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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평아파트 도우미 일주일에 한번 부르네요
1. 물론
'10.8.6 3:28 PM (119.70.xxx.180)일주일에 한번씩 오면 할일이 많긴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하고 가는일이라 오바타임에 돈 약간 더 드리지요. 사실 아무리 넓어도 집안식구들이 없으면 할일도 별로 없어요.
저도 남편과 둘이 사는데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한번씩 오셔요. 와이셔츠다리고 빨래 삶고
청소하고 식재료 다듬고해도 한두시간은 남네요. 저는 60평대에요.2. 왜..
'10.8.6 3:29 PM (125.182.xxx.42)씁쓸 하다는건지?
참 부지런하고 좋은 분 얻었네요. 저도 그런분 있으면 쓰고 싶어요.
그런분 한번 거두면 잘 안놔주죠.3. 음
'10.8.6 3:33 PM (211.54.xxx.179)하루종일 이하시면 저정도 하실거에요,
보통 김치거리는 주부가 다듬어 놓잖아요,,물기빼고,,
그럼 솜씨좋은 아주머니가 양념 한가지 해서 여러가지 종류 김치 담그고 설겆이,,,이러면 두시간 쯤 가겠네요
곰국이야 계속 끓는거지 옆에서 들여다 보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거실정도는 아줌마 일하는 스타일에 따라 손걸레질 할수도 있어요,
어차피 시간내에 하시는거고,,,저분이 손이 빠른 분이라면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뭐,,,
어제 어느분 글처럼 밥먹고 수다떠는데 한시간이면 좀 ㅠㅠㅠ남의집 다니시기는 곤란할것 같구요4. 시간당
'10.8.6 3:35 PM (121.138.xxx.199)일하는 것인데 왜 씁씁하신지요?
그리고 그런 일자리도 필요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들어요.
일이 힘들면 그만두겠지요..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 상전 모실 일은 아닌듯 싶어요5. 요지경
'10.8.6 3:43 PM (121.161.xxx.178)에어컨 켜진 거실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뼈빠지게 일하시는 게 너무 안스럽고
너무 부려먹는 주인을보니 씁쓸하단 말이였습니다.
그 다음날도 일나가실껀데 오지랍인지 참 안돼보이더군요6. 뭐
'10.8.6 4:07 PM (211.54.xxx.179)그런거에요,,,그렇다고 에어컨 틀어놓고 앉아서 쉬라고 할수도 없잖아요 ㅠㅠ
그리고 능력 되시는 분들이 사람 좀 써줘야,,,경제가 돌아갑니다,
안되보이긴 해도 도우미 아주머니들 하루 두집 부지런히 다니시면 월급 꽤 좋아요,,
자부심 가지신 분들도 많구요7. ㅇ
'10.8.6 4:10 PM (121.130.xxx.42)근데 왜 남의집에 가셔서 사골 기름에 찌꺼기를 걷으려고 하셨습니까.
손님이 주방에서 사골 기름 걷는 거 안말리는 주인이 어딨을라고요.
원글님이 놀러가셨으니 같이 차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시간 보냈겠지
그 집 주인은 원글님 간 다음에 아줌마랑 같이 일했을 것 같네요.8. 뭐
'10.8.6 4:12 PM (218.103.xxx.239)그 집 주인이 일주일에 한번 부르는게 비난 받을 일은 아닌듯해요
왜 씁쓸하신지..부려먹는다니..
질투신가요?
부당한 일을 시킨것은 아닌듯한대요.9. tyui
'10.8.6 4:12 PM (116.41.xxx.169)제가 이상한 가요? 오버타임 금액도 다 정산해 주는데 뭐가 문제 인가요?
그럼 님이 그 아주머니 오시라고 해서 일 쉬운 것만 시키고 7만원 주시게요?
그리고 매일 오라해서 매일 그 정도의 일의 강도로 부려 먹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집이 넓으면 잔짐이 다 수납장 안에 들어가서 오히려 청소하기 쉽다고 그러던데요.
넓은 방 닦는일이 쉬운 건 아니지만
잔집 치울일 없이 방바닥 딱으라면 할만 하겠는데요.10. 강제 노역 시키는
'10.8.6 4:16 PM (121.181.xxx.81)것도 아니고
돈 주고 사람 부르는 건데 뭐가 씁쓸하고 주인이 부려먹는다는 건지?
부르는 사람도 일 하는 사람도 서로가 할 만 하니 일주일에 한번 부르고 그 일 하는 거지
얼통당통 안하면 아예 요즘은 오질 않아요
그리고 윗분도 말씀하셨듯
좁은 집에 가구 많고 짐 많은 집보단 넓은 집이 청소하기 훨 수월하다고
저희 집 오시는 분도 말씀하시더군요11. 참...
