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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모 써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여?

푸쉬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0-08-16 11:53:20
아기들이 4살 2살인데요..

이번에 와이프가 복직하게 되서 입주 도우미 쓸까 합니다.

한국 아줌마들은 너무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고..

중국 아줌마들은 예전에 써봤는데.. 별로였던 분들도 기억에 있어서..


필리핀 분들이 되려 좀 착하신 분들이 많다고 해서요..

상대적으로 가격도 조금 저렴해서여.. 130 정도 한다고 하네여..


써보신 분들 경험담 좀 알려주세영~~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쉬
    '10.8.16 12:50 PM (210.94.xxx.89)

    윗님 상세한 답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것이든지 역시 케이스바이케이스군여..

    면접 꼼꼼히 보라고 얘기해줘야겠습니다.

  • 2. 통통곰
    '10.8.16 1:06 PM (112.223.xxx.51)

    우리집은 되려 중국교포분이 성공적이었어요.
    결국은 얼마나 꼼꼼히 면접을 보는가+사람 만나는 운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4살 2살이면 한참 말 배울 때니 좀 더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집에 다른 어른이 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상은 4살 2살이면 함께 있는 사람의 언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죠.

  • 3. 벨라
    '10.8.16 1:26 PM (114.202.xxx.92)

    면접보시고 결정하세요. 국적보다 사람이 중요한거겠지요. 3개월은 유예기간두시구요. 회사에서 필리핀분들과 같이 일한적이 있는데 필리핀분들 밝고 긍정적이고 다정한 스타일이 많고 일도 잘해요. 영어 의사소통 당연히 잘되고 우리나라처럼 대졸자가 많습니다. 영어배우기엔 필리핀 보모도 좋을것 같아요.

  • 4. 통통곰
    '10.8.16 2:41 PM (112.223.xxx.51)

    벨라님.
    저도 회사에서 필리핀 사람들과 많이 일하고 관계도 원만합니다만.

    필리핀 인들의 학력 인증은 필리핀 대사관에서도 해주지 않습니다.
    해외 출장/파견에 학력 증빙 서류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필리핀 인들의 학력 증빙 서류는 해외에서 신뢰를 하지 않아요.
    그만큼 학력을 속이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러니 보모 선택시 필리핀 사람들이 말하는 학력에 대해서는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상당수 필리핀 인들이 교사나 간호학을 배웠다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영어. 정말 천차만별인 부분입니다.
    업무 능력과는 관계없이 어떤 사람은 원어에 가까운 발음을 하고
    어떤 사람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필리핀인 특유의 발음을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아이들 언어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지요.
    발음이 좋은 시터를 찾는 것도 상당히 힘이 듭니다.

    아이들 시터 관련, 필리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를 가입해서 주기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상당수 필리핀인들의 프로필이 몇 달에 한 번씩 다시 올라옵니다.
    이직을 그만큼 쉽게 한다는 겁니다.
    시터분을 4개월만에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면접왔던 사람이 다시 전화하더군요.
    (4개월 전에 다른 곳 취업하기로 했다고 오지 않겠다 했음)

    오겠다 이야기하고, 오기로 한 전전날 연락을 끊은 사람도 있었어요.
    제게 전화해서 딱 한 마디 하더군요. 자기 대신 다른 사람 추천할 테니 그 사람 쓰라고요.
    (면접을 봐서 결정된 자리를 알선료를 받고 넘기는 걸로 추정됨)
    정말 제가 그 날 회사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면 꼼짝없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한 달이라도 써야 했겠죠.
    다행이 휴가를 내고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직이 잦다, 일을 마음에 들게 안한다 등은 필리핀인 중국 교포 모두 사람 나름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시터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불법이예요.
    FACTORY 취업 비자를 얻어 한국에 온 후 시터로 전환하고 불법체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한외국인의 집에서 시터 혹은 가사도우미를 하고 비자를 받은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은 흔치 않죠. 입주를 들이려면 더욱 흔치 않고요.

    저는 필리핀 인이 낫다 중국 교포가 낫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우리집에서 일한 필리핀 분은 나쁘지 않았어요. (상대적으로 중국 교포분이 더 나았긴 합니다만)
    단, 면접을 보고 사람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온갖 일이 다 있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은 편견일 수 있겠지만 일단 말씀드리자면
    너무 나이 많은 분은 힘듭니다.
    (영어가 의사소통이 힘들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치 100단입니다.)
    이직 사유를 물었을 때 저번 집 주인은 해외로 가서 연락 안된다는 사람은 안 좋습니다.
    (좋지 않은 이유로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 저런 말을 합니다.)
    대화를 몇 번 하다 보면 말이 바뀌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 좋습니다.
    (통화를 할 때도 대화 내용을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많은 사람과 통화하다 보면 헛갈립니다.)
    그리고 이전에 있던 집 주인과 연락되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알려준 전화번호가 남자 번호라면
    마담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이야기하세요.
    (업체에서 이전 집 주인인 마냥 전화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직시 전 주인 전화번호를 묻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니까요)

  • 5.
    '10.8.16 8:55 PM (222.109.xxx.64)

    더운곳 사람들한테 일 시키시려면 참을성 많으셔야 할거예요...뭐든 천천히 하고 대답은 잘 하지만 나중에 보면 안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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