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요이불 따로 쓰시는 분 계세요? 혹은 트윈베드?

[트윈쓰고파^^]

각 방쓰는 거 말구요.
한 방에서 1인용 요이불 각각 쓰시는 분이요.

10년전에 결혼했는데 침대 안사고 큰 요와 이불을 샀더랬지요. 근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우리집에 요가 하나 더 생기면서 각자 자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어요. 신혼 지나니 오히려 더 편하더라구요.^^

지금은 안방에 요 3개 깔고 하나는 남편, 하나는 작은 애와 저, 하나는 큰애 이렇게 자요.
도저히 안되겠어서(큰애 굴러서 자다가 맞아 일어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ㅠ.ㅠ.) 큰 애는 자기 방에 침대 넣어줘서 내쫓아버려야겠고 안방에 아예 침대를 살까 해서요. 그러다가 아예 트윈을 두면 서로 편하지 않겠나 싶은데 그건 좀 이상할까요?

전 결혼 초에 남편이 자기 요 자기 이불 챙기는게 좀 기분도 나쁘고 그랫는데 지금은 익숙해지기도 했고, 잠이 편하니 참 좋아서 계속 그렇게 하고 싶은데 남편은 "요 깔고 자는 것도 아니고 트윈은 좀~~" 이런 입장입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전]

안이상한데요...우리도 애들 땜에 한방에서도 따로 남편은 침대 울애들과 나는 바닥에 요깔고 이렇게 버릇을 들이니 지금은 같이 어쩌다 자면 못자겠더라구요...방이 좀 좁아지겠지만 그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인거 같은뎅.....

[저도]

하나도 안이상합니다..222
남편이랑 침대쓰면 좁아지는 것 같고 편하지도 않아요..
요피고 나혼자 자면 얼마나 편하던지 좋더군요.
울남편 조용히 자는 사람인데도 그러네요.

[좋죠]

일본 침실은 대부분 그렇다던데요.
아참 그리고 어느 조사에 따르면 그래야 숙면해서 장수한대요

[...]

첨 독일 와서 이상했던 것이 더블침대에 싱글매트리스가 하나씩 놓여져 있는 거였어요.
이불도 따로 하나씩 덥고 자구요.
근데 인제 익숙해져서 제 이불 제 매트리스 이렇게 자는게 좋아요.

[숙면엔 트윈]

저희도 각자 요 쓰다가 침대 살 때 트윈으로 샀어요.
남편 잠버릇 안좋고 전 예민해서
한 침대 쓰면 잠 못자서 죽었을 거 같아요.
트윈도 아쉬워서 가끔 잠 설치면 딴 방 가서 혼자 자요.
내가 몸이 안좋거나 할 때 남편이 나를 배려해서 그렇게 하라 하기도 하고
내가 알아서 나가서 혼자 잘 때도 있어요.

[희망사항]

저도 트윈 사고 싶은데 남편이 어떨지 몰라서 혼자 생각만 하고 있어요.
자다 다리한짝 올려놓으면 어찌나 무거운지. 푸푸거리고 잘땐 또 어찌나 광풍이 휘몰아치는지;
근데 남푠이 좀 커서.. 퀸하고 싱글을 놓을 수도 없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남표니 이상하다고 하면 트윈을 붙여놓으면 안될까.하면서요^^

[트윈]

저희 시부모님도 트윈 사서 딱 붙여놓고 쓰시던데요.

[전]

싱글침대 들여놓고 남편은 요깔고 자고 저는 침대에서 잡니다
가끔...거실에서 자기도 하고 혼자 자는것이 너무 편해요
짧은시간에도 푹~잘 수 있구요
같은 침대쓰고 잘때는 영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

이 참에 작은애도 같이 쫓아내시고 싱글 두개를 딱 붙여서 쓰세요.
이부자리를 각각쓰면 숙면을 취하는 좋은점도 있지만
한 이부자리를 쓸때보다 부부간의 삐리리~~가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어요.
안그래도 섹스리스니 뭐니 말이 많은 시대인데
일조할 필요없지요.

[다음번에는]

꼭 싱글 두개 넣고 싶어요.
나이 50되어가니 잠자리가 안편해요.
남편이 먼저 잠자리에 들기라도 하면 침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잠들어 있으면 솔직히 너무 불편하고 짜증 나더라구요.
자는사람 건드리기도 뭐하고 불편한 자세로 자리에 눕게 되구요.
우리남편 떨어져 자면 큰일 나는줄 알텐데...;;;

[별사탕]

싱글 두개 쓰는데 30평대 안방엔 작아요
방에 침대만 가득

[jik282]

전 결혼전부터 싱글두개로 쓰고 싶었어요..물론 방이 작아 포기햇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