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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가뜩이나 예민한데..

답답 조회수 : 372
작성일 : 2010-08-08 13:47:35
저희 가족 문제입니다.
어제 엄마아빠랑 밥먹다가 체해서 아직도 답답하고 기분이 더러워요
공부하느라 머리도 아픈데. ㅠㅠ
저는 대학4학년 졸업예정자인데..
어제 토익학원 다녀와서 우리집 대화입니다.
제가 나이가 좀 많은데...(20대 중반) 학원에서 저보고 고딩이 아니냐고 동안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 사람들이 다 너 졸업했냐고 물어봐서 대학원생이라고 했어.
아빠: 그래 남들이 뭐하냐고 물어보면 대학원생이라고 해라.
이런식의 말 기분나쁜데 뭐라고 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참고..
예전에 대학 입학했을때 음식점같은데 가면제가 다니는 학교가 아닌 딴 유명학교 입학했다고
저 있는데서 그렇게 소개해서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굉장히 심적으로 괴로웠던적도 있습니다.
제대로 졸업못한 제탓도 있어서
나: 어짜피 이번학기 끝나면 졸업하는데 뭐. 23학점 들을꺼야.
아빠: 23학점 못듣는다. 너무 힘들어서. 겨울이라 춥다.
엄마: 그거 다 듣다가 병난다. 나눠서들어라.
나: 대충대충 요령피우고 들으면 할수있다.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엄마: 니가 졸업하고 취직할것도 아니고 빨리 졸업하려고 해서 뭐하냐 편하게 두학기에 나눠서 듣고
천천히 졸업해라.대학생 신분이 좋은거다.
이 말에 아빠가 많이 화가난것같았어요. 아빠가 원래 취직에 굉장히 민감하신 분이거든요.
대학들어갈때 취업 생각해서 전문대를 가라고 할정도..
근데 엄마는 취직하지말고 그냥 집에서 취미생활하다가 전업주부로 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세요.
그래서 입학할때도 제가 학교랑 과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아빠가 거기나와서 취직 못하면 어떻게하냐 했더니 엄마가 밥만 주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다가
둘이 싸우고 물건 던지고 대판 날리나고 저는 대학입학하는 마당에 저때매 엄마아빠 싸우는꼴을
보느라 우울증까리 생길뻔했어요. 난 합격했고 잘한건데 ㅠㅠ
어제도 난 토익학원 다녀오고 잘못한거 없는데 엄마가 취직 안해도 된다는 말에 괜히 아빠
열받아서 둘이 싸우고.. 근데 또 제가 많이 아픈터라.. 취직 거리면
아픈 딸 취직 하라고 난리치는 아빠가 되기는 싫은지 대놓고 막 화는 못내는데
계속 살얼음판 분위기고 엄마는 이유도 모르는듯하고
저만 같이 밥먹다가 체하고 지금도 집에 있기가 불편하고 가시방석같네요 ㅠㅠ
넘 힘들고 답답해요 체해서 소화도 안되고
토익공부하느라 머리도 넘 아프네요. 너무 답답해요.
우리 집 도대체 뭐가 문젠가요?
저는 찍소리도 못하고 혼자 힘들어서 인터넷에 글이나 씁니다..
IP : 222.108.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8 2:06 PM (124.199.xxx.22)

    20대 중반이신데...
    부모님께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바가 조금 강한 듯 합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아마도 님이 그 만큼 신뢰감을 주지 못한 까닭도 있다고 생각들어요..

    자식의 미래가 쉽게 여길 사항은 아니지만..밥상머리에서 다툴 내용은 아닌 듯 보이는데..
    아마도 어머니가 전업이신듯 한데...
    아버님은 그게 불만이 많았을 수도 있구요...
    밖에 나가보면 활기차고 능력있는 여자들이 많이 보이니...
    아버님은 자신의 배우자도, 또 딸도 그렇기를 바랬나봅니다...

    학교를 남에게 속이고 알리는 것은 잘 못된 것이고..
    매사가 그런 식이라면 님이 받는 스트레스도 참 컸겠네요...

    방법은...
    님이 스펙을 키워서 보란 듯이 성공하는 것..이겠죠..
    아님...부모님 눈에 벗어나지 않게 적절히 비위?맞춰드리는 것....

    전자가 훨씬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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