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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땅을 사주셨는데요....

어찌해야할까...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0-08-07 20:51:40
시골 시부모님댁에 무슨 산업단지(????)인가가 들어서서 논이랑 밭들이 팔린다고 합니다.
몇억이 될지는 잘 모르겠고, 일절 자식들에겐 주지 않겠다. 대신 원금은 보전할테니 당신들 돌아가신 후에 삼형제가 나누어라라는 말을 신랑 통해 전해 들었고, 그 이후로 신경 끊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신랑이름으로 논을 사게되었다는 말을 신랑을 통해 들었어요.
시부모인께 물어보지 않았고(확실하진 않았거든요. 또 저한테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해서....신랑도 자기 이름으로 사는게 낳은지, 아버님 이름으로 사는게 직불금이니 뭐니 때문에 더 낳은지 모르겠다고 했구요.)
얼마후 아버님이 전화하셔서, 신랑 주민등록 한부 떼서 보내라 하시기에 신랑편에 보내드렸는데, 저한테 일절 다른 말씀 없이 주민등록만 보내달라 하셔서, 짐작이 가긴 했지만, 물어보진 않았어요.
얼마전 신랑이 자기 이름으로 등기했다고, 아버님이 등록세까지 다 내주셨다고 하더군요.
이후로 어머님이나 아버님 모두 저에게 그 얘기에 대해선 일절 없으셔요.
신랑통해 듣기로는 육천만원쯤 이라고 들었는데, 신랑도 자세히 알지 못하나 봐요.
이 경우 제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못된 며느리 되나요? 아님 감사하다 인사라도 해야 하나요?
시기가 좀 그래서 돈욕심 내는 며느리 될까봐 말도 함부로 못하겠어요.
애초에 신랑이 산업단지 들어선다며 사업하고 싶다 할때도 그돈 우리돈 아니고, 부모님이 바보냐 사업자금 대주게??이렇게 생각하고 말 했었는데, 어쨋든 사주셨다하지만 서류도 확실히 보지 못했으니.... 잘 모르겠어요.
등기한번 볼까 했었는데, 주소를 정확히 몰라서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절 저한테 말씀도 없는데, 주소 알려달라 하기도 그렇네요.

기대않던 거라 어떨떨 하기도 하고, 저한테 일절 말씀 없으신게 혹 제가 못미더운가 싶기도 하고...
아님 속으로는 제가 감사하다라고 하길 기다리시는 것도 같고.....

그리고 시부모님이랑 저는 대화도 없는 편은 아니에요. 어머님도 저 시집살이도 많이 시키시고, 제 속 후벼파기도 많이 하셨고, 속얘기도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저한테 숨겨놓은 집문서 땅문서가 집 어디어디에 있다고도 말씀해 주시는 분이에요.
산업단지 얘기 나온 후부터는 괜한 오해살까 싶어 정말 마음도, 입도 조심해야지 하고 있거든요.

그냥 가만히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할까요? 아님 뭐라도 해야 할까요?
IP : 122.36.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른척
    '10.8.7 9:05 PM (112.152.xxx.146)

    모른 척 한 표...
    뭔가 해 주고 싶으시면 말씀을 하시겠죠.
    지금 원글님 남편 앞으로 땅이 왔다는 짐작만 하고 계실 뿐, 확인된 바도 없고,
    또 그게 명의만 빌려간 건지 정말 주실 건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아직은 그냥 두고 보세요... 나중에 얘기가 나오면 감사를 하든 걱정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 브레인
    '10.8.7 10:15 PM (112.168.xxx.44)

    큰것도아닌데 가만히두세요.아들이름으로산건데..

  • 3.
    '10.8.7 10:24 PM (58.141.xxx.83)

    명의를 빌린걸로 사료됩니다

  • 4. .
    '10.8.8 12:19 AM (211.54.xxx.245)

    토지보상 받은 돈으로 다시 토지를 사면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는 걸로 알아요. 자식들 이름으로 조그마한거 조금씩 구입하셨나보네요. 모른척 하시고 남겨주시면 감사히 이용하시면 되죠. 남편분앞으로 등기까지 마쳤다니 아버지가 압류만 안해놓으셨음 완전 남편분꺼죠.
    금액이 크지 않으니 자녀분들 앞으로 증여해도 증여세도 안물어도 되고
    알아서 절세하시는 방법을 택하신거 같아요.

  • 5. ..
    '10.8.8 4:10 AM (121.135.xxx.171)

    자식들 생각해서 절세의 한 방법으로
    명의를 빌린셈인것 같아요..그냥 가만히 있으시는게...

  • 6. ....
    '10.8.8 10:47 AM (112.72.xxx.192)

    그래도 속깊으신분들같아요 생색내기싫어서 입 다물고 계시는것 같네요
    자연스레 대화될때 물어보시고 사주었다고 얘기나오면 웃으면서 고맙다고
    얘기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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