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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유부남을 4년동안 만났는데여..

다부질없다 조회수 : 15,881
작성일 : 2010-08-26 10:23:01
굉장히 친한친구였는데..

본인이 심적으로 좀 불안한 시기에 그 남자가 넘 잘해주니깐 의지하면서 4년이란 시간을 그 남자랑 연애하면서 .. 거의 사실 부부처럼 지내버리면서.. 다 써버린 친구에여..

정말 누구보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아이였는데...  그 남자랑 만나면서 그러는 모습이 전 정말 화가나서..

그 남자가 너에게 얼마나 잘하건 중요한게 아니다.. 그 남자 만나면서 니 꼴을 봐라..  당장 헤어져라.. 이렇게

저는 매일같이 화를 내고 만나면 항상 정신차리라고 얘기 했었어여..  근데 제 친구는 그런 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그냥 절 피하고 잠수 타버리더라구여..



근데 이 친구가 이제 조금씩 제대로 그 남잘 정리하고 자기 인생으로 돌아오고 있는것 같은데..

웃긴건..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당시에 항상 헤어지라고 정신차리라고 다그치던 제 모습때문에 너무 상처 받았대여..

왜 자기를 먼저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헤어지라고 난리를 부리는지 자기는 넘 야속했대요.. 제가.. ㅋ..

니 맘은 알겠지만.. 사람이 힘든 상황에 있는데 그렇게 다그치는거 아니라고 하드라구여..

그러면서.. 니가 나중에 엄마가 되어서 자식이  사춘기로 방황하는 시절을 보낼때에.. 넌 또 그 아이에게 다그칠꺼라고..

방황하는 사람한텐 먼저 이해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는게 맞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여.. ㅋ..



참..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어떻게 친구로서 내 친구가 그렇게 바보같이 사는 모습을 보고 이해한다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아량이 생길수 있는지 전 납득이 안가더라구여..  모든걸 떠나서 그 남자가 내 친구에게 얼마나 잘하든 유부남이라는 사실.. 백수라는 사실.. 그 무엇보다도.. 내 친구가 그 남자를 만난 이후로 모든 그녀의 인생이 아주 시계 방향 거꾸로 돌아가는 걸 보면서.. 제가 난 널 이해한다라고 할수 있었을지.. ㅋ..

남자에게 의지 하지 말고 내가 곁에 있어줄테니 나에게 의지해라. .. 라고 했던 제 모습이 정말 작아보이네여..



결론은 그겁니다.

이 친구는.. 내가 널 이해한다고 하면.. 나중에 왜 자기 말려주지 않앗냐고 했을것이구..

다그쳤다면.. 왜 넌 그때 날 이해해주지 않았냐고 했을거라는거..



앞으로 제 주위를 걱정하는 일은 안하려구여...

제 인생이나 챙겨야겠어요..

좋은 교훈 얻습니다.

IP : 203.241.xxx.4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0.8.26 10:24 AM (211.54.xxx.179)

    이해를 한다해도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부분까지 이해하는거지,,,
    같은 여자 입장에서 유부남 4년 만나는거 누가 이해합니까,,,
    어찌보면 범죄잖아요,,,쇠고랑 안 찬거 다행으로 알라고 하세요,,,

  • 2. ...
    '10.8.26 10:26 AM (221.139.xxx.222)

    그 친구도...
    진짜 친구 맞습니까...
    그럼 거기서 다그치지 그래...
    유부남인거 뻔히 다 아는데 그래 좀 더 만나 봐라...
    아님 그 유부남 이혼 시키고 니가 다시 결혼하지 그래..하면서 칭찬과 독려를 하고..
    오죽 외로웠으면 니가..유부남을 다 만났겠니..하면서 달래야 하는건가요?
    그 친구도....참 못낫습니다...정말...

    나중에 자기도 결혼해서 남편이 4년을 아가씨하고 바람을 피워 봐야 정신을 차릴려나요...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지킬 선이 있는거지요..사람이...

  • 3. ㅎㅎ
    '10.8.26 10:27 AM (58.239.xxx.31)

    남 인생 관여하면 흔히 말하는 오지랍.
    그때 당시는 그 유부남에게 너무 빠져서 원글님이 원망스러웠겟지요.
    지나고 나면 다 부질 없는 것을.....
    헤어지고 나서도 원글님에게 원망을 한다면 그 친구 거리를 두시거나
    만나시지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
    나이도 어리지도 않아 보이는데 자기 인생인 것을요.

