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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없는 집 : 냄새 나는 수건 있는 집

어떤 조회수 : 13,004
작성일 : 2010-08-05 00:07:15
어떤 집에서는 수건에서 걸레 냄새가 나는 집도 있구요.
햇빛 냄새가 나는 집도 있구요. 섬유 유연제의 향기가 나는 집도 있지요.

저희 시댁에는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수건에서 냄새는 안나요.
하지만 수건이 없어요 -_-;;;
어머님께서 수건은 삶아야 냄새가 안난다시면서
모아서 삶으신다고 모아두시고는 귀찮으시다고 안 삶으셔서
저도 시댁에 가면 세수까지 했을 때에는 욕실에 있는 휴지로 닦은 적이 대부분이구요.
명절 같은 때에 일하고 자고 올 때에는 샤워를 해야 하니까
쓰고 놔둔 수건을 세면대에서 비누로 빨아서 열심히 꼭 짜서 그걸 써요;;;

저희 친정은 식구가 많은지라
욕실 안 수납장에는 일정량의 수건을 넣어 두고
욕실 앞에 반접고 반 접어 둔 수건을 쌓아두고 썼거든요.
엄마가 그걸 수납장 안에 다시 개어 넣어 두시려면 힘드시니까
일단 욕실앞에 있는 수건을 쓰고, 없을 때에만 수납장 수건을 꺼내써서
결혼한 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항상 햇빛에 수건을 말리니까 섬유유연제 냄새가 폴폴 나지는 않아도
기분 나쁜 냄새가 나지는 않거든요.
어릴때부터 이렇게 지내오다가 시댁에 가면 황당하고 적응이 안되고
자고 올 일이라고 생기면 수건을 챙겨가야 하나, 그런데 그걸 기분 나빠하시면 어쩌나
그러면서 아직 한번도 챙겨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냄새 나는 수건이 있으려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은건지...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냄새 안 나는 뽀송뽀송한 수건이 가득한게 좋겠지만 말이에요.
빨래 때문에 식구들의 원성을 듣는 시어머니를 보면서
저는 빨래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도 수건 삶고 있네요.
삶는 세탁기 사고 싶어요 ㅠㅠ
날씨가 더워서 이야기가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했어요~
IP : 114.204.xxx.152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다
    '10.8.5 12:10 AM (119.71.xxx.171)

    사용하고 햇볕에 말리면 안 삶아도 냄새 안나요

  • 2. ...
    '10.8.5 12:14 AM (121.136.xxx.232)

    헹굴 때 소다 넣으면 장마철에도 냄새 안나고
    빨래가 더 빨리 마르는 느낌이 들어요.

  • 3. 소다궁금
    '10.8.5 12:20 AM (125.132.xxx.227)

    소다넣으니 전 빨래가 축축 쳐진다고 해야하나?
    좀 삭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소다사용을 안하게되던데요.
    소다쓰시는 분들 괜찮으세요?
    전 특히 속옷이랑 수건이 그런느낌이더라구요

  • 4. 맞아요
    '10.8.5 12:35 AM (222.234.xxx.27)

    여름, 특히 장마철 수건 냄새는 정말 골치꺼리예요.
    그래도 수건을 좀 많이 넉넉하게 두고, 이틀에 한번 빨때마다 삶아요. 그럼 아침에 쓴 수건 그냥 욕실에 걸어 놨다 시간 좀 지나도 냄새 안나더라구요. 삶지를 않으면 아무리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한번 쓰고난 수건 다시 쓰기 힘들던데요. 냄새가 쿰쿰해서...

  • 5. dma
    '10.8.5 12:37 AM (121.151.xxx.155)

    수건이 없다면 세수는 화장지로 닦는다고하지만
    샤워하고 나면 어찌 하시는지요
    닦을것이없을것같은데요

    저도 자주 삶지만
    그날 나온 수건은 그날해결해요
    수건을 쌓아놓으면 수건이 썩지않나요
    그럴바에는 냄새가 나더라도 그냥 세탁기에 돌려서
    널겠어요

  • 6. 으....
    '10.8.5 12:39 AM (125.182.xxx.42)

    울 시댁은 새 수건이 깨끗이 빤 수건이 아니라,,정말 새 수건...새로 만들어져서 석유냄새나는...을 줍니다. 저 진짜 새건줄 알고 얼굴 닦다가 그대로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수건도 일생 단 한번을 안 삶고, 락스에 넣었다가 빨아서,,,,지독한 곰팡이냄새와 락스 비린내가 동시에 풀풀 풍깁니다.
    이렇게 드럽게 살아서,,,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도련님 모두들 통풍에, 피부병 달고 살거나 죽을때까지 피부병 고생하다 돌아가셨습니다. 남편은 나 만나서 피부가 깨끗해 졌지만, 혼자 나가 살 3년간 피부가 다시 도지더군요.

