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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들 그냥 놔둬야하나요???
애들방에 사물함을 하나씩 마련해 줬는데 큰애 사물함에 없는게 없어요
오초본드,목공본드,일반본드에 드라이브는 기본 등등...
뭔가 부셔버리고....하물며 학교준비물 교구까지도 다 분해된 상황...
이것만이 아니라 외식하면 식당 주방에 뭐가 있나 궁금해해서 보고싶어하고 못보니 답답해하죠..
외갓집 식당가면 주방에 들어가 뭐가 있나 구경하고 음식 어찌 만드나 볼려고 해서
매번 뭐라하게 돼요. 그덕에 친정에 갈 안갑니다.
감당이 안돼요. 사고뭉치라고 해야하나요?
도둑고양이 쫓아 다니다 자동차번호판에 걸려 살 찢어지고
개미구경하다 한마리가 몸에 따라 들어와 물리고....
둘째는 2학년입니다.
쉴새없이 재잘재잘 재잘재잘 거립니다.
불쑥불쑥 엉뚱한 말에....
밥먹을때도 재잘재잘
게임할때도 재잘재잘 감탄사 연발에 괴성까지 질러가며..
문제집풀때도 목소리톤 바꿔가며 문제읽고 입으로 답해가며 풉니다...ㅠㅠ
대화를 하다보면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얘기합니다.
처음엔 내친구가 그러면서 대화의 상황과 비슷한 일을 친구가 했다고 얘기하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이거 뭐 몇년 되니까 이게 아닌거 같아서...살살 달래가며 물으니
자기 생각이랍니다...
그래서...'엄마는 너 생각 그대로 얘기듣고 싶어 그게 훨씬 듣기 좋아...친구들에게 빗대어 얘기하지말고
그냥 엄마 내생각인데...그러면서 얘기해줘...' 그랬더니
알았어라고 답은 했지만 한번씩 그렇게 튀어 나옵니다.
둘다 남자 아이인데....
큰애 사고 치는 것도 그렇고
둘째애 엉뚱하게 지어내어 말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놔둬야 하는지 아님 고치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큰애 성격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많구나 할수도 있고
둘째도 한편으로는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큰애같은 경우 사고치니까 주변사람들이 항상 불안해하고...
둘째같은 경우는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자식키우는 님들 입장에선 어찌하시겠어요????
남편은 긍정적으로 봐주자고 하는데
저는 애들 볼때마다 걱정이 되네요.
1. ㅇㅇ
'10.8.9 1:20 PM (125.131.xxx.27)첫째는 호기심 쪽으로 잘 발달만 시키면 과학 잘 할 것 같은데요. 왠지 파브르 전기의 한 대목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둘째는 좀 조심시켜야 겠어요. 그런 상황이 지나치면 애들 사이에서 따당하기 쉬워요.2. 원글이...
'10.8.9 1:28 PM (58.236.xxx.127)큰애 역시나 과학쪽 좋아해서 과학관련 책들이 많이 사줍니다만
시댁이든 친정이든 큰애 있슴 불안해해요.
재작년에는 시댁에 하우스 비닐을 찢어서 정말 난감했거든요..지붕위에 올라가서 지붕구멍내구..
둘째는 제가 더 걱정하는 아이예요. 나쁘게 말하면 허풍쟁이,거짓말쟁이가 되기 딱좋은...
저희애아빠는 둘째한테 정말 상상력 풍부하다며 칭찬하지만 저는 못하게 하고싶어요.
저역시 엄마다보니 친구관계가 신경이 쓰이네요3. ^^
'10.8.9 1:28 PM (220.104.xxx.177)엄마는 넘넘 힘들겟지만,,전 글 읽으면서 느낀게 첫째는 나중에 멀 해도 잘 해나갈꺼 같은,,,
지금은 사고뭉치이지만,,엄마도 조마조마 하겠지만,,나중에 크게 되는 사람들 보면 어렸을떄
호기심이 많지 않았나요??
