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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들이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웃자맘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10-08-14 17:08:01
전에도 비슷한 글 올린적 있는데,
아이가 자꾸.........
여자 아기가 되고 싶어해요.

항상 친구나 형, 동생들을 만나면 역활놀이를 하고 싶어하는데
자기는 여자 동생이나 여자 아기, 공주역활을 하고 싶어합니다.
항상, 상대방은 하기 싫다고 하는데도
역활놀이하자고 조르고.
매일 오빠~ 오빠 하면서 여자 흉내를 냅니다.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겠지 하면서 지금까지는 지켜보기만 했는데

어제는 잠자기 전에
넌 뭐가 되고 싶니? 하고 물으니
여자 아기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3살때부터 공주 이야기를 너무 좋아했고 항상 역활놀이로 공주 역만 했구요,
아이는 현재 외동아들이구, 주변에 여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제가 남편한테 살갑게 오빠 오빠 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답답합니다.

심각한 상황인가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걸까요?????

참고로, 파워레인저도 좋아하고 여러놀이도 같이 하고 놀기는 하는데
제가 보기엔 속 안에 깊은곳은... 항상 여자이고 싶어하는 뭔가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후......

IP : 125.186.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0.8.14 5:13 PM (221.138.xxx.224)

    주위에 주목 받는 여자아이가 있진 않나요?
    보통 고맘 때 남자 아이들이 위의 이유로 여자처럼 꾸미고 입으려는 거 몇번 봤어요...
    바로 며칠전 60분 부모에서도 그런 행동을 보이는 6살 남자아이가 나왔구요....
    지레 겁먹고 아이 행동을 억제하기 보단 자연스럽게 받아주면서 유도하라던데요...

  • 2. 웃자맘
    '10.8.14 5:16 PM (125.186.xxx.66)

    아. 60분 부모에 나왔었다구요? 함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전 너무 걱정돼요...

  • 3. 공룡맘
    '10.8.14 5:24 PM (115.23.xxx.220)

    제 아들도 5살, 제 아들은 공룡이 되고 싶답니다.
    아들 친구는 파워레인저.

    인사 잘했는데, 요즘은 공룡은 인사 안하는 거라고 인사도 안해요.
    혼자 산에 가서 살라니까 그건 또 심심해서 싫다네요.
    그나마 나중에 엄마는 안잡아먹을 거랍니다.

    지금 뭐가 되고 싶고 관심 있는 거 무슨 큰 의미 있겠어요?

    맥아더 장군도 어렸을 때 여장했다고 하고, 제 아는 이도 멀쩡한 남자인데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머리 묶고 치마입고 다녔대요.

    만에 하나 아들아이에게 그런 성향이 있다고 해도 '치료'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벌써부터 아이에게 '넌 이상한 애야'라고 낙인 찍을 필요도 없구요.
    지금도 아이가 알지 몰라요. 엄마가 날 걱정스럽게 불안하게 바라본다는 거...

  • 4. .
    '10.8.14 5:46 PM (119.64.xxx.14)

    5살이면 자기 생각 어느 정도는 표현할 수 있는 나이니까..
    왜 여자아이가 되고 싶냐고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세요. 뭔가 이유를 들으면 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은 성 정체성이나.. 이런 걸 걱정할 단계는 아닐 것 같아요. 보통 그런 사람들 보면.. 아주 어릴 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가 사춘기 때 즈음에 알게 되었다고들 얘기하던데..

  • 5. 맨위댓글과유사
    '10.8.14 6:03 PM (125.142.xxx.76)

    제 큰 아이가 그랬어요.
    큰아이 4살때 둘째, 딸을 낳았는데 제가 얘를 너무 예뻐했거든요.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어린데도 너무 이쁘고.. 뭐.. 흠흠.. 암튼요. ^^
    그러다보니 큰 아이에게서 관심이 조금 멀어졌는데 저만보면 하는소리가
    자기도 여자가 돼고 싶다였어요. 제가 딸아이를 너무 이뻐하니 지 딴엔 자기가 여자라면
    엄마가 더 이뻐해주려나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안 받아주니까 그 후론 그런 얘기못들었는데...
    혹시 아이에게 물어보셨나요? 왜 여자가 되고 싶은지..

  • 6. 혹시
    '10.8.14 6:45 PM (121.129.xxx.165)

    부부가
    딸이었음... 딸을 낳았음.. 하는 이야기를 한건 아닌가요?
    주변에서 딸이좋아, 너희들 담엔 딸을 낳아라.. 한건 아닌가요?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건 아닐거에요.

    얼마전에 여기 게시판에서 여섯살 아들이 엄마에게 살을 빼라...고 한다기에
    그말을 장난삼아 저희아들에게 했거든요,
    너는 왜 엄마한테 살빼라고 안해? ( 저 79키로 나갑니다)
    여섯살 저희아들이 말하길...
    엄마 살빼는게 뭐야? 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남편이 말하길
    82게시판에 나온 그 아이는 아빠가 집에서 엄마에게 살빼라고 자주하나보다..
    즉, 주변에서 살빼라는 이야기를 자주하니까 애가 듣고 그러는거다... 이거죠.
    저희집에서는 저한테 살빼라...... 저희 남편이 이런 얘기 하질 않아요.
    그러니까 남편말은 우리애는 살빼라는게 뭔지 모른다...이거죠.
    정말로 저희애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살빼라는게 무슨뜻이냐 물었구요.

    원글님 아들은 주변에서 누군가가 딸...이야기를 자주 한게 아닌가 싶어요.
    여동생 낳아주면 정말 좋은데.. 그래야 백점인데... 등등등....

  • 7. 저희 아이는?
    '10.8.14 8:08 PM (180.65.xxx.211)

    저희 아이 초등 저학년까지 자칭 "색깔변하는 강아지" 역할이었어요. 아빠도 엄마도 형이나 아가도 아닌 "개" 가 뭡니까? 겉으론 웃어도 속으론 ***. 지금 개 안 되고 정상적인 청소년으로 과거를 이야기 하며 웃어요. 주위 또래들도 다 놀리면서 함께 웃지요. 별 거 아닐 겁니다. 참 남자 아인데 배추 인형 포대기로 업구 놀고 진주 목걸이 등 여자 악세사리에 머리 묶고 따고, 파마에 염색(젤 밝은 금발도)했었는데 짐 멀정합니다. 중3 남자 외동이 엄마였습니다.

  • 8. 후후
    '10.8.15 12:52 AM (121.167.xxx.36)

    아이들이 그럴때가 있어요. 엄마가 웃어넘기세요.

  • 9. @-@
    '10.8.15 1:55 PM (122.35.xxx.89)

    이런말 하기 조심스럽지만 외국에서 동성연애자들 티비에 나와 하는 얘기 들어보면 원글님 아이와 똑같은 어린시절을 보냈다더군요. 심리상담 받아 보세요.

  • 10. ...
    '10.8.16 5:42 PM (211.114.xxx.163)

    7살 남아를 키우고 있지만.. 씩씩한 경찰 아저씨가 되고 싶다는 그애도..
    4~5살 때는 공주가 되고 싶다고 해서 저를 기함 시켰어요.
    뒷목을 붙잡고 이유를 물어 보니, 기사나 왕자 옷은 철판 조각 뿐이라 멋이 없답니다.
    공주옷이 짱이라고.. 단지 의상욕심일 뿐이더라구요.. 아이들은 그런 쪽에선 어른 들과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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