    울 집은 정말 푹푹 삶거든요? 들통에 비닐 덮어가면서, 팍팍 걸레까지 하얗게 만들어서 씁니다.
    가끔 남자 양말에서 쉰내나면 양말들까지 몽땅....삶아서 써요.

  • 7. 식초
    '10.8.5 12:41 AM (180.71.xxx.214)

    마지막 헹굴때 섬유유연제 말고 식초를 넣어보세요.
    전 말통(15~18리터)으로 사다 놓고 씁니다.
    애둘 아기때 수건까지 삶아 쓸 정신이 없어서 그냥 2~3년 수건 안 삶고 살아도 봤는데요.
    냄새 전혀 안나요. 장마철에도요.

  • 8. 윗님.
    '10.8.5 12:45 AM (125.182.xxx.42)

    식초 넣어도 이미 쉬어버린건 어쩔수 없습니다. 식초와 쉰내가 동시에 풍겨대요.
    오죽하면 드럼에 일반 빨래를 삶는것으로 돌렸겠어요.
    그러고나니, 쉰내가 싹 없어졌네요.

  • 9. 수건 냄새나
    '10.8.5 12:46 AM (122.34.xxx.16)

    는거나 장마철 빨래 문제는
    가스건조기가 완벽한 해결사입니다.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제가 써보니 이건 냉장고니 에어컨처럼 생필품이란 생각이 드게 됩니다.
    특히
    아이 어려서 빨래 쌓이는 집들은 말할 것도 없는 게 빨래해서 건조 40분하면 바로 뽀송하게 옷 입을 수 있구요
    가스레인지랑 합쳐 매일 한번이상 가스 건조기 돌리는 데도 도시가스비 1만 5천원을 넘기질 않아요.

  • 10. ....
    '10.8.5 12:47 AM (123.204.xxx.189)

    저희집은 수건을 많이 쌓아놓고 다들 한 두번 닦고 펼쳐서 여기저기 걸어놔요.
    그리고 쓴 수건은 다음날 다 빨고요.
    냄새 안나요.

    냄새나는 수건 쓰면 온몸에 그냄새 그대로 배지 않나요?
    제목에 대해서만 제생각을 말씀드리면 냄새나는 수건 쓰느니 아예 수건 없는 집이 낫다 입니다.

  • 11. 저도
    '10.8.5 12:58 AM (218.39.xxx.149)

    가스건조기는 세탁기와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10.8.5 1:01 AM (221.141.xxx.14)

    오늘 친정갔다가 기함하고 왔는데요 수건에서 걸레냄새가..
    엄마는 괴롭대요.우리집은 아빠가 집에서 살림을 엄마가 돈을 버시거든요.
    그런데 우리아빠가 매일매일 빨레를 하세요.
    그런데도 냄새가 난대요.
    그리고 우리친정이 아파트가요 베란다가 주택처럼 나와잇어서 아시죠? 지붕없는 베란다.
    그,래서 빨래가 짱짱하게 마르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그렇게 널어서 말려도 냄새가 나니.
    아빠와 남동생은 비염이 있어서 그냄새를 못맡고 엄마만 죽을맛이래요.
    일단 냄새나는건 삶아야 사라집니다 심한건 푹 삶아야 합니다.

  • 13. .
    '10.8.5 1:23 AM (58.227.xxx.121)

    저 수건이건 뭐건 행주 말고는 아무것도 삶지 않지만 냄새 안나요.
    빨래할때 소다도 쓰고 세탁기 삶는 코스로 빨기도 하지만
    이런 것들과는 상관없이 수건 쓰고나서 의자 등받이 같은데 걸어놓고 말렸다가 모아서 빨면 냄새 안나요.
    수건에서 냄새나고 곰팡이 피는건 젖은 수건 오래 방치했다가 빨기 때문이예요.
    수건이야..세수하거나 샤워하고 깨끗하게 씼은 몸 물기 닦는 정도로 쓰는거니
    젖은 수건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세균 생길만큼 오염될 일도 없고 그러면 삶을 필요도 없는거 아닌가요?