  • 4. 이해라는 건
    '10.8.26 10:28 AM (59.9.xxx.101)

    저런 상황에서 쓰라고 생긴 단어가 아닌 거 같은데요. 죄송합니다. 갑자기 욱해서리..그 유부남 가족한테 갑자기 빙의가 돼서요;;님 결론 내신 거 백 번 공감합니다. 그 친구는 님이 어떻게 나왔어도 원망했을 거 같네요.

  • 5. 그런
    '10.8.26 10:28 AM (118.35.xxx.251)

    정신상태니깐 유부남이랑 그렇고 그런사이로 4년이나 지낸겁니다.

  • 6. 나도 동감
    '10.8.26 10:29 AM (220.88.xxx.199)

    정말 동감입니다.
    저도 우리 언니가 시댁에 너무 잘하고 형부를 사랑했는데
    시댁과 형부가 그런 언니를 우습게 알고 함부로 대해요.
    그런데도 우리 언니가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지라 제가 답답해서
    참지만 말고 할 말 하고 살라고 하면서 뭐라뭐라 했지요.

    그리고 언니를 그렇게 만든 형부가 미워서 형부를 비난했더니
    울고불고 하면서 형부를 그렇게 나쁘게 얘기한다며 소리소리 지릅디다.

    그때 내가 다시는 남의 일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그저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하고 냅뒀지요.
    그랬더니 언니 인생이 꼬여도 단단히 꼬여 불쌍해 죽겠습니다. 에휴~

  • 7. ..
    '10.8.26 10:29 AM (110.14.xxx.127)

    세상 모두가 남 탓인 여자군요.

  • 8. ...
    '10.8.26 10:30 AM (221.139.xxx.222)

    쓰다 다시 궁금해서..
    그런데 그 상대방 여자분은 지 남편이 이렇게 4년씩 바람 피고 있었던건 알았던가요?
    아..놔...진짜 내가 상대방 여자였으면 정말 속터졌을듯 한데...
    잠깐도 아니고 4년....으...

  • 9. 4033
    '10.8.26 10:33 AM (61.255.xxx.188)

    친구에게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지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랑 인생 망치는 거지요.
    그런식으로 생활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을깡?
    우리집서방 바람피워서 가족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비정상적인 생활은 모든 사람에게 상처만 남아 있어요!

  • 10. 미틴
    '10.8.26 10:36 AM (122.36.xxx.11)

    ..
    물에 빠진 거 구해줬더니
    내 보따리는? 할 사람이네

  • 11. .
    '10.8.26 10:37 AM (207.216.xxx.50)

    비슷한 경험 저도 했네요. 유부남 만나는 친구 케이스는 아니지만....
    본인이 아~~주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서
    백방으로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방해했더니
    자기 이상한 사람 만들어놨다고 나중에 시간 흐른후에 원망하더라구요.
    주위에 도움 청해서 그길 못가게 손 쓰는 과정에서
    친구들 몇명에게 어쩔수 없이 알려진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간신히 정상적(?) 평범한 삶으로 돌아왔는데
    그때가서도 저런식으로 원망하는 얘기 들으니
    참......니가 이렇게 사고에 깊이가 없는 사람이니
    애초에 그 길에 들어선 거였구나....싶더라구요.
    뭐,,,,
    그래도 제가 살아온 정을 생각해서 다 용납하고 참고 넘어갔습니다.^^;;;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온게 어디냐.,....생각하면서요.

  • 12. 거리를 두세요
    '10.8.26 10:39 AM (59.10.xxx.193)

    지 팔자 지가 만든다-는 말이 맞네요.
    정말 인생 살아보니까 20대 초반 정도까지는 부모 영향도 있는거 같은데
    그 이후로 풀려가는거 보면 자기 팔자 자기가 스스로 만들더라구요.
    원글님도 그 친구랑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그런 사람 옆에 두다가 정말 어이없게 휘말리는 수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유부남의 부인에게 대신 욕이나 원망을 듣는다던지, 대신 머리채 휘어잡히던지,,,

  • 13. 유부남이
    '10.8.26 10:45 AM (222.236.xxx.249)

