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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투자를???조언요

ㅁㄴㅇ 조회수 : 553
작성일 : 2010-08-02 12:04:14
82죽순이 입니다. 남편은 머리는 있으나 결혼전 경제가 뒤받침이 안되어, 저를 만난후  뒤늦게 공부해서 나름 인정받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남편이 자란 환경이 시골이라 더이상 시부모님께 바라지는 않지만 근10년 제가 무지무지 고생을 했지요. 애키우면서 일하고 친정서 도와주고... 힘들어서 부부싸움엄청많이하고...그래도 시부모님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기에 제 나름 도리는 하고 삽니다.

아들이 있습니다. 머리는 남편을 닮아 무지무지 좋아요. 뭘가르치면 그냥 속속...
이 아이를 위해서 우리부부가 시간,미래,비용 을 투자할까 그냥 혼자헤쳐나가도록 둘까 고민하고 있어요.
초등때 영어권 유학후 거기서 대학나올떄까지  도전을 할것인지,
그냥 여기서 대학까지 쭉 적당히 공부후 성인이 되어 혼자선택할때 약간의 금전만 지원할것인지...고민하고 있어요.

남편은 후자의 경우라 남들보다 자리잡기위해 5년이상의 시간이 허비가 되었어요. 경제부분은 제가책임진편이구요.미래를 위해서 지금도 저는 일하구요. 무리하게 유학생각않음,저 일안하고 쉬어도 돼요. 쉬고 싶은데 제가 벌면 좀더 나은 교육을 할수 있어서 일하고 있어요.

아이가 공부스탈이라   부모의 경제와 환경이 뒤받침 되면 그것이 시너지가 되어 더 발전할수 있는것이 뻔히 보이나 , 우린  물려많은 재산없이 부부가 열심히 사는 스타일이라 과연 부부가 희생을 해야할까 (향후유학, 경제부분)? 심히 고민이 되더라구요. 아들잘키워봐야  뿌듯은하지만 ,어차피 제가 덕볼일도 없고 ,며느리 싫어할거고, 기대도 안하구요. 미래의 자식들은 더욱더 개인주의가 될거 같아서 ....
아들에 대한  마음을 비우니, 내가 왜 과하게 희생을 해야하나 하는생각이 많이 들어요.
선택에 기로에 있으니 조언좀 주세요.
IP : 115.137.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0.8.2 12:27 PM (218.144.xxx.104)

    자식 뒷바라지하는 것도 본인 노후를 생각해가면서 하세요. 노후대비 안된 부모 나중에 자식들이 부담스러워합니다. 뒷받침해준거 나중까지 기억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날 가능성 그리 많지 않구요. 주위에도 잘 없어요.
    진짜 특출난 아이면 알아서 장학금 받아가면서 하기도 하더군요.

  • 2. ..
    '10.8.2 12:34 PM (112.155.xxx.26)

    조기유학하면 거기서 살아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화적 차이 기타 등등으로요. 아님 한국 와서 영어강사... 머리 좋은 아이면 여기서 대학까지 다 마치고 장학금 따서 유학가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아요.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서, 앞으로의 아이인생에도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거든요.

  • 3. ...
    '10.8.2 1:55 PM (220.92.xxx.250)

    본인들 노후준비부터하시지요.
    아이에게 올인해봤자 미래의 어떤 여자에게만 좋은 일시킨답니다.
    미래의 며느리에게 생활비 받아 쓰시게요?
    우리세대가
    부모부양하는 마지막세대고 아이들에게 버림받는 최초의 세대라는걸 명심하시길바랍니다.

  • 4. 그게요...
    '10.8.2 2:45 PM (125.143.xxx.48)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내 노후는 내가 챙겨야한다가 정답일 것 같아요.
    제가 아시는 분도 회사에서 잘 나가는 자리에 있으면서 딸 아들 모두 외국 유학시켜서 번듯하게 키웠어요. 정말 남들이 볼 때는 헉! 하는 연봉인데도 두 아이 외국 대학원까지 시키다보니 부부는 외식 한 번 제대로 못하고 허리띠 졸라 맸구요.
    아이들 외국서 좋은 학교 턱턱 들어갈 때 흐뭇해 하시며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른다 하시더니 요즘 후회하세요.
    구조조정 때문에 좌천이나 대기발령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스러워서 퇴직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에게 의논을 했더니
    세상에... 두 아이가 결사반대를 하더랍니다.
    친구들한테 자기들 쪽 팔리니까 어떻게든 버텨서 명함이라도 달고 있으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아빠가 직장 잃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창피해서 한국에 못갈지도 모르고,
    부모님 모시기 힘들것 같다며 번듯한 창업을 하시든지 해서
    엄마 아빠 노후대책 확실히 하라고 하더랍니다.
    그 분 요즘 속이 말이 아니고, 좋은 술 한 잔 못먹고 뒷바라지 한 거 후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앞으로 우리 세대에는 비일비재할 겁니다.
    나한테 부담주지 않은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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