  • 14. .
    '10.8.5 3:03 AM (98.148.xxx.71)

    사용한 수건을 말린다음에 빨래바구니에 넣으면 나중에 냄새 안납니다.

  • 15. 그냥
    '10.8.5 3:56 AM (116.123.xxx.196)

    저도 윗님들처럼 쓰고 나면 무조건 베란다 햇빛 나는 곳에 말립니다. 어느정도 모이면 한꺼번에
    세탁기 돌려요. 장마철에도 냄새 안나요. 냄새나면 깨끗이 빤 다음에 맹물에 삶으면 없어지겠지요?

  • 16. ***
    '10.8.5 9:22 AM (210.91.xxx.186)

    네.... 일단 쓴 수건은 식탁의자, 세탁기위 여기저기 걸쳐두면 말라요...
    그런다음 수건과 속옷, 흰티셔츠를 세탁기에 돌립니다.... 세제 먼저 넣고 돌리다가 락스를
    뚜껑으로 두세개정도.... 넣어서 조금 더 돌리다가 빨래거리를 넣고 불림세탁으로 합니다.
    삶지않아도 수건이 하얗구요.. 색이 바래지도 않아요... 너무 더워서 삶는게 고역이라....
    그런데 일단 냄새가 배이면 그건 삶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락스를 약하게 넣어서 섬유가 빨리 삭는건 못느끼겠구요.... 수건도 좀 자주 새걸로 갈고 싶은데
    이게 낡지가 않아서요... 락스로 인해서 삭는건 별로 안아까워요.... 수건이 하도 많아서
    그리고 보통 수납장에 수건이 없을때가 4,5장...보통은 10장넘게 차곡차곡 개어져 있어요...
    수건세탁만 일주일에 3번정도는 하거든요.

  • 17. 저는;;
    '10.8.5 9:28 AM (222.239.xxx.100)

    한달에 한 번 정도 드럼의 삶기+건조기능(습도 높은 시기만)으로 수건빨래합니다.
    2인 가족에 수건이 소중대 모두 합쳐 30장 정도고요. 한 번 쓰면 무조건 베란다에 널고 바짝 말려서 다시 쓰기를 5회-10회 정도 하면 수건에서 물냄새가 납니다. 그러면 다시 바짝 말려서 빨래통에 던지고요.
    모든 수건을 그렇게 사용하고 나서 한꺼번에 드럼으로 해결해버립니다.

  • 18. 저는;;
    '10.8.5 9:29 AM (222.239.xxx.100)

    그리고 저도 수건 없는 집이 나을 것 같아요. ㅎㅎㅎ
    얼굴에 대는 순간 으흡! 정말 정말 괴롭잖아요. 원글님 수건 몰래 싸가지고 다니시면 안될까요?

  • 19. ...
    '10.8.5 10:03 AM (121.167.xxx.115)

    삶는 세탁기가 진리..

  • 20. 음..
    '10.8.5 10:07 AM (210.121.xxx.217)

    다른님들이 락스가 안 좋은거라고 뭐라 하시겠지만,
    전 수건과 하얀빨래를 같이 돌리는데 돌릴때 락스를 조금 넣습니다.
    그럼 절대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 21. 저는
    '10.8.5 10:32 AM (123.98.xxx.39)

    저도 사용한 수건은 꼭~~말려요..그리고 다시 사용하고...
    옷도 마찬가지로 두사람이 사니까 매일매일 세탁기 못돌리니까
    일단 땀이 난것은 말려요..그리고 손세탁 할 수 있는거 하고..
    그렇게 하니까 이상한 냄새 안나더라구요..
    수건을 삶은적도 없구요...
    무조건 햇빛에 말리거나 햇빛이 없는 날에는 선풍기로....(1년 내내 선풍기를 사용함..)
    부엌도 선풍기로 말리고 화장실도 환풍기도 환풍기지만 선풍기로 말리고
    싱크대 열어놓고 선풍기로 말리고
    장롱도 비오고 난 후 다 열어놓고 선풍기로 말리고..
    하여간..

