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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제(의견 좀 나눠 주세요)

황당뉴스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0-08-02 19:44:21

의견 듣고 내릴겁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좋은 생각 좀 나눠주세요

작년에 남편이 술을 너무 마시고 외박하고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전 그냥 이해하고 지나갔고
지금 회사 옮긴 후로는 그러진 않는데...

그 술 먹고 외박하는 시점에
회사 여직원이랑 밥을 몇 차례 둘이 먹은 걸 알게 되었고
그 여직원한테 남편이 호감이 있는 거 같았어요

내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확실히 말했죠
둘이 만나는 일 없도록 해라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 그 여직원이 돌싱인걸 알게 되었고
남편한테 좀 호의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남자라기 보다는 ... 그냥 여자들 왜
남자가 관심있어하면 기분 좋아하면서 즐기는 그런 느낌?)

(참고로 부부 사이가 별로에요
남편의 잦은 술 때문에 제가 좀 예민해졌고, 작년에 카드값 쓴 거 보고는
신뢰가 많이 깨졌어요)

암튼, 남편도 다시는 둘이 만나서 밥 먹지 않겠다 하고
마무리 지고 잠잠했는데

오늘 네이트온으로(남편) 접속하니
대화한 게 남겨져 있었어요

오 마이 갓

제가 느끼는 그 딱 그 수준(무섭다)

여자애랑 제 얘기를 하더군요
사이가 안 좋다, 그럼 여자애는 아내분이 사랑해서 그래요
신뢰가 깨졌다, 저도 그랬는데...
여자애가 그래도 당신은 가진게 많다, 아내에 아이에...이러더라구요
헐~~~

이런식으로 저를 씹고 앉아있고
여자애는 그걸 즐기고 있더라구요

그리곤 서로 홧팅하고 수다 좀 떨고 끝내는 분위기던데

분명히 그 여자애가 나를 염두에 두면서 질문하더라구요
"어제는 괜찮으셨어요?(바가지 안 긁혔냐?"
(기막히다)

남편은 확실히 호감이 있구요
(너는 단발이 어울린다, 먹어도 살찌는 체질 아니잖냐)

네이트온 대화함은 뽑아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도 사이가 너무 안 좋은데
꺼낼 시점은 아니고

저대로 두면, .....ㅜ.ㅜ

내가 무조건 잘해서 부부관계 회복하는 게 일인가요
(이러다 지쳐, 나만 잘해 씨)

부디 좋은 생각 좀 나눠주세요
현명한

그 돌싱애는 완전 공주병....
IP : 116.33.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당뉴스
    '10.8.2 7:45 PM (116.33.xxx.18)

    참고로 외박은 그 여자애랑 상관 없습니다

  • 2. 아직은
    '10.8.2 7:55 PM (115.136.xxx.234)

    특별한 관계로 보이진 않지만 발전할 가능성은 큰 것 같아요.
    직장에서 남자 여자가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도 친해지면 부부 싸움한 이야기 하기도 하고(남편 성격이 아주 말을 잘하는 성격이라면) 배우자 흉도 보고 해요.
    대화보다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것 보니 좀 친하긴 한가 봅니다.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인데 부인과 사이가 안좋으면 남편분이 상대에게 더 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남편 분 성격에 따라 그걸 표면화시켜 더 깊은 사이가 될지 말지를 결정할 것 같아요

  • 3. 나 오늘
    '10.8.2 7:58 PM (58.121.xxx.219)

    이 기회에 남편과 님의 문제(술,용돈,무절제)를 확실하게 매듭지으세요.
    제 남편도 사람은 좋은데 절제가 안되고 만인의 오라비였어요.
    물론 자기 입장에서는 호의인데, 꼴도 보기 싫고 오지랖인거요.
    집에선 술 주사,오기 말도 못하고요.

    그러다 후배 술집하는 여자하고 바람이 났더라구요.
    물론 육체적인 건 없었어요. 그럴 위인은 아니고 사람이 물러요.
    네이트 온으로 저도 알았네요.