'10.8.6 4:47 PM (125.180.xxx.23)그도우미도 힘들고 초죽음이고..돈이작다고 생각한다면 그집안올거에요...무슨..씁쓸하긴요...
원글님은 도우미편하게 쉬엄쉬엄 일시키고 7만원 주실수 있으세요???.12. 아주머니가
'10.8.6 4:49 PM (58.127.xxx.103)손이 빠르신가보네요. 저아는분도 도우미 나가시는데 어찌나 일을 빨리빨리 잘하시는지 시간낭비하는거 없이 금방 잘 하시던데요. 그분이 경력이 오래되서 일을 좀 수월하게 하시나봐요. 그리고 집주인분이랑 안맞으면 못하죠. 아주머니도 할만하시니까 계속 오시는거 같아요
13. /
'10.8.6 4:50 PM (183.104.xxx.77)맘 착한 원글님..
괜히 글한번 올렸다 혼나시네요~~
제 이웃도 도우미 아줌마 오시기 이틀전부터 집안일 쌓아두는 사람있어요.
정말 저 돈 주고 저리 부려먹어도 되나 싶게 시키더군요.
원글님처럼 저도 맘 약해서 그리는 못합니다.
근데.. 세상이 참..
주인이 미안해 하면 어찌 아는지 도우미도 대충하더이다^^
세상이 날 모질게 만드는구나~~14. 전
'10.8.6 4:52 PM (220.75.xxx.204)원글님 심정 이해가네요.
우리가 집안 일을 해봐도
급하게 허겁지겁 땀 뻘뻘 흘리면 2시간 할 일을 1시간에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일 하시는 분 보면 애처롭고 딱한 마음 당연히 들지 않나요?
돈 아끼려 그렇게 사람을 혹사 시킨다 싶어
저라도 마음이 안좋을 거 같아요.
제 친구네도 아주 부자인데
이 댁 입주도우미는 3식구 식사, 빨래, 청소.. (아이가 대학생이라 일거리도 별로..)
주일은 휴가, 집안에 제사나 손님 치르면 수고비 따로 좀 드리고
주택이라 7시되면 아랫채로 아주머니 퇴근하시고(?)
다음날 아침까지는 친구가 알아서 집안 일 하더라구요.
아주머니 일도 설렁설렁 하시고
크게 맘에 들지는 않아도
그냥 여유있는 사람이 베푼다는 심정으로
급여도 다른 집보다는 조금 더 드리고 하는 걸 보니
옆에서 보는 저도 참 마음이 좋더라구요.15. 그냥
'10.8.6 4:55 PM (59.22.xxx.237)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이 원래 그런거구나 ㅠㅠ.
원글님 마음 알겠고 그렇지만 살면서 사람이란게 참 뭐랄까 허무한 건 아닌데 그런 존재구나
싶은 생각 많이 합니다.
원글님 마음처럼 그렇게 대해주면 사람들이 그걸 알아주고 더 잘해주거나
아니 더 잘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원래와 똑같이는 해야하는데요.
제가 밖에서든 집에서든 사람 써보니 아니더군요. 오히려 원글님같은 마음 배신당하기
더 쉬운. 그렇다고 내가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쳐서 도우미없이 혼자 헤매고 있습니다.
바깥일이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뭐. 바깥도 그렇더군요.
인정사정없이 휘몰아치는 사람 일을 더 열심히 해주고 그런.
있는 사람이 더한 경우 많죠. 나를 위해서는 5만원의 헛돈도 쓸지언정
남에게는 5백원도 추가 허용안되는.
그렇지 않은 분도 있고요. 지금은 퇴직하신 직장 상사분, 정말 짠돌이셨는데,
100원도 허투루 쓰지 않고, 종이 한장으로도 닥달을 해서 쪼잔하다고 다들 피곤해했지만
없는 사람에겐 참으로 너그러우셨던.
그런 부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부자가 되기 어려워서 ㅎㅎ.
횡설수설이네요.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어차피 그 분도 나름 만족하시니까
계속 일하고 계실거예요. 그 도우미분, 저희 집 일 해주시면 정말 좋겠네요ㅠㅠ.
네 시간 중 한 시간은 수다 떨고 나머지 시간도 대충 떼우다 가시는 분들 진짜 많은데 --16. ..
'10.8.6 4:59 PM (78.48.xxx.68)혹시 평소에 도우미란 직업에 동정심 있으셨나요?
누구나 다 고생하면서 돈 벌어요.
시간보다 더 부려먹고 돈 더 안 준 것도 아니고,
남들 시세만큼 치르고 사람쓰는데 그런 마음 가지시는건
동정심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그 도우미분이 님의 이런마음 안다면 혹시라도 기분나쁠지도 몰라요.