  • 22.
    '10.8.5 10:58 AM (115.136.xxx.108)

    저도 수건 안 삶는데 피부병도 없고 냄새도 안 나는데요? 한번 쓴 수건에서 냄새가 난 다는 거지, 안 삶는다고 해서 빨아서 넣어둔 새수건에서 냄새나는 건 아니겠죠?
    님처럼 한번 쓴 건 바깥에 걸어두고, 걸어둔 수건이 없거나 아직 덜 말라서 축축한 것들이 있을때 새수건 꺼내서 쓰는데요 - 사실 샤워하고는 새수건 한 장을 쓰게 되고 손 닦는 것들만 재활용(?) 하게 되서 그런지 별 고민 없었는데요...
    위 어느 분 말씀처럼 덜마른거 빨래 바구니 넣으면 무조건 냄새나용.

  • 23. 장마철에
    '10.8.5 11:03 AM (123.109.xxx.52)

    섬유유연제 써서 세탁하면 더 이상한 냄새가 나는것 같더라고요
    수건같은건 세탁기 삶는기능해서 식초로 헹구니 이상한 냄새는 안나요

  • 24.
    '10.8.5 11:33 AM (118.218.xxx.243)

    수건 없어서 휴지로 닦으셨다는 글에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어휴.. 문제가 심각하네요.
    제 기준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서...;;;;;;;;;;;;;;;;;;;;;

  • 25. 어머..
    '10.8.5 11:37 AM (59.5.xxx.61)

    전 사용 한 수건 (축축한 것) 빨래 건조대에 쭉~ 널어 놨다가 한꺼번에 삶아서 빨아요.
    축축한 거 한장씩 빨기도 그렇고..해서요.

  • 26. ..
    '10.8.5 11:45 AM (121.135.xxx.171)

    저도 사용한수건은 바로 건조대에 걸어서 말린다음에 빨래통에 넣구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빠는데
    냄새나는거 없어요.
    가끔 냄새나는게 발견되면 그때 몰아서 삶아요.

  • 27. .
    '10.8.5 11:45 AM (121.144.xxx.50)

    어머니가 항상 삶을수 있는 소재는 다 삶아서 (아직까지 손빨래하십니다)
    자취하는데 저도 무조건 삶아요. 양말,면팬티,수건,걸레,행주.
    전 드라이 해야되는 옷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빨래감이 얼마 안나와서 세탁기 없이 손빨래 하고 사니깐 삶는게 그닥 불편하지 않네요.
    수건에서 냄새나는 집들 많은데, 본인들은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옛남친집에 놀라가서 새수건을 꺼내 손을 닦는데 '악' 소리가 날정도로 냄새가 ;;
    뭐라 그랬더니 냄새 안나는데 ;; 라고 일관.

  • 28. 귀차니즘
    '10.8.5 11:59 AM (211.168.xxx.52)

    제가 게으르기도하지만..퇴근하고 애들 뒤치닥거리하고 밥해서 먹고 빨래 날마다 하고나면 밤11시가 넘어요.
    더워서 집에서 빨래 삶는 열기도 짜증나구요..수건 한두장 나오는거 매일 삶기도 귀찮구요.그럴땐 세탁끝난 수건 전자렌지에 3-4분 돌려요.스팀타월처럼요.
    그러고 나서 널면 빨리 마르기도 하구요 냄새 하나도 안나요..
    게으르신분들 전자렌지 이용하세요..정말 강추합니다.

  • 29. 가스 건조기에
    '10.8.5 11:59 AM (220.120.xxx.193)

    돌려도 냄새나는건 나던데.ㅠ .. 식초도 쓰고 삶기도 하고..건조기도 하고.. 다 하는데.. 같이 빨아도 냄새나는옷이 꼭 한두개 있더라구요.. 신기해요.ㅋㅋ 다나는것도 아니고..ㅋㅋ
    오늘은 소다를 써봐야겟네요..