    기회다 싶어(저한텐 맨날 술주사에, 리듬이 깨지는 생활)바람 까발렸습니다.
    뭐라하니까 자기가 더 난리,,,저를 만만하게 본거죠.
    님도 남편과 죽기 살기로 싸우세요.
    아마 바람은 아닐 겁니다. 술 좋아하고 털털한 인간적인 면은 있죠?
    그럼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마누라가 길길이 날뛰고 절대로 용서 못할 태도
    취하면 수그러 듭니다.
    못이기는 척, 이 기회에 남편 잡아 데리고 사세요.
    바람은 아닐 겁니다.
    참, 남편이 님과 사이가 안좋아 바람폈다고하면,
    세상의 사이나쁜 남자가 다 바람피냐면서 입에 거품 물어 보세요.
    여차하면 시댁에도 알리고요,
    직장엔 알리지 말고(돈벌어와야 하니까)
    그 여자는 두고 보세요.
    내가 싫어하는 남자 좋다는 여자들도 많지만,
    대개는 집에서 못난 남자는 밖의 여자들에게도 그닥.

  • 4. 황당뉴스
    '10.8.2 8:16 PM (116.33.xxx.18)

    우리 남편은 수줍음 많고 담백해요. 오지랖도 아니고요. 참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었는데 2년전부터 사이가 너무 안 좋아졌어요. 둘째 출산일이 한달 앞인데 뭘 어찌해얄지...꾹 참고 남편을 따뜻하게 품어줘야 할지. 너무 속상합니다.

  • 5. 저러면서
    '10.8.2 8:58 PM (218.186.xxx.238)

    서로 할말 못할 말 다하며 정 쌓는거 무지 무서운거예요.
    글이란게 환상을 만들어 주거든요.
    당장 위급사황에 돌입해야하셔야할듯...
    일단 바가지 스톱.아양모드로 무조건 나가야합니다.
    내가 자기가 이러이러한 점들에 좀 실망을 한건 그만큼 믿고 존경해서였다고 우웩 거리면서도
    추켜 세워줄건 세워 줘야합니다.속옷 허름한걸로 입히시구요.
    당당히 말하세요.
    요즘 내 친구들도 남편 옷 일부러 구멍 내 입힌대,라고...당연하게...
    윗님 조언대로 입에 거품 물고 싸워 봤자 그건 님 손해이고 마음만 서로 더 상하고 더 멀어집니다.
    자꾸 좋은 점을 부각 시켜 주면 거기에 부응하는게 단순한 족속들이거든요.
    저는 무조건 나가서도 남편 자랑 집에서도 옆에 붙어 알랑거려서 완전히 내 편으로 만드는데 성공.완전 애처가로 만들어 놨답니다.
    님도 남편의 장점을 자꾸 일부러 만들어 내서 말을 꺼내고 칭찬하고 달래세요.
    아하고 어 다르다고....다 상대적인거라 내가 한거 그대로 돌아오는 법입니다.
    좀 냉정한 사람이였지만 얼마나 다정한 남편인지 몰라요.
    수시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이런이런 점 자랑했다,그럼 뭘 그런 말을 다 하냐고 하면서도 좋아서 그대로 행동합니다.
    남자란게 다 그렇습니다,단순무지....애랑 똑같죠.
    님...남편과 스스로 사이 안 좋은거에 마음 쓰이잖아요.
    뭐하러 그러시나요.같이 안 살것도 아니고 내게 돈 벌어다주는 사람인데...
    일단 웬수같은 면이 있긴 있으나 또 다른 장점을 보고 그쪽을 의지하고 사세요.
    사이가 나쁘면 다 님 손해죠.도움 받을거 못 받고 위로 받을거 못 받고...내 편도 안 되어주고..
    그런 사이 어떻게 같이 평생을 산답니까?
    이쁘게 자신 꾸미시고 행동,말도 이쁘게 하시면 남편 분 확실히 내편 됩니다.
    일단 어조를 낮게..도를 닦는 셈 치고 달래보세요.
    그리고 장점만 찾아 보다보면 님도 남편 사랑이 다시 솟아 나올걸요...사람 마음 간사하거든요.
    내가 임신 중이라 신경이 날카로운데 자기가 그래도 지난번 어찌어찌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힘나더라,라든가...닭살 멘트를 팍팍 날려 감동 좀 주시고 더 잘하게끔 하세요.
    아직 젊은데.....인생 길지않아요.
    내가 선택한 남자,내게 제일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야죠.그건 님의 몫입니다.
    서로 대화도 많이하세요.연애때랑 첨 만났을때 이야기랑....
    그리고...네이크 온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를 예로하면서 슬쩍 떠 보세요.
    그런 남자들 심리는 뭐야?라고 물어 보세요.난 자긴 그렂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상상만으로 좀 혈압 오르네...자기도 내가 남자랑 채팅하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장난 치듯이 물어보시구요.
    애도 출산해야하는데 남편 도움이 제일 필요로 할 때 아닌가요.
    절대 내 것으로 다시 돌려 놔야합니다.님..애 하나하고 둘은 천지 차이....너무 힘들어요,