본인은 자기 일 직업의식 갖고 그저 열심히 하는 것 뿐인데 누군가 안됐다고 해봐요. 기분 좋겠어요? 도우미도 그냥 직업일 뿐입니다.17. 원글이
'10.8.6 5:08 PM (121.161.xxx.178)댓글 읽어보니 제가 너무 지나친 연민에 빠져있는 것도 같네요
제가 육체적인 노동을 하시는 분을 보면 특히 그럴때가 있어요.
신분노출을 너무 시킨글이라 좀있다 펑할게요 죄송합니다18. 음
'10.8.6 5:10 PM (203.218.xxx.148)방 하나 에어컨 켜놓고 주인은 그 안에서 수다떨고
도우미 아줌마는 바람 한 점 없는 거실에서 땀 흘리며 바닥 닦고 계셨다면 몰라도...
도우미분도 그 집이 특별히 힘들다면 안가시겠죠. 워낙 바지런하신 분인가 보네요.
그나저나 지인이라면서 별로 좋은 감정 가지고 계신 거 같지 않네요. 집에는 왜 놀러가시는지...19. 동정없는사회
'10.8.6 5:16 PM (123.213.xxx.57)원글님 보기에 강도가 세 보이는 도우미 아주머니의 노동..그 가치에 대해 최소한의 미안함 혹은 고마움 조차도 돈 주고 시키는 일인데 뭐 어때 하는 집주인의 의식을 보고 씁쓸하다고 느꼈을수 있잖아요?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인데 댓글들 참 까칠하네요..
20. 동감
'10.8.6 5:18 PM (59.23.xxx.109)..저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요..아무리 돈주고 일시킨다하지만,,좀 넘하네요..
21. ...
'10.8.6 10:57 PM (218.153.xxx.49)주 1 번은 도우미 분께는 지옥훈련입니다.
80 평 아파트에 그렇다면 과한 것 맞아요.22. 힘들 걸요?
'10.8.7 12:31 AM (59.7.xxx.145)주 2회 보다 주 1회가 일감이 더 많아요. 80평짜리에 주 1회는 부르는 경우는 거의 못 봤어요.
23. .
'10.8.7 3:33 AM (175.117.xxx.11)원글 지워져서 모르겠는데 일이 너무 많이 힘들면 그냥 도우미분이 안하면 돼는 거죠. 일 많아도 급여가 많던가 아니면 어차피 시간당 일하는 거라 다른 집이나 별반 달를게 없다던가 수지가 맞으니 도우미가 계속 일을 하는거 아닐까요? 뭐 한번 짤리면 취직 힘든 일반 회사도 아니고
24. 저도
'10.8.7 8:47 AM (110.8.xxx.175)원글 지워져서 모르겠지만..30평에 3식구면 모를까 그이상은 일주일에 한번 부르는집 못봤어요.
평수 커지면 최소 일주일에 두번,,아님..격일로 부르죠. 80평대면 3번은...
일주일에 한번가면 얼마나 할일이 많겠어요?한번에 몰아서 해야 하는데..
그 큰집에 1번 부르는데 아줌마가 붙어 있는게 용하네요. 아줌마가 넘 착하신듯..25. 저의 집
'10.8.7 12:11 PM (220.84.xxx.220)60평대 일주일에 한번 오십니다.
오시면 일주일 묵은 청소만 해주십니다.
화장실,주방청소 신경써서 해주시고,
세탁물 분류해놓으면 세탁기 돌려 널어두고가시고, 마른빨래 개어 놓습니다.
아침에 오시기전 제가 각방 이불정리, 어질러진 것 정리해놓고 전 제 볼일봅니다.
다름질은 일요일 제가 몰아서 합니다. 아줌마보다 제가 훨씬 잘 다리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충분합니다. 2년넘게 오신분인데 불만없으세요.
그리고 4시간이상 걸려본적 없구요.
80평대라도 소소한 집안일 하시는 주인이라면 충분할거 같은데요.26. 심하긴 하지 않나요
'10.8.7 12:26 PM (180.224.xxx.13)우리집 오시는 도우미 이모님이 지금 60평대집 1주일에 2번 가시는데
그 집이 조만간 80평대로 이사하면서 1주일에 3번으로 늘린다고 하는데도
그 일 하실까 말까 고민 중이시더라구요.
돈 생각하면 가야겠지만 몸이 너무 축날게 뻔하니까...
그 도우미 분이 착하니 그렇게 하시는거지 웬만한 사람들 안 하려고 할꺼에요.
힘든 일 하시는 분들 몸이 재산인데 몸이 망가지면 그 일도 더 이상 못 하게 되잖아요.27. ..
'10.8.7 1:29 PM (116.121.xxx.199)원글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요즘 도우미 아주머니들 엄청 현명하고 합리적이세요
일이 힘들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그집 두번 다신 절대 안간답니다
계속 간다는건 할만하니깐 가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