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 보가트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멋진 남자]

지금 카사블랑카를 보고 있네요. 한창 잉그리드 버그만과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이네요.......^^

키가 작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요새 배우들한테서 보기 힘든 눈빛과 분위기, 정말 멋지네요.(더 잘 어울리는 형용사가 필요해...ㅠ.ㅠ.)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라 어려서 알랭들롱부터 미남인줄 알고 자라왔는데 험프리 보가트, 젊어서의 말론 브랜도 보니 참 대단한 배우들이다 싶어요.(말론 브랜도의 경우는 뚱뚱한 모습의 대부부터 봤거든요.)

잉그리드 버그만의 미모도 참 천상의 것이다 싶지만, 눈은 계속 험프리 보가트를 향하네요.^^

[십년전쯤에]

미국 대중지 피플에서 특집으로 100인의 영화배우를 선정했어요
그때 험프리보가트가 1위를 차지했죠

[튜나멜트]

저요저요저요. 저 험프리 보가트 엄청 좋아해요.
키도 작고 얼굴도 미남형은 아닌데 그 카리스마와 시니컬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구할수 있으시면 "말타의 매"랑 "케인호의 반란"도 한번 보세요.
말타의 매에서는 시니컬하지만 유머러스한 독설을 계속 내뱉는 매력적인 탐정으로 나오고
케인호의 반란에서는 전쟁에서 오는 압박감, 상처와 정신적 피로로 편집증 증세를 보이는
전함 함장 역할로 나오는데 개싸이코인데도 엄청난 카리스마에 거부할수 없게 빠져듭니다 ㅎㅎㅎ

[보가드]

오드리 헵번, 윌리암 홀덴과 나온 사브리나 엄청 좋았지요
헵번의 드레스도 멋있고, 맘보 바지도 이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