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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모님께 안부 전화 하시나요??? ㅡㅡ?
전 결혼 8년차에요. 애는 이제 백일되는 아이 하나 있구요.
시어머니쪽 형제가 딱 여동생 하나 뿐이에요. 이모님 딱 한분...
그래서 그런지 제가 결혼했을때 저희 부부가 자기들 많이 챙겨줄거라 생각했나봐요.
아버님쪽은 예전에 이혼하셔서 아무도 없구요.
그러니깐 제가 챙길 어른은 시이모네뿐인거죠.
결혼하고부터 이모님이 집에 전화 왜 안놓느냐고...
그래서 제가 핸드폰 다 있어서 요즘은 집 전화 잘 안놓는다고 그랬거든요.
(시이모님이 전화하는거 엄청 좋아라하는거 이미 알고 있어서 더욱 안놓을려고 했어요. 시어머니가 맨날 이모가 전화하믄 한시간은 기본이라고...말씀하셨거든요. 이모님은 지방에 사세요.)
저두 직장다니고 결혼을 하다보니 살림도 하려다보니 바쁘더라구요. 주말에는 또 친구들이 결혼할 나이라 그런지 주말에는 예식장이다 돌잔치다 다니기 바쁘고...(진짜 많이 간 달은 두달동안 13군데 간적도 있어요. ㅠㅠ)
근데 저희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는 왜 안부 전화를 안하냐고 몇번 그랬나봐여....
신랑이 저한테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화 한번 드리라고....
처음엔 저도 그래 이모님 한분인데... 이럼서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를 하면 첫마디가... 우리 조카 며느리 목소리 듣기 넘 힘들다~~ 이걸로 시작하세요. ㅜㅜ
좋은 소리도 매번 들음 싫은데 큰맘 먹고 전화하면 첫마디가 항상 그러니깐 저두 싫더라구요.
저희 친정 아빠나 엄마가 형제가 많으셔서(아빠 9남매, 엄마 8남매) 올케 언니도 많고 이모들도 많고 친척이 많은데요. 올케언니들이 시이모님들한테 안부 전화한단 얘기 들어본적 없고 .... 그냥 잔치나 명절에 만나면 안부 인사나 드리는 정도지 구지 전화를 하거나 그렇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전화 오래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제가 꼭 해야되나 싶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아닌데....
시어머니도 그런말 안하는데...
그래서 안했어요. 그런데 꼭 그 이모님 생신때면 아가씨한테 신랑한테도 문자가 와요.
이모 오늘 생신이다~ 잊지말고 전화 한번 해~ 이러구요.
결국 저한테 하라는거죠.. ㅡㅡ;;
결혼하고 한 3년정도는 이모님 생신때 전화도 하고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 저두 안했어요.
그냥 안했더니 또 별로 신랑한테 연락도 뜸한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잘됐다 싶었죠.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가는데
문자가 하나 오는거에요. 번호는 이모님... 내용은 전화 좀 해!
진짜 딱 이렇게 왔더라구요. 느낌표까지... 그래서 놀래서 전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이모님 저에요. 무슨 일 있으세요? 문자가 와서 전화 드렸어요. 그랬더니 이모님 막 웃으면서....
아니 우리 **이가(이모님 딸) 내 핸드폰 들고 만지막 하더니만 너한테 문자 보냈구나~ 이러면서 머라고 보냈디?
이러십디다... 저 완전 뒷목잡고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 딸이 그때 중학교 2학년쯤이었어요. 그 꼬맹이가 저한테 그런 문자를 보냈다는게....
정말 4가지 없는...
그러고 어이없어서 전화 끊고 났더니... 평소에 이모님이 제가 전화 안한다고 을마나 딸한테 얘기를 했으면 걔가 저한테 그런 문자를 보냈겠나 싶더라구요.
그뒤로 저 더 안했어요. 진짜 그런 꼬맹이한테 그런 문자를 받아가면서 이모님한테 안부전화를 해야하나 싶고...
그렇게 몇년이 흘러서 작년인가 시어머니랑 저녁을 같이 먹는데...(요때 이모님이랑 사이가 좀 안좋았어요.시어머니랑)
갑자기 저한테 걔(이모님)는 지 며느리도 아니면서 지가 시어머니 노릇 할려는지 모르겠다고....그러면서
자기한테 그렇게 저 욕을 했데요. 자기한테 안부 전화도 안하는 4가지 없는 뇬이라고...
이 얘기를 시어머니가 저한테 하드라구요. 안하셔도 되는데 술 드시고... ㅡㅡ;;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니 이모님한테 안부 전화 안했다고 제가 그렇게 욕먹을정도로 잘못을 한건지...
어제도 몇년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저희 애기 백일때 오신다고.... 신랑이 저를 바꿔주더라구요.
네~ 이모님 이러고 받았더니... 첫마디가 너는 이모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냐고 어쩜 그렇게 전화 한통 없냐고.... ㅡㅡ;;; 그냥 대꾸 안했어요. 이번 주말에도 만나면 한소리 들을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안부 전화를 하는지....제가 잘못 한건가요?
1. ..
'10.8.5 11:33 AM (125.139.xxx.10)그냥 냉랭하게 지내세요. 정말 뒷목잡고 쓰러질 일이 생기겠어요
2. 플로랄
'10.8.5 11:35 AM (175.196.xxx.240)에구 답답.. 무시하시고, 남편한테도 통화하다가 바꿔주거나 하는 행위 하지 말라고 하세요.. 님이 신경써야 할분은 시어머니지 시이모님은 아니잖아요?