    제 친구에게 접근해서 구두사주고 적금 넣어주고 밥사주고 하길래
    "이런 미#년 넌 그게 왜그런거 같냐? 그넘이 뭘 원하는지 정말 모르냐?? 너 그넘 계속 만날거면
    다시는 내앞에 나타나지마라 죽느다"...했더니 2주쯤뒤 나타나,
    "그때 정말 고마웠어 내가 뭐에 씌였는지..."하던 제 친구....정말 고마운 친구군요 -..-

  • 14. 에혀
    '10.8.26 10:46 AM (220.87.xxx.144)

    친구한테 암말 말고 그 유부남 부인한테 바로 고자질 하시지 그랬어요?
    매운 맛을 보고 개망신 당해 봐야 정신 차릴 친구네요.
    아니 친구가 아니라 멀어져야 할 사이네요.

  • 15. ..
    '10.8.26 10:49 AM (121.161.xxx.82)

    그런 상황에.. 그냥 듣기좋은 말만 하고 방관하듯이 했다면.. 원글님은 진짜 친구가 아니였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친구(?) 싫습니다.
    원글님이 옳은거에요.
    상관없는 남도 아니고 그런 비밀을 터놓는 친한 친구사이에서 원글님은 할일을 한거에요.
    오지랍과는 다른겁니다. 저는 원글님이 생각을 안 바꾸셨으면 좋겠어요..

  • 16. ㅎㅎㅎ
    '10.8.26 10:56 AM (118.91.xxx.88)

    남 사춘기자식 걱정말고...본인 결혼해서살때 남편이 딱 바람나서 똑같은꼴 당해보라고 해보시지요...그때 꼭 상대바람난여자 방황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주고요....

  • 17. 저 같으면...
    '10.8.26 11:00 AM (222.236.xxx.234)

    친구한테 그 소리 들었으면 지*지* 했을거에요.
    원래 좀 얌전한 편인데...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들으면...확.....!!!
    친구 하지 마세요 ㅎㅎ

  • 18. ...
    '10.8.26 11:26 AM (121.67.xxx.21)

    이 이야기는 이제곧 자유게시판 많이읽은글에 오를것입니다.

  • 19. ...
    '10.8.26 11:26 AM (58.230.xxx.19)

    저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요.
    직장동료 유부남이랑 XX파트너만 1년째 하고 있는 애인데.. 저한테 얘길 하더라구요.
    전 결혼했고요.
    그래서 제가 참 뭐라 할말이 없어서 (말문이 닫혀서) 가만히 있으니까
    너는 유부녀라서 이해해줄줄 알았대요. 뭘? 마음보다 몸이 끌리는 그런 정욕같은걸 말하는건지.

    그 아내되는 사람한테 미안하지 않냐니까 전혀 그렇지 않대요. 자기는 감정가는대로 살겠다면서.
    그래서 너는 미래의 니 남편에게도, 니 자식에게도 미안해해야하고
    그 남자의 부인과 자식에게도 평생 마음으로 씻지 못할 죄를 짓고 사는거라고.
    그게 죄인줄 모르고 단순히 니 감정가는대로,라고 편리하게 해석하는 머리로는
    평생 그게 죄인줄도 모르고 살거라고.. 죄인줄 모르고 짓는 죄가 제일 나쁘다고 그랬어요.

    10년넘게 베프였는데 그래서 요새는 거의 연끊다시피 해요.
    걔가 한 말이.. 너는 이해해줄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괜히 얘기했다고 후회하더라구요.
    전 걔가 제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고 아는척하는것조차 불결한데요..

    너도 나중에 똑같이 당해보라고..속으로 악담했어요.
    니 남편이 너 모르게 다른 여자랑 살섞고 다니고
    그 몸으로 또 너랑 니 새끼를 만드는 일 당해보라고..

  • 20. 저두 울컥
    '10.8.26 2:00 PM (211.202.xxx.54)

    ... 댓글 달 시간 없는데 .. 갑자기 울컥하여 ...

    오래전이죠 ... 제가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넘 친한 후배가 유부남을 사귀고(?) 있었어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 암튼 제주도까지 다녀오고 ... 육체적 관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 부인이 알고 대면까지 했는데 ... 넘 당당하고 그 부인을 폄하하고 ...
    유부남과 자신의 관계의 순수성을 논하며 그 부인 수준이 낫다고 ....
    그 후배 역시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남자가 있었구요...