  • 30. 우린
    '10.8.5 12:03 PM (121.184.xxx.186)

    일단 빨래랑 청소를 너무 잘하시는 시어머니 덕분에 냄새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명절에서 시댁에 형님네랑 우리랑 모여도 수건을 달랑 두개정도 내놓으십니다.
    두장으로 2박 3일동안 온가족이 사용합니다...
    서랍장 두칸에 수건이 엄청 쌓여있어도 한개만 내놓으시고 달라고 해야만이 또한개 내주십니다.
    그걸 꺼내올수도 없고...
    10년간 그리 살다가 작년부터 집에서 수건을 세장씩 가져갔습니다. 우리형님도 가져오시고....
    서운하신듯.. 집에 수건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싸오냐고 말씀하시지만.... 안꺼내주실꺼 뻔히 아ㄴ는데...

  • 31. 수건
    '10.8.5 12:06 PM (220.89.xxx.152)

    한번 쓴 수건 무조건 말립니다
    뒷베란다 세탁기 있는곳 위에다가 막대기 하나를 빨래줄처럼
    해 놓고 사용한 수건은 누구던지 걸어 놓습니다
    베란다라 잘 마르지요

  • 32. 수건삶기
    '10.8.5 12:18 PM (125.129.xxx.72)

    를 좋아합니다. 집안 정리정돈은 아주 못하지만 빨래는 잘합니다.
    각자 자기 집 수건의 냄새에 익숙하기 때문에 수건에서 냄새 난다 안난다는 본인 집의 기준에서 말하는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우리 집 수건외 외할머니 수건만 쓴다네요. 어딜가도 먼저 수건 냄새를 맡아보고 수건에서 냄새가 나면 아예 휴지로 닦거나 그냥 말린데요.

    전 시댁갈 때 수건 가져가요. 시어머님도 삶아 쓰긴 하지만 살짝꿍 삶아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많은 식구가 모이고 나서 빨래감이 쌓이면 힘드시잖아요. 며느리가 빨리도 않고 여든되신 어머님이 빠는데 수건 한 장 가져가는 게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신랑도 못마땅하게 여기더니 식구들 빠져나간 집에 모인 수건을 보고 허걱 놀라더군요.
    가방에 한두장 챙겨가서 씁니다.

    샤워하고 짱짱하게 햇빛냄새나는 수건으로 몸 닦으면 얼마나 개운한지 아시지요?
    지금도 가스렌지 위에서 수건삶고 있어요...

    원글님의 질문에 답은 아예없는 게 낫다 와 덧붙여 시댁가실 때 수건 챙겨가세요.. 입니다.

  • 33. 뜨거운물
    '10.8.5 12:27 PM (116.38.xxx.68)

    가스건조기 있는데도 눅눅한채로 빨았던 수건은 냄새나더군요.
    여름철에는 안삶고 그냥 온수기능으로 뜨거운 물로만 세탁기 돌립니다.
    아파트라 여름에도 온수 잘나오거든요. 70도는 넘는거 같습니다.
    온수로만 빨고 가스건조기 돌리니 냄새 아주 좋습니다~

  • 34. 뜨거운물
    '10.8.5 12:30 PM (116.38.xxx.68)

    저희 시어머님이 원글님 시어머님과 비슷한데
    명절에 20명이 넘게 몰려가도 딸랑 5장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수건 하나가지고 말려서 써야되는데
    첨엔 진짜 이해 안되다가
    그냥 애들꺼랑 내꺼랑 수건 다 챙겨가서 씁니다.
    나이 많이 먹으면 세탁기 돌리는것도 귀찮은갑다....그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 35. ?
    '10.8.5 12:47 PM (119.206.xxx.115)

    정말 이해가 안되요
    식구 4명인 울집도 수건은 이십장 놓고 쓰는데
    한번쓴 수건..팍팍 삶고요..
    어찌 수건도 없이..정말 이해가 안되는 시어머니네요.

  • 36. 젖은 수건은 싫어서
    '10.8.5 2:48 PM (175.116.xxx.164)

    내가 썼건 남이 썼건 젖은거 쓰는거 질색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샤워나 머리감은 수건은 하루에 몇개가 되어도 좋으니 세탁기에 넣으라고 합니다!

    전 게을러서 삶기 안하는 대신 양으로 때웁니다.
    하루에 5장을 써도 뭐라고 안해요. 그다음에 쓸사람 생각도 해야지..

    근데 같이 사는 시어머닌 수건 한장으로 몇식구가 하루는 써야한다는 생각이셔서 꼭 냄새나게 만듭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그대신 삶는건 잘해요.. 걸레만..
    수건이나 속옷을 삶으면 말을 안하겠구만..