3. 헐
'10.8.5 11:38 AM (222.107.xxx.148)전화번호도 모르는걸요
4. 저는..
'10.8.5 11:39 AM (183.97.xxx.17)결혼16년차..
가끔식은 시댁 어른들께..안부전화 드립니다..문자도 드리고여..
워낙 좋으신 분들이라서..제가 하고 싶어서 전화 드리곤 하는데..
님의 시이모님은 좀...유별나시군여...5. 징그럽네요
'10.8.5 11:40 AM (110.14.xxx.110)그분은 자식도 없나요
내 시어머니도 그러면 싫은데 왜 그러신대요
참 이해불가네요 다행이 시어머니가 그렇게 얘기 하신다니 그냥 모르쇠로 나가세요
그리고 솔직히 불편하다 하고 앞으론 그런말씀 옮기지 말라고 하세요
앞에서 뭐라하면 바쁘고 제 시어머니에게 전화 하기도 바쁘다 하시고요
욕을 해도 할수없고 그러다 지치면 포기하겠죠
그 문자도 아이가 보낸게 아니라 시이모가 시켜서 한걸거에요6. 어디
'10.8.5 11:40 AM (115.41.xxx.10)계시는지도 몰라요.
7. zz
'10.8.5 11:47 AM (211.253.xxx.18)무슨 시이모까정??
우린 집안 행사때 봐도 냉랭.
시엄니가 제 흉을 얼마나 봤는지 동서를 통해
제 귀에까지.
그러거나 말거나~8. 유독
'10.8.5 11:52 AM (175.112.xxx.87)그런집이 있긴 하더군요 친구 하나도 시이모님이 다섯분인가 그렇다는데...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시이모 시집살이가 더 독하다고...저는 시어머님 장례식때 시이모님 얼굴 본게 다네요 두분인가 계시다던데 누가 위이고 아랜지도 모릅니다...어디 사시는지 전화번호 당근모르죠..
9. ...
'10.8.5 11:54 AM (124.197.xxx.91)네 생신도 챙깁니다;;;
결혼할 때 신랑이 우린 친척끼리 안친해 이랬었는데 ㅎㅎㅎ10. 튜나멜트
'10.8.5 11:57 AM (211.62.xxx.75)우리 이모한테도 안부전화 잘 안하는데 -_-;;
11. 생일상
'10.8.5 12:03 PM (220.95.xxx.198)나도 질부들이 차려주는 생일상도 받아보고 그러고 싶다..
멀리 사시는 시댁쪽 작은 어머니가 이리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큰 형님 ..그 날 난리도 아니었죠. 혼자 화가 나서요.12. ..
'10.8.5 12:13 PM (112.156.xxx.82)그냥 무시가 상책
13. .
'10.8.5 12:18 PM (211.246.xxx.65)전화번호도 모름.22
14. 새로고침
'10.8.5 12:20 PM (121.124.xxx.208)우리 이모한테도 안부전화 잘 안하는데 -_-;; 22222222222222222222
15. 오잉
'10.8.5 12:33 PM (69.171.xxx.149)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가 오고 가지만 그냥 안부 전화는 안 하죠.
안부 전화야 양가 부모 형제하고만 하기도 바쁜데 이모까지 어떻게 챙겨요.16. 그 이모
'10.8.5 12:39 PM (122.36.xxx.11)많이 오버하시네
냉정하게 대하세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법이니까요
님네 시모나 남편을 좀 우습게 아는 모양이지요?17. ..
'10.8.5 12:47 PM (110.14.xxx.169)저는 안하는데 다른 이모님 며느리들은 우리 어머님께 꼬박꼬박 하네요.
하긴 우리 시엄니가 대빵이긴 하지만 쪼매 미치겄슴다.18. .
'10.8.5 2:03 PM (61.74.xxx.63)저 시이모 5분이지만 제일 큰 언니이신 제 시어머니는 절대 아무도 챙기라는 말씀도 없고, 시이모님들도 기대도 안하시던데요.
제가 볼땐 이건 시어머니 탓입니다요.19. 저도
'10.8.5 8:43 PM (121.137.xxx.120)전화번호도 모릅니다.
아주아주아주 어쩌다 통화할일 있어서 간혹 약간 아주 약간 서운하다는 듯이 뭔가를 내비쳐도 그냥 백치로 나갑니다. 네?? 무슨 말씀이세요?? 음...그럼 말한 사람 스스로 뻘쭘해서 거두게 된다는....20. 저는
'10.8.5 8:47 PM (211.178.xxx.53)명절에 내려가면 꼭 챙겨서 선물 드려야하는 시이모 한분 계세요
시이모가 시어머니한테 잘하신다고.. 그래서 저희가 그 시이모한테 잘해야한다는
먹고 먹히는 관계이죠21. 말도안돼
'10.8.6 12:19 AM (114.204.xxx.181)말도 안돼요~~~
그렇게 오지랖 넓은 시이모도 있어요???
옛말에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느다" 는 말 있잖아요~~
그건 다 궁금이님께서 어느정도 원인제공을 한거 같은데요~~
체면상도 안부 전화나, 문자 같은건 하지 마세요.
요즘 세상에, 시집살이가 따로 없네요.
친 시부모도 며느리 어려워서 그렇게 안합니다~
아예 무시 하세요~~ 가끔이라도 그렇게 작은 도리라도 하게되니 오히려 만만하게 보고 그럽니다.
상식적으로 너무 기가막혀, 댓글 달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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