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길고양이 새끼 4마리를 보았어요.

궁금 조회수 : 336
작성일 : 2010-08-02 10:40:58
전 고양이를 정말 좋아해요.
고양이만 보면 미칠듯 환장(?)하구요.ㅎㅎ
TV에서 고양이가 나오면 화면에 들어갈 것 처럼 빠지구요.

하지만 이런 제가 고양이를 키워본건
어렸을때 시골집에서  키웠던게 전부였고
지금은 좋아한다고 해서 쉽게 키우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저 지나가다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지요.


제가 사는  곳은 다세대주택인데  이 주변에 작년 초까지는
길고양이가 제법 많았어요.
헌데 작년부터 올해는 길고양이 보는게 정말 어려워요.
다들 어디로 갔는지 모를 정도지요.
제 평소 습관이 퇴근길에 길목을 두리번 거리면서 길고양이 찾는거에요
그렇게라도 보고싶어서.ㅎㅎ


여튼 요즘은 길고양이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는데
어제는 두 블럭 뒤의 마트에 맥주를 사러갔는데
글쎄   고양이 새끼 4마리가 길거리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놀고 있는거에요.  자동차 밑에도 들어갔다가  차가 오면 피했다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요.

전 정말 얼음땡!이 되어서는 그 고양이들 바라보는 거에  심취해있었는데
한참을 보고 기다려도 어미 고양이는 없었어요.
한 한달정도 된 듯 보이는 새끼들만 놀고 있구요.
너무 귀여워서 가까이 가면 다들 도망갔다가
차 밑으로  숨어서 있길래  차 앞에서 쭈구리고 앉아 손내밀고
나비야~ 하면서 불러대는데 노랑이들은 눈만 깜빡이고 피하고


노랑이 3마리에 까망이 한마리가 있었는데
요 까망이는 호기심이 많은가봐요.
첨엔 도망가더니  차 밑에 숨어서 제가 손내미니까 멈칫 하다가는
앞발로 제 손을 살살 쳐보네요.ㅎㅎ
아..너무 귀여워서 쓰러질 뻔 했어요.


마트에 갔던거라 뭐 줄 것도 없고 해서
집에 와서는 예정에도 없는 멸치 우려낸게 필요해서
멸치 넣고 육수내고는 멸치만 건져내서 담고
깨끗한 물도 필요하다기에 물도 한가득 담아서
좀 있다가 다시 가봤는데

다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ㅠ.ㅠ


어디로 갔을까..
오늘 다시 가보려구요.

근데 어미가 벌써 새끼들을 독립시킨 걸까요?
어미는 끝까지 안보였었는데.
새끼들은 한순간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그 앞에서 한참을 놀았었는데...
IP : 218.147.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정도
    '10.8.2 12:02 PM (122.34.xxx.16)

    된 새끼들은 독립시키지 않은 거에요.
    우리 아파트 고양이도 새끼 6개월 이상 델구 있던데요.
    어미에게 사고가 난건지
    다시 보면 데려다 탁묘게시판에 올려 입양시켜 주심 좋겠어요.
    저도 길냥이 아가 하나 데려다 키우고 있는 데 어찌나 똘똘하고 귀여운지 몰라요.
    동네에 냥이가 많다가 없어진거라면
    의도적으로 죽이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 2. 어미가
    '10.8.5 11:45 PM (58.239.xxx.118)

    먹을 걸 구하러 갔을 수도 있어요.
    그런 거였음 좋겠구요...
    이런 날씨에 어미 없이 걔들이 어떻게 살겠어요.

    그리고 먹을 거 들고 나가셨음 그냥 그 주위에 놔두고 오세요.
    나중에 가 보면 다 먹었을 거예요.
    꼭 그 냥이들이 아니라도 배고픈 다른 길냥이나 강아지라도 먹는답니다.

    다만 냥이들이 많으면 서로 먼저 먹겠다고 다투다 시끄럽게 싸울 수도 있으니
    그릇이든 음식을 담은 비닐 봉지를 두 개로 나눠서 좀 떨어진 곳에 두심 좋구요.
    아, 이런 날씨엔 물도 빼놓을수 없지요.

    님 말씀처럼 까망이는 호기심도 많고 사람도 잘 따라요.
    노랑이는 겁이 좀 많지만 친해지면 애교 작렬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7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2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0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3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8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4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5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0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8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5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3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1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3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0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9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