    수건 적은집이 꼭 냄새난다 싶어요..저 어릴때 고모집에 가면 항상 냄새나고 젖은 수건..너무 싫었어요. 꺼내쓸 수건도 없고 온집안이 깔끔과는 거리가 멀었죠. 참 이쁘고 멋쟁이 고모셨는데~

  • 37. 허걱..
    '10.8.5 3:00 PM (202.20.xxx.254)

    헉.. 그럼 욕실에 젖은 수건 걸어 두고, 계속 그걸 쓰는 집도 있다는 거에요?

    샤워나 머리 감으면, 1~2장 쓰고, 그건 바로 바로 말려서 세탁 바구니에 넣어야지, 그걸 어떻게 재활용을ㅠㅠ

  • 38. 젖은수건
    '10.8.5 3:16 PM (121.148.xxx.92)

    저도 한번쓰고 바로 몇장이건 빨거든요, 그래서 인지 안 삶아도 냄새는 안나던데요.
    거기다 아파트 층수가 높아요 앞동도 없고 남향 16층인데, 요즘같은 날씨엔
    베란다에 널어두면 타들어가는 수건이 되네요. 바삭, 바삭.

  • 39. 에너지절약
    '10.8.5 3:43 PM (211.186.xxx.165)

    유럽쪽에서 살다온 언니한테 배운 방법인데요....왠만한 빨래들은 60도로만 빨아도 세균이 대부분이 죽는데요...에너지 절약차원에서 60도에서 빨아보세요. 드럼세탁기 경우에요. 냄새 안나요. 옷감도 삶는 것 보단 덜 상하고...전 95도로 삶는 것 보다 때도 더 잘 지워지는 것 같더라구요.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남자들 양말이나 땀흘린 팬티(삶을 수 없는...)등등...도 60도로 빨면 뽀송뽀송...좀 습한 날 빨래 말려도 냄새 덜 나요.

  • 40. 저희
    '10.8.5 4:20 PM (58.235.xxx.186)

    시누이집 수건에선 걸레 썩는냄새가 난다는...
    아이들옷에만 유연제를 넣나봐요 수건으로 애들도 딱기는데..
    말하기 멋해서 수건안쓰고 휴지로 ㅠ.ㅠ

  • 41. 보송보송
    '10.8.5 4:27 PM (124.51.xxx.130)

    친정엄마가 수건에 대해 좀 예민하신 편인데,
    여행가거나, 다른 집에서 1박2일 해야할 때,
    심지어 이모집에 가서 주무실 때도 꼭 수건 한두장 갖고 가시더라구요..
    매번 손빨래 하고 자주 삶고 햇볕 잘드는 베란다에서
    짱짱하게 말려서 쓰시다가, 축 늘어진 수건이나
    세탁기 돌린 수건 쓰려면 적응이 안되신다고 하네요..
    우리집은 맨날 세탁기에 돌리니까, 색깔이 점점 칙칙해지는 것 같던데,
    항상 잔소리하세요. ㅋㅋㅋㅋ

    아무튼 그 정도 상황이라면 갖고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42. 시댁갈때는
    '10.8.5 4:27 PM (59.24.xxx.81)

    수건 싸가지고 갑니다...내것만.
    신랑은 그냥 시댁수건쓰라고 하고..ㅋㅋ

    사용한 수건 무조건 말려서 모았다 세탁..냄새없어요..

  • 43. ..
    '10.8.5 5:20 PM (110.14.xxx.110)

    전 수건 챙겨가요 기분나빠 할 이유가 잇나요?

  • 44. 개인용
    '10.8.5 5:55 PM (121.144.xxx.174)

    수건 꼭 챙겨 다닙니다.
    식구들 가고 나서 빨래 힘들어 할 어머니 때문에라도 수건, 발수건 다 챙겨 다니구여.
    집에선 한번 쓴 수건은 꼭 어디라도 걸쳐놔서 말린후 빨래바구니에 넣고
    요즘 섬유유연제 대신에 구연산을 마지막 행굼물에 넣고 쓰는데 여름에 세탁후 빨리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지 않으면 냄새가 언뜻언뜻 나던데 구연산 넣고 나서는 안 나서 좋아요.