    제가 야단을 좀 쳤어요... 그 부인을 몰아세울 때는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후배가 ... 원글님 친구 같으네요
    이해 못해준다구 .... 그러면서 "언니, 만일 형부가 그런 경우라면 어쩌려고 그래요?"
    하는데 더이상 못참구 제가 일어서자 했습니다 .....

    그러고 나서 제 결혼식날 일방적으로 반주 취소하고, 사귀는 남친이랑 와서 축의금 한 푼 안내고
    신부대기실에 있는 저한테 편지 한장 주고 사라졌어요

    언니 한테 실망했다.... 구구절절 ... 신혼여행가는 비행기안에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던 기억이...

  • 21. ㅎㅎ
    '10.8.26 2:53 PM (175.114.xxx.182)

    제가 다른 사이트에 이비슷한 이야기- 이혼한 친구가 유부남 아이를 가진 이야기- 올리면서 그친구가 싫다고 했더니, 댓글이 그렇고도 친구냐? 뒷담화하지마라~ 등이 주였는뎅..

  • 22. ㅎㅎ
    '10.8.26 2:54 PM (175.114.xxx.182)

    그렇고도 -> 그러고도

  • 23. ..
    '10.8.26 3:13 PM (116.121.xxx.199)

    유부남 만나는 아가씨들 정말 많아요
    제 주변에도 그런 남자가 있어서 아가씨 만나면서 와이프한테 죄책감 안드냐고 했더만
    와이프가 알면 죄책감 들겠지만 모르는데 무슨 죄책감이 드냐고 하더라고요

  • 24. 참..별사람이
    '10.8.26 3:46 PM (121.134.xxx.1)

    우선 원글님 위로드려요. 진심으로 친구위해서 애쓰셨는데, 오히려 싫은 소리만 잔뜩 들어서 마음 많이 상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두울컥님 글 읽으니...세상에 별사람이 다 있구나 싶습니다.
    결혼식 반주 취소하고, 결혼식에 와서 이상한 편지만 놓고 갔으니, 참 저라도 손이 부들거렸겠습니다.

  • 25. 그친구
    '10.8.26 3:57 PM (221.140.xxx.217)

    똑똑하고 능력있다 했지요?? 똑똑은 무슨 얼어죽을...
    가끔보면, 100명이 다 이건 잘못됐다라고 하는데, 꼭 그거라 고집하는 사람. 주관이 있어서가 아니고 뭐가 잘못된거고 잘된건지 모르는 판단 안되는 사람들 보면. 어쩔땐 살의를 느낄 정도랍니다. 그런게 싸이코 패스아닌지.... 그 친구라는 사람, 또 저위에 반주해주려다 편지만 쓰고 갔다는 후배. 그런인간들은 상대남 부인이 얼마나 아픈지를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정말 모른다면, 그게 사이코 패스지요. 가끔 보면 어찌해서 사랑하게 됐는데 내 잘못안다...이런건 그래도 쫌 이해해줄수 있는데, 지가 잘못한걸 모르는 인간. 이것들은 정말 무서운 인간들인거 같아요

  • 26. 아직
    '10.8.26 4:11 PM (122.100.xxx.20)

    자기가 한 행동을 못뉘우치나 봅니다.