둘째는 상상력 풍부하니 둘쨰 역시 상상력의 재능을 엄마가 잘 이끌어 준다면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애미메이션이나 영화 그림 동화 작가,,등등
제 딸은 내년에 초등 들어가는데 대사를 하루 종일??종알거리고 혼자 상상 하면서 놀고,,
아들 내미 태어난지 한 달 반 인데 아들도 좀 크면 얼마나 개구쟁이 짓을 할지 ,,,
남편분 말대로 엄마가 긍적적으로 생각하느냐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아이들도
달라질 듯 하네요 ^^4. ㅎㅎ
'10.8.9 1:38 PM (110.8.xxx.95)둘째가 제 아이랑 비슷하네요. 이야기 만드는 것, 상상을 너무 좋아해서 진짜 있었던 일처럼 이야기해요. 그럼 가만히 들어주면서 '이 이야기는 OO이가 상상한 이야기구나? 말하다보면 진짜 일어난 일이랑 네가 상상한 이야기가 헷갈릴때가 있지? 이야기를 시작할때 먼저 <이건 내가 상상한 거야>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훨씬 쉽단다, 그럼 듣는 사람들도 더 편하게 이해하면서 들을수있어'하고 가르쳐줬어요. 혼내거나 걱정하지않고 그저 편안하게 가르쳐주면 아이도 마음편하게 이야기하더군요.
몇번만 그런식으로 부드럽게 짚어주면서 다음부터는 '엄마, 이건 제가 만든 이야기인데 들어보세요'하면서 시작하구요, 요즘은 끝도 없는 이야기에 좀 지쳐서 책만들기로 슬쩍 유도하고 있습니다. 혼자 신나서 이야기를 써대고, 그림그리고 해서 완성하면 나중에 읽으며 식구들이 평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나눠요.
아, 그리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너무 과잉반응은 보이면 안된대요. 제 주변에 아이의 이야기를 너무 과잉반응해서 들어주고, 주변에 그 얘기를 몇번이나 되풀이 하는 엄마가 있었는데, 아이가 나중에 정말 거짓말을 많이 하더군요. 엄마의 반응을 이끌어내기위해서 과장하고 꾸며내고...
저도 제 아이가 그런 경우일까 걱정했는데, 아이의 말에 과잉리액션하지않고 그저 담담하게 들어주고 대화하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번 잘 살펴보세요, 작가 스티븐 킹같은 아주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잠재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아이의 이야기는 좀 장황하고 재미는 없네요ㅎㅎ5. 저희 애가
'10.8.9 1:40 PM (122.37.xxx.197)두가지 특성이 다 있어요..
과학자냐 이야기꾼이 될 것이냐...기대하고 있는 걸요..
엄마가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심 됩니다..6. 원글이
'10.8.9 1:59 PM (58.236.xxx.127)ㅎㅎ님 글보며 다시금 생각하게 됐네요.
지금까지는 그래서? 누가그랬는데? 그냥 너생각이지? 이런 반응이었어요.
저희 신랑은 들으면 호응해주는 편이구요.
속으로는 고민중이었어요... 거짓말이라고 그건 나쁜거라고 없던일을 지어내면 안된다고 말해야 하나? 하구요.
근데 솔직히 책들도 사실도 있지만 지어낸 거 잖아요. 제 마음속에 혼란이...
근데 어쩔땐 자기 잘못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는 걸 보니 지어낸 말도 못하게 해야하나 고민많이
했었는데 ...ㅎㅎ님 댓글보니 다시금 잘 유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마워요..7.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10.8.9 9:51 PM (58.141.xxx.55)초등학교 4학년이 아무리 호기심이 넘쳐도 그렇지 자기 몸 위험한것도 못돌보고 다른 사람들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호기심을 충족하지 못하면 안되는게 정상인건가요?
얼마전에 이런 타입의 애랑 여행을 같이 했는데 정말 저 스트레스로 죽는줄 알았어요 남의 자식이니 뭐라 말도 못하고...
아무리 안되는 이유를 설명을 해주고 자제시키려 해봐도 소용없고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듣고요 호기심이 넘쳐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건 좋지만 남에게는 제발 폐끼치지 말고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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