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빴다면 저 너무 예민한가요?

[구둣방 아저씨 반말]

구두굽을 갈러 갔는데 식사중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식사중이어서 지금 안되겠네요" 했더니 바로 반말 하시네요.

- 아저씨 : 저거 신고 사무실 들어가면 되지... (구두방 슬리퍼 가리키며)

- 저       : 그거 신고 들어가기 좀 그래서요..

- 아저씨 : 사무실 어딘데... 멀어?

제가 좀 말투에 예민하거든요.
저도 나이가 39살인데 이 아저씨 어서오세요란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저렇게 툭툭 반말 계속 던지는데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정말 기분대로만이라면
' 저 아세요? 왜 반말하세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사소한일에 너무 목숨걸고 일 벌리는것 같아 다시 안오면 되지 이러면서 돌아왔어요..

저 너무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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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더워서 스트레스 받으셨나보다
그 아저씨는 친숙함의 표현으로 그러시는거예요.
그냥 웃어버리세요.

[red]

저도 별로 기분 나빠하진 않아요.웃고 말죠

[^^;;]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20대엔 누가 반말하면 파르르 했는데
30대가 되니 반말하면 은근(어려보이나? 해서) 속으로 좋아요 ^^;;
아 .. 반말의 말투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요

[예민]

하시네요.
아저씨는 구둣방 근처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이니 친근하게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거겠죠.
기분 나쁠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동감]

그렇게 말하면 기분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