  • 45. 극세사
    '10.8.5 6:27 PM (116.121.xxx.199)

    수건 삶지 않아도 되고 냄새도 안나고 너무 좋아요
    흡입력도 너무 너무 좋답니다

  • 46. 방울이네
    '10.8.5 6:42 PM (125.186.xxx.24)

    저희 집에서도 사용한 수건은 어디서든 물기 없을 정도로 걸어 두었다가 빨래바구니 넣구요,
    수건이랑 속옷 종류는 세탁기 건조 기능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른 세탁물은 옷 손상도 염려되고, 전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걍 돌려서 자연건조 시키구요..
    베이킹소다 꼭 넣어서 그런지, 냄새는 안나네요.
    가스건조기 넘 갖구 싶으나,,흠~~맘에만 품고 있네요~ㅎㅎ

  • 47. ...
    '10.8.5 8:32 PM (125.180.xxx.166)

    수건을 젖은 채로 오래 방치하기 때문에 냄새가 납니다.
    사용후 젖은 채로 빨래통에 넣거나, 말릴 때 겹쳐 널어서 빨리 안마르기 때문이예요.
    저도 한 번 사용한 수건은 물기를 말린 다음 빨래통에 넣어요.
    여름 아닐 때는 그정도만 해도 냄새 안납니다.
    여름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삶습니다.
    널 때는 항상 건조대 두 칸에 걸쳐서 넙니다.

  • 48. ㅁㅁ
    '10.8.5 9:26 PM (112.154.xxx.28)

    울 시어머님도 무척 부지런 하시고 빨래도 삶아 하시는데 수건은 이상하게 하루에 한장 쓰셔야 한다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젖은 수건 내내 걸어 놓으시고 제가 치우면 찾고 그러시네요 .
    아버님이 샤워하고 도로 걸어 놓고 하는 것 보고 저는 명절때나 생신때 당연히 수건 가지고 갑니다 .. 5~6장을요 ..
    저는 하루에 수건 10장 넘게 쓰기 때문에 거의 매일 빨래 합니다.
    식구 네명인데 남편은 주말부부 .. 애둘이 그렇게 씁니다. 저도 쓰고 난 수건은 의자에 걸어 말려 빨아요 .. 그리고 두번그냥 빨고 삶기도 하고 그러는데 냄새 거의 안납니다. 제가 냄새에는 아주 민감하거든요

  • 49. 삶는게 좋긴 한데요
    '10.8.5 11:42 PM (61.85.xxx.59)

    부모님과 떨어져서 15년 가까이 살면서 거의 많은 세월 세탁기 없이 살았었어요...다른 집안일은 싫어도 물에 첨벙대면서 빨래하는건 참 좋았거든요...^^ 그러던 제가 아이 낳고 아이 천기저귀 손으로 삶아서 쓰다가 손이 다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때부터 드럼세탁기 삶는 기능을 열심히 사용하고 있지요~~ 수건이랑 아이 옷이랑 속옷 등. 삶을 수 있는거 다 넣고 이삼일에 한번씩 빠는데 좋아요~
    그런데 단 한가지..!! 최근에 같이 살게 된 여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삶으면 수건이 너무 뻣뻣해서 닦을때 아프다구요..그래서 동생은 삶는게 싫대요..ㅠㅠ
    혹시 덜 빳빳하게 만드는 방법 알고 계신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시댁에 수건 가지고 가신다는 얘기하니까 생각나는게 있어요...
    전 전에 시댁가면 거의 안 닦을 생각을 하고 갔어요~~그래도 어쩌다 씻게 되면, 수건으로 닦을 때 숨을 딱 멈추고 닦았네요...수건 중앙부분 많이 쓴데 말고 수건 테두리 부분으로 해서 닦았었는데....수건 가져갈 생각은 못했었구요...
    앞치마는 가져갔었는데, 한소리 들었었답니다...뭐하러 가져오냐구요...전 제가 쓰던게 익숙하고 편해서 가져간 거 뿐인데...참 기분이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 50. 수건
    '10.8.5 11:53 PM (119.148.xxx.246)

    요즘같은 날씨엔 수건에서 냄새가 잘 나지요
    저도 어디서 배운건데요
    수건을 세탁한다음 널기전에 비닐봉지에 담아 두개를 담으면 전자렌지에 5분돌리고 하나를 담으면 3분을 돌렸다 식으면 널어요
    올여름엔 수건 냄새 하나도 안나고 잘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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