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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죽이세요..?
울나라에 사는 매미들은 대부분 5~7년정도 땅에 있다가 매미가 된거잖아요.
그렇게 오래동안..
매미가 되기 위해 살아온 녀석들을 죽이는게 마땅찮아서(딱히 해충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
방충망에 붙은 녀석들을 그냥 툭툭 건드려서 날아가게만 했어요.
근데 요며칠 너무 시끄럽게 울고.. 매미수가 많은거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살충제를 뿌리고 있거든요.
맘이 안좋아서요.. -_ㅠ
바퀴나 파리, 모기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놈들이지만 매미는 그렇지 않잖아요.
소음공해를 일으키긴 하지만... 밤에 우는 녀석들도 드문편이고..
에휴...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1. ㅠㅠ
'10.8.6 3:09 PM (218.145.xxx.215)톡치면 날아가던데 안날아가나요? 불쌍해서 안죽어요 어차피 보름정도 후면 안울텐데..ㅠㅠ
내일이 벌써 처서네요.2. 마데인차이나
'10.8.6 3:10 PM (121.130.xxx.42)중국 매미가 있다던데요?
그건 죽이는 게 우리나라 자연보호에 좋은 거 아닌지요3. 매미공해
'10.8.6 3:10 PM (152.99.xxx.11)지금도 아파트 주위에 매미 수십마리가 울고있나봐요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저번주 딸이 휴가왔다가 매미때문에 일찍 올라가더군요4. 절대못죽여요
'10.8.6 3:10 PM (211.200.xxx.203)방금 거실에서 죽은 잠자리 한 마리 봤는데 마음이 아픈걸요
5. 여름
'10.8.6 3:10 PM (116.38.xxx.229)여름은 매미가 울어야 제맛
빨간매미 말고는 가만히 두는 데요..길거리에 사체가 해부된 매미들 보면 가슴이 아파요..6. 매미
'10.8.6 3:13 PM (180.66.xxx.23)흑흑.. 그쵸? 제가 요새 너무 더워서 정신이 나갔나봐요. 살충제 뿌리고도 맘이 안좋았는데.. 에휴.. 이젠 툭툭 쳐서 매미 보내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 감사해요.
7. 근데
'10.8.6 3:14 PM (221.155.xxx.11)어젯밤 더위에 잠이 깼는데(새벽3시쯤) 그 시간에도 매일가 엄청 울더라구요.
8. ㅇㅇ
'10.8.6 3:27 PM (61.72.xxx.9)요새 매미는 밤에도 엄청울지않나여? 저흰 잠못잘정도인데..
그래두 죽이진않아여 불쌍하잖아요.9. ㅠㅠ
'10.8.6 3:29 PM (125.186.xxx.38)1년을 기다려 일주일 살다가는게 매미아닌가요?
10. ..
'10.8.6 3:47 PM (211.210.xxx.122)7년을 땅속에서 지내다가 7일을 살기위해 나온 곤충인데...매미입장에선 넘 억울할거 같아요.
11. 마자요
'10.8.6 3:52 PM (116.34.xxx.18)매미 일생이 참 그렇더라구요.
땅속에서 5년 넘게 애벌래로 살다가 고작 땅위에 올라와서 허물 벗고 보름정도이니..
너무 슬픈 삶아닌가요..?
제 짝을 찾겠다고 저리 울어대는데..
아이들과 저는 매미 울음 소리가 정겹다고 얘기합니다.
(속마음이야 시끄럽지만 제가 자꾸 시끄럽다 시끄럽다 그러면 아이들도 소음으로만 들을 것 같아서요.)
매미울음소리가 참 아름답다고 얘기하니 아이들도 매미울음소리가 좋다네요..
한철이니 예쁘게 봐줘요..우리~~~12. 중국매미란건
'10.8.6 4:23 PM (124.51.xxx.8)말만 매미지 울지도 않아요.. 모양은 화려하게생겼구요. 그냥 보통 매민 죽이지 마세요 중국매미만 죽이세요
13. ^^
'10.8.6 4:32 PM (180.69.xxx.124)안 죽여요. 니 인생도 참 곡절많다 많이 울어라... 하네요.
빨간 매미(꽃매미)는 빨간데 점박힌... 매미라 하기엔
좀... 다리가 긴... 녀석이죠. 잔인하지만...얘는 보는 족족 밟아서 저 세상으로...
번식력이 좋아서 금방 나무를 고사시킨다네요. 공생할 수 없는 해충이래요.14. 저도
'10.8.6 5:44 PM (222.235.xxx.119)방충망에 붙은 놈들 막대기로 쳐서 날려버립니다만...
가끔 살의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 녀석들이 낮에는 나무에 붙어 울다가...
밤도 아닌 새벽만 되면 방충망에 붙어서 웁니다.
요즘 창문 열어놓고 자는데...
방충망에 서너 마리 붙어서 울어대기 시작하면
정말 귀 옆에서 우는 것 같더란 말이지요...
남편이랑 새벽마다 잠을 설치면서 한 마디 합니다.
"요즘 너희가 우리 다이어트의 일등공신이다~!!!"15. 내일
'10.8.6 8:29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저 위에 내일 처서라고 쓰신님.
내일은 말복입니다. 처서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