  • 6. 저 아는 부부는
    '10.8.2 9:30 PM (59.1.xxx.38)

    바로 윗님과 비슷한 경우로 헤어졌어요...
    부인과 성격차이로 힘들어 하던 중 남편이 채팅으로 한 여자를 만나서 친구만(?) 했대요.
    그런데 그걸 못 참아내던 부인이 바람이라는 이유로 이혼했어요....
    그런데 남자는 이혼해놓고서 자기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고 의처증으로 이혼했다고 얘기하고 다닙니다,.,억울하다면서요 제 신랑친구에요...
    남편친구들 와이프들한테 그런애기를 하는데 어쩌나 황당하던지,,우리모두 그 사람 없을때 웃었답니다.,....

  • 7. 음..
    '10.8.3 11:15 AM (222.110.xxx.1)

    님이 정확히 보고 계신것 같아요...
    남편분이 호의내지는 호감으로 친하게 돌싱녀를 대하고
    돌싱녀는 그런 친절과 시선을 즐기면서
    둘이 점심먹고 가끔 저녁 회식 핑계삼아 술마시고
    고민상담 한답시고 수다떠는..
    저런경우 회사에 무지 많아요.. 근데 문제는..
    가끔 남자들이 좀 오버하면... 저 상황에서 발전해서 육체적으로 어케 해보려 한다는거죠..
    일단 이 시점에서 한번 커트 해야하는데 대놓고 말씀하긴 좀 유치하고 짜증날것 같구요..
    남편분은 아마 반성은 커녕 팔팔뛰며 뭘 잘못했냐 그럴꺼예요..
    전 그냥 그 기분을 남편도 한번 느껴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거든요..
    남편말고 관심사 많고 만날친구 많고 꾸민 모습 보여줄 사람 많다는 티를 팍팍 내세요..
    한달안에 제풀에 궁금해 얘기 꺼낼꺼고.. 그때 대화함 리스트 들이대세요..

  • 8. 음..
    '10.8.3 11:18 AM (222.110.xxx.1)

    아.. 출산 앞두고 계시네요...
    그럼 그냥 그 글 보여주고.. 싸우지 마시고.. 우세요...
    넘 맘 상했다구요...
    악악거리면서 싸우는거보다 그냥 가여운모드로 나가면 더 미안해 할듯해요..

    임신도 하셨는데.. 남편들 참 왜그러는지..
    울 남편도 저 임신때 정말 우울증 일보 직전까지 절 내몰아.. 제가 고민 오만번 했었어요..
    애만 낳으면 그냥 애랑 남편이랑 시댁에 보내버릴꺼 어쩔까
    별 생각 다 했었어요.. 지금은 머 그냥 저냥 괜찮은데.. 지금도 가끔 그때 너 왜그랬니 여자 있었니 물어보면.. 회사일이 너무 바빴다며 팔팔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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