어는 집에 쥐까지 있더랍니다.(동네도 아파트도 꽤
깨끗한 동네예요) 청소하시던 분들이 그 날 점심도 못드실 정도로 악취에 완전 마귀소굴 같았답니다.

알고보니, 이 집 아줌마랑 청년인 아들 모두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인데, 정리능력이 제로인 그런
사람들이라네요. 심지어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져서 냄비에 끓여먹기까지 한다고 하구요.

옆 집과 윗 집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발만 동동 구르길 몇 년째라고 합니다.
저희 친정집은 4층인데도 바퀴가 박멸이 안될 정도이니 이 집들은 대단하겠죠....

이런 경우 강제 이사를 시킬 수도 없고...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새 관리사무소장이 와서 돈을 좀 주고 청소를 시키도록 했다는데 아마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을 한다네요. 이렇게 막무가내로 의사소통이 안되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주민의 경우
어떤 해당 법안은 없나요? 아니면 어느 기관에 호소를 해야 하는건가요?

아시는 분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이 아파트가 지금 이사하려고 집 내놓은 집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아무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없을만큼
치명적입니다,현재. 물론 저희 친정집도요.)
IP : 99.225.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6 10:58 AM (210.94.xxx.35)

    그정도면 구청같은곳에 신고하는편이 낫지않나요? 피해를 입어서 신고하는것이 아니라
    정신지체이면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주는편이 가장 좋을듯한데요.

  • 2. 아린아빠
    '10.8.26 10:59 AM (121.135.xxx.178)

    설마 SBS에서 하는 긴급출동SOS 에 나오는 그런집 같은 건가요?? 집에 쓰레기 모아놓고 그런집이면 아무래도 여기 프로에 신청을 하던지 아니면 아파트 전체가 피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면 집집마다 돈을 조금씩 모아서 관리를 하는 건 어떨지요. 장애가 있다고 하면 어느정도 사회의 관심도 필요한 부분이고 하니 여러모로 고민이 많겠네요 ㅜㅜ

  • 3. 임시방편
    '10.8.26 11:34 AM (222.107.xxx.239)

    엄마네 집에 바퀴가 생겨서 나프탈렌을 한 웅쿰씩 망사에 싸서 집안 구석구석에 놓았더니 바퀴가 도망가더군요 주로 들어 오는 곳이 하수구,물빠짐 통 이거든요 집안 구석구석에 ( 좀 많이 필요하실것 같은데...) 한 번 놓아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7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7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3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7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4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6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5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2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4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0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1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2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19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3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