  • 27. 저는
    '10.8.26 4:32 PM (121.162.xxx.118)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취업했을때 친구가 자기네 회사 유부남과 바람이 났어요.
    그 남자부인이 임신중!!!
    친구 말로는 여관에 가서 손만잡고 잤다고....
    전 정말 친구가 그남자랑 손만잡고 잤다고 믿었고요 그 부인이 자기 남편이 고등학교 갓졸업한 애한테 정신 못차리는거 알고 얘한테 전화해서 뭐라고 했나봐요.
    그때 얘 말이... 우리가 뭐 이상한짓 한것도 아닌데 그 여자 진짜 미친거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희 사촌오빠가 제친구를 혼자 좋아했나봐요.
    걔가 많이 이뻤어요.^^
    어느날 저를 불러내더니 짜장면이랑 탕수육을 사주면서 니친구 나오라고 해서 같이 놀자고 하길래 걔 지금 지네 회사 아저씨랑 노느라고 못와했더니 오빠가 뭐?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한 어린애를 결혼한 놈이 불러내서 논다고??? 함서 펄펄뛰더군요.
    오빠 걔 그냥 그 아저씨랑 친구일 뿐이야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말이 안된다며 씩씩대더군요. ㅋㅋ
    그래서 친구한테 우리 오빠한테 니가 그 아저씨 만난다고 하니까 막 화내더라 했더니 이눔의 지지배가 저를 잡아먹을라고 들더군요.
    너는 그런 얘길 니네 오빠한테 하는 의도가 뭐냐? 진짜 못댔다 등등...
    나는 니가 그 아저씨랑 친구일뿐인데 화내는게 더 이상하다고 했더니 정말 얘가 더는 말도 못붙일 정도로 화를 내더라구요.
    뭐... 그래서 전 그친구한테 니가 화낼일도 아닌걸로 화를내고 나를 나쁜년으로 몰아대니 나는 너랑 친구 안할란다. 우린 절교다 했네요.
    물론,,,, 일년보다 조금 더 지난뒤에 그 친구가 사흘이 멀다하고 제 회사앞에 찾아오고 만나자고 하고 해서 제 화가 풀려서 다시 놀긴했지만 점점 나이가 먹어갈수록 둘사이 친구는 아니었다는 확신이 들면서 어린시절의 우정은 회복이 안되더군요.
    물론 그녀는 지금 시집가서 남편사랑 듬뿍 받으면서 잘먹고 잘살긴합니다만 제가 아이까지 낳고 보니 정말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이 더 없어져서 이제는 연락조차 않고 있습니다.

  • 28. ㅍㅎㅎㅎ
    '10.8.26 4:44 PM (175.114.xxx.106)

    미친*이네요...
    친구하지마세요...

    그 여자에게 말해주실래요
    이 담에 결혼해서 니 남편이 젊은계집한테 정신빠져 방황하거든
    사랑하는 남편이니까 다그치지말고 이해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라고...

    저런 미친것들한테는 다 필요없습니다...
    지가한짓거리 그대로 돌려받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 29. 이제부터
    '10.8.26 4:59 PM (175.115.xxx.254)

    친구하지마세요..
    유부남사귄게 무슨 유세라고.. 그런답니까?
    꼭 유부남사귄 ㄴㅕㄴ들은 자기 감정에 충실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저 아는애도 업무상 아는 유부남 만나서 거의 1년이상 반동거했는데
    그러더군요.
    부인이랑 애랑 같이 밥도 먹었다고.. 그 이야기듣고 기겁했어요.

    맘같아서는 입을 다 꼬매버리고싶내요..

  • 30. 유부남만나는
    '10.8.26 6:01 PM (112.72.xxx.229)

    여자중에 보면
    몸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고
    진짜 눈이 돌아가서 사랑타령하는사람도 있고
    허지만 둘다 몹쓸 뷩신들이라는거

  • 31. 글쎄....
    '10.8.26 8:14 PM (124.195.xxx.74)

    불륜에 빠진 건
    남녀상렬지사를 극대로 포장한 탓이라쳐도,,
    그 사람
    참 못쓰겠네요

    결국
    사회의 어떤 규칙을 어기든, 뭘 잘못하든
    친구니까 그냥 편들라구요?

    누군가 절대적인 내편이 필요하다고 보기엔
    남탓을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 32. 헐~
    '10.8.26 9:32 PM (58.233.xxx.70)

    정신이 글러 먹은 사람이네요
    언제든 또 외로워지고 힘들어지면 유부남 만나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사람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이래서 법이 있어야 하는거군요
    정신을 이리 못차리니 간통죄로 집어넣어졌어야 알려나...
    그런 친구는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상종할 인간성이 못되네요
    원글님은 지극히 옳은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잘못된 친구 만났다고 상처 받지 마시길...

  • 33.
    '10.8.26 9:57 PM (125.141.xxx.176)

    안그래도 그 노처녀는 왜 우리 남편을 만났나 그 심리가 참 궁금했는데..
    당한 저는 평생 한으로 안고 살아야 될 것 같아요.
    그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겠죠?

  • 34. 네온사인
    '10.8.27 9:41 AM (122.254.xxx.182)

    집에 와이프가 멀쩡히 있는데 4년이나 외간여자를 만난 그 놈도 정말 나쁜놈이군요.

    그 남자의 가족이 더 불쌍한 건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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