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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하시는 분들...가을엔 뭘 심으시나요?

텃밭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10-08-22 13:31:00
처음 이번에 텃밭 배정받아서 이것저것 심었다 죽였다 살렸다 하면서
텃밭의 이득을 많이 못 보는 왕초보입니다.

귀농까페 그런데 가입해서 종자도 이것저것 얻어서 키워보고 했는데
베란다텃밭은 모조리 다 실패..ㅠㅠ
그나마 텃밭에 심은건 잘 자라긴 하는데 종류 선택을 잘 못했나봐요..

봄에 텃밭 할거라고 신랑이랑 종묘상 같은데 가서 씨앗 골랐는데
심고나니 비트나 순무 같은 작고 빨간 무 종류밖에 없고
수확하니 열매는 이쁘던데 신랑이나 저나 도통 먹지도 않고..키워서 이웃분들만 드렸어요.
그래서 이건 왜 골랐냐니까 신랑 왈~   이쁘자나~ㅡㅡ;;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집 근처 작은 텃밭에 가서 풀 뽑아주고 하면서 열심히 키웠는데
정작 저희가 먹은건 상추랑 고추밖에 없네요.

가을에는 김장배추랑 무랑 심는다고 해서 그건 심을건데요.
그거 외에 다른건 뭘 심음 되나요?

지금 집에 씨앗 있는건 시금치랑 열무랑 쑥갓, 상추 등이 있구요.
(봄에 심었던건데 가을에 한번더 심어도 될지 잘 모르겠어요.)
바질이나 다른 허브씨앗도 있었는데 그건 이제 없어서 씨앗 몇가지 더 구입할려고 하거든요.
가을 텃밭에 심어서 성공하신 작물 있음 추천해주세요.


IP : 58.125.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에도
    '10.8.22 1:41 PM (112.167.xxx.138)

    텃밭 관리가 가능하시면 시금치 심으셔도 괜찮아요..
    김장배추랑 무 심으시고 터가 남으시면
    알타리무, 청갓, 홍갓, 고들빼기 등을 심으세요..
    모두 김장에 활용하거나 김장과 함께 담을 수 있는 김칫거리들입니다..

    열무, 쑥갓, 상추.. 남부지방이라면 괜찮습니다만, 중부이북지방이면 뭐 그다지 ..
    열무, 쑥갓, 상추는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좀 둔화됩니다..
    해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지만 완전 불가능한건 아니니 생각해보세요...

    혹시.. 내년에도 텃밭을 계속 쓰실거면
    파랑 부추를 파종해 놓으세요...
    파나 부추는 전국에서 노지월동이 가능한 작물이며, 다년생입니다..
    지금 한쪽 구석에 파종해 놓으면 싹이 트고 한뼘정도 자라면 겨울이 올겁니다..
    그럼 그냥 놔두시고 내년 봄에 보면 밭을 갈기 전에 새순이 올라와 있을겁니다..
    그럼.. 죄다 뽑으세요.. 아마 잡초처럼 엉켜 한덩이가 되어있을겁니다..
    밭을 갈고 나서 밭가에 심으세요..
    부추는 대여섯 포기씩 뿌리를 찢어 나눠서 심으시고,
    파는 두세포기씩 뿌리를 찢어 나눠서 심으세요...
    둘다 일렬로 나란히 심되, 파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심으시면 됩니다..
    파는 될수 있는한 깊게 심으세요..
    파의 하얀 부분이 땅속에 묻혀있는 부분이니 깊에 심으시면 하얀 부분이 길게 나옵니다...
    부추는 일년내내 먹다 지쳐 파내버리고 싶을 정도일거고,,
    파는 여름지나서부터 두세포기씩 뽑아서 드실 수 있고,
    김장때 대파는 걱정없이 쓰실 수 있습니다..

  • 2. 참..
    '10.8.22 1:43 PM (112.167.xxx.138)

    상추, 쑥갓 같은건 베란다에 심으시고,,
    열무, 고추, 가지, 콩, 호박, 옥수수등은 밭에 심으세요..
    상추나 허브등은 베란다에 심어도 충분히 관리나 재배가 가능하고 쉽지만,
    텃밭에 심으면 손이 아주 많이 가기 때문에 힘들어요..
    텃밭엔 열매를 다 먹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가도 관리 및 수확이 가능한 것이 좋고,
    베란다에선 수시로 따야하는 상추나 허브등이 좋습니다..

  • 3. ....
    '10.8.22 4:04 PM (180.71.xxx.214)

    시어머니께서 아주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 자주 가 볼수 없으셨거든요.
    봄에 서리태 심어 두고 가끔 들여다나 보시고 가을에 거둬서 일년 내내 밥에 둬서 먹으니 참 좋더군요.
    몇년을 얻어 먹어서 좋았는데 그나마 안 심으시니 사다 먹으려니 서리태 비싸던걸요.ㅎㅎㅎ
    옥수수도 가장자리에 몇그루 심어서 따다 먹고요.
    한참 신경쓰실땐 가지 깨 오이 상추 부추등등 다 골고루 조금씩 심어서 하시더니 몇년 하시다 시들해지셨어요.

    가을엔 배추도 심으시고 가장자리로 알타리도 심으셔서 김장할때 잘썼어요.

  • 4. 우와
    '10.8.22 4:42 PM (112.72.xxx.233)

    겨울에도 님 완전 짱이십니다^^

  • 5. ^^
    '10.8.22 6:34 PM (180.64.xxx.136)

    http://manwha21.blog.me/130033697808

  • 6. 원글..
    '10.8.23 12:42 PM (211.49.xxx.153)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신랑이랑 둘이 살아서 따로 김치를 담가먹지 않아서요.
    김장무나 갓 등의 김치 재료외에 다른걸 심을게 있을지 궁금해서 글을 올렸는데
    대부분 가을농사는 김치재료가 주가 되나봐요. 겨울에도 님 글을 보니 파나 부추 종류도 말씀하셨는데 제 텃밭은 1년만 쓸수 있는데라 파를 심을수도 없고.ㅠㅠ
    링크 걸어주신 올빼미화원 글에도 당근이 나오던데 전 당근도 잘 안 먹구요..
    진작에 봄농사때 열심히 공부하고 잘 키워서 많이 수확할것을..하는 아쉬움만 남네요.ㅜㅜ
    이번 가을 농사때는 크게 욕심 안내고 쌈채소랑 김치 재료 몇가지 잘 키워서 친정엄마께 보내드려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작은 텃밭이라 쉽게 생각했는데...크던 작던 농사짓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거
    많이 배우면서 고생하시는 전업농부님들 노고에 더더욱 감사드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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