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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기 드디어 혼자 섰어요..아악

16개월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0-08-02 22:13:54
아기 낳았을때도 나오지않던 눈물이
오늘 울컥 날려고 했어요

제 아기 만 15개월하고도 10일쯤 지났는데
아직도 혼자 서지도 걷지도 않었거든요

제 손가락 한개라도 꼭 부여잡고 서거나 걷거나..심지어 뛰는흉내까지 냈지만
혼자서는 서 있지도 않았는데

어제 갑자기 혼자 아슬아슬하게 몇초동안 서 있더군요
( 그전에도 잠시 서 있던 적은 있지만..그건 스스로가 서 있다는걸 인지못한것이고
  어제는 자기가 서 있다는걸 인지하고 서서 좋아했어요 )

남편이랑 저랑 손뼉치며 좋다 난리니 애도 좋다고 난리..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혼자 10초이상 서서 좋다고 발뒷꿈치를 까딱까딱..
한쪽 발도 살짝 들어주고 ..

  아악..

정말 미친 여자처럼 ;이따이따; 를 외치고 손뼉치고 어깨춤췄네요
- 제 아기가 이따이따..이런 소릴 내면서 서 있었거든요 -

남들아기는 걷는것도 모자라 뛰는 개월수에
혼자 10초이상 섰다고 좋아하는 저 .ㅠ,ㅠ

7~8개월에 혼자 서 있는 아기를 본 엄마보다 더 좋은거 같네요.

제 아기도 이제 곧 걷고 뛰겟죠..

양쪽 어른들께서 애 걷는거..뛰는거 꿈꿨다고 하실정도로 걱정꺼리였는데
이제 제 아기도 시작할려나 봅니다 ^^..

아 너무 좋아용.
IP : 124.49.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8.2 10:16 PM (114.200.xxx.239)

    너무 귀엽겠어요.
    애한테는 바닥의 높이가 엄청날거예요. 약간 무서워하지 않던가요?
    걷고 뛰겠지요. 곧^^

    정말 처음에 딱 서거나, 한발짝씩 옮길때 정말 신기하지요..신비롭다고 해야하나^^
    그 놀라움, 감동, 감격이 다 전해져 옵니다. 많이 예뻐해주세요. 그 시기 잠깐 지나더라구요.

  • 2. 흐흐
    '10.8.2 10:17 PM (124.51.xxx.8)

    축하드려요.. 그동안 같은개월수 친구들 걷고 뛰는거 보고 얼마나 맘 조리셨을까요.. 이제 아마 금방 걸을꺼에요.. 말썽의 시작이죠 ㅎㅎ 이제 집안물건 모두 위로 올라가야할꺼에요

  • 3. 정말
    '10.8.2 10:42 PM (211.206.xxx.70)

    축하드려요.
    저희 조카도 15개월만에 섰었네요. 이모인 저까지 기뻐서 날짜까지 기억하고 있답니다.
    뭐 걷는 것도 말도 좀 많이 늦었죠. 얼마전에 24개월인가 암튼 발달검사하고 왔는데
    결과가 처참해서(발달장애랑 언어장애가 있는것 같다는...)
    느긋했던 언니네부부조차 밤잠을 좀 설치게 했는데 2주전부터 언어폭발기에 들어섰는지
    요새 어휘수가 엄청 늘어서 온가족이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그전까진 엄마말곤 한글자말 밖에 못했었거든요.
    성격도 상당히 섬세(?)하고 조심스런 성격이라 지금 28개월인데 자기 또래들이 분수대나 바닷가에서 뛰어노는데 요녀석은 분수대는 멀치감치 떨어져서 보고, 바닷가는 모래도 못 밟습니다.
    내려놓을라치면 매달려서 난리를 친다는......
    그래도 언젠간 다~ 하겠지라는 생각에 언니네도 친정, 시댁도 그냥 초조해안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좀 늦을 뿐이었고, 결국 다 하더라구요.
    걱정마세요^^ 건강하고 이쁘게 클거에요.

  • 4. ㅋㅋ
    '10.8.2 10:44 PM (220.118.xxx.162)

    저희 딸도 17개월에 걸었다는...아니 걷던날 뛰었어요,,,

  • 5. 국민학생
    '10.8.3 12:08 AM (218.144.xxx.104)

    축하드려요 ^^ 곧 뛰어다니겠네요!

  • 6. 건강하게
    '10.8.3 12:10 AM (59.10.xxx.85)

    우리 막내 17개월에 겨우 걷기 시작했고...100일 지나서야 고개 가누던 그아이..

    5살이 된 지금 동네 형아들 자전거 속도에 맞춰 같이 뜁니다..^^

  • 7. 제 아인
    '10.8.3 1:50 AM (118.222.xxx.229)

    백일 전에 뒤집고 돌 전에 걸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기고 걸으니 다칠까봐 따라다니느라고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ㅜ.ㅜ
    일찍 서고 걷는 게 결코 좋지 않아요...^^;;;

  • 8. 울딸
    '10.8.3 6:37 AM (66.49.xxx.90)

    울딸도 많이 늦게 혼자 섰는데, 그러니까 바로 걷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커서도 운동 신경이 좀 둔한 듯 하지만 운동 신경하고 건강한 것 하고는 또 다른 문제더라구요. 체육을 잘 못해도 건강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 9. 울아들도
    '10.8.3 7:50 AM (175.115.xxx.32)

    16개월에 서서 걷더니 바로 뛰더군요...말도 30개월 넘어서 틔였구요...지금 초1인데 달리기 반에서 젤 빠르고 수영 10개월만에 선수반에서 하고 웬만한 여자아이보다 꼼꼼해서 상장 다 타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웃어주시고 책 많이 읽어주심 됩니당ㅎㅎ

  • 10. ㅎㅎㅎ
    '10.8.3 8:28 AM (180.71.xxx.214)

    제 딸아이가 겁이 좀 많습니다.
    분명 돌잔치 전날 잡고 서는걸 봤는데 그 후로도 두달 간 거의 서지를 않았어요.
    서도 아주 조심스럽게 서고요.
    그땐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겁이 많고 조심스러워서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만 지나서 익숙해지면 너무 뛰어서 곤란해 질 날이 옵니다.ㅎㅎㅎ

  • 11. ...
    '10.8.5 4:14 PM (110.13.xxx.61)

    엄마 마음이 조금 편해지셨겠네요.^^
    그런애기들이 노는것도 찬찬히 놀고 잘 넘어지지도 않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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