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공무원은 꼭 붙들고 있어야만 할까요?

너무 싫은 직장..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0-07-30 18:58:45
지금 육아휴직 중인데 곧 복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무원이구요..
항상 그만두고 싶은 맘 가득하지만 주변의 만류와 스스로도 남들은 들어오고 싶어도 못들어오는 자린데 내가 호강에 겨워 이러는거겠지~ 채찍질해가며 어떻게든 사표는 안쓰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힘들어하면 주변에서 너무 지쳐서 그런거니 휴직을 통해 재충전하면 다시 괜찮아질거다,,또 쉬다보면 다시 일하던 때가 그리워지기도 한다~~이런식으로 조언했었고 그래서 저도 지금까지 휴직할 수 있는 사유가 있으면 무조건 휴직을 써가며 버텨오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던 바와 달리 휴직하고 나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게 훨씬 더 끔찍하고 복직할 걸 생각하면 우울증까지 심해집니다.
재충전이 돼서 힘을 얻는게 아니라 오히려 또다시 스트레스 받으며 예전처럼 우울증과 싸워가며 버텨나가야 할 걸 생각하니 앞이 깜깜해요..
이런 마음이면 그냥 단순히 지쳐있었던게 아니라 저와 적성이 너무 안맞는 건 아닐까요?
사실 어려운 경쟁 뚫고 합격해서 첨 발령받았을때 딱 일년 일하고 이쪽은 나와 전혀 안맞는 곳이구나~생각들어 과감히 사표쓰겠다고 했다가 부모님께 대판 깨지고 나서 할수 없이 다니다가 결혼하니 또 돈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고 다니는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사실 육아휴직도 전혀 할 필요도 없는데 무조건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했고 내년엔 육아휴직이 연령제한이 완화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복직하고 몇달만 버티면 내년에 또 휴직할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이러고도  꼭 다녀야 할까 회의감이 너무 드네요.ㅜ.ㅜ
앞으론 휴직할 사유도 없어서 휴직하기도 힘들지만 이렇게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더라도 언젠가는 빵~터져버릴 거 같은 그런 불안감이 항상 스스로 느껴져요..
다른 분들도 쉬시다 일하면 저처럼 이런 느낌인가요?
얼마전 자게에 공무원이신 분의 고민글을 봤는데 저역시도 고민스럽습니다.
남들은 부러워하는 직업 가져서 더 당당해질거같다고 하지만 오히려 공무원되고부터 극도로 소심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항상 불안,긴장에 무기력증까지 생겼어요ㅡ.ㅡ
복직을 앞두고 요즘 잠도 잘 안오고 신경질과 우울감만 늘고 너무 괴롭습니다....ㅠ.ㅠ
IP : 119.6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30 7:31 PM (122.32.xxx.193)

    글 내용만 봐선 맞벌이 하시는 공뭔이신것 같은데요, 외벌이로 돈에 쪼들려도 지금 느끼는 고통보단 나으리란 자신감이 든다면 그만두세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그렇게 다니기 싫음, 관두는게 낫죠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면서 억지로 다니는것은 본인에게도, 조직에도 좋질 않다는것 아시잖아요
    공기업이던,공뭔이던 본인이 너무 괴로우면 관두는거죠... 답이 있나요 뭐...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치과의사 하시다가, 적성에 안 맞고 스트레스 심하다고 평소 하시고 싶은 식당 운영하시는분 이야기도 들었어요

  • 2. 이궁~~
    '10.7.30 7:42 PM (116.41.xxx.186)

    먹고 사는데 지장없거나~~

    다른 일 할 수 있으면 그만 두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저도 꽤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 - 치과의사 하다가 때려치고 당구장 차렸다는 이야기~~ㅠㅠ

  • 3. 혹시
    '10.7.30 7:53 PM (125.182.xxx.42)

    학교 선생님?

    그럼 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 입니다. 학생들 가르치는게 적성 아니신분들,,,,기가막히게 학생들도 선생 기분 알아서 엉망 되는 반 봤었습니다.
    그런사람이 가르치는 학과 점수 안나오고, 그런 담임 밑에 있는 껄렁한 애들 더더더 심하게 굴고...애들은 귀신같이 알거든요. 자신을 사랑하는지 싫어하는지.

  • 4. 흠..
    '10.7.30 8:16 PM (122.32.xxx.193)

    좀 다른 이야기지만...
    요즘 여교사들 집안 중산층이상 출신에 본인 외모 중간 정도만 되면 의사랑 선보던걸요
    일반 공뭔들이야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분들에 비해 업무강도가 좀 약하다는거지 방학도 없고, 나름의 고충이 있지요
    게다가 자신의 성향과 맞질 않으면 죽을 맛이지요
    가까이 본 케이스만 해도 7급공채 출신 여직원 시골면사무소 다니다 못다니겠다고 노래 부르더니만, 몇년 안되 관둬버렸고, 어떤 남자 직원은 부양가족까지 있음에도 심리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이상증세를 보이더니 결국은 무단결근하고...결국 관두더만요
    남들이 뭐라 하던 본인이 병이 날 정도로 다니기 싫다면 그만두는게 맞다고 봐요

  • 5. ...
    '10.7.30 9:48 PM (180.66.xxx.206)

    보통 여자 직장인들은요
    육아휴직이 끝나가면, [내가 지금 쉬었다가 직장나가서 과연 다시 적응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가장 많이 합니다.
    1년간의 Gap.. 그걸 어떻게 극복할까, 그게 두렵고 걱정되고 그래요.

    그런데 님은 다시 육아휴직 하실 생각하신다면..
    그만두시는게 정답같습니다.
    직장 입장에서도, 님 입장에서도 그게 가장 좋은 길인것같아요.

    정말 그직업이 싫고 적성에 안맞으시는 모양인데..
    다른것도 아니고 공무원은 어느정도는 사명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다른 직장인 동등 또는 이상의 직업의식은 가지고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제 남편도 공무원입니다)

    직장다니는 사람들.. 아무리 직장이 힘들다 어떻다 해도..
    님처럼 구실만 생기면 휴직해야지..라고 그렇게 쉽게 못그래요.
    휴직을 쉽게 생각하시는거보니 돈도 그다지 아쉽지 않으신분 같은데..
    그냥 그만두고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으세요.

  • 6. 같은처지
    '10.7.30 11:20 PM (110.8.xxx.128)

    저랑 같은 공뭔 육아휴직 상황 같은 심정이라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복직생각함 죽을 맛이에요. 부처가 일이 열악하다보니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육아까지 같이 해야하는데 정말 그간의 생활도 고통이었구요. 큰아이 이제 1학년 입학했는데 다시 나가면 아이도 힘들어할것같고 무엇보다 나갈생각하면 숨이 턱턱막힙니다. 그만두려해도 남편, 시부모 등등 아마 결사반대 할것같아요. 죽었다 생각하고 다녀야 하는건지 정말 괴롭네요..

  • 7.
    '10.7.31 12:07 AM (221.160.xxx.240)

    저도 육아휴직 써봤지만,,오히려 휴직내내 지루했어요.
    빨리 복직을 할까 싶을때도 있었구요.
    일은 힘들지만, 자부심도 있고, 친정엄마한테 용돈도 찔러줄 수 있고, 사는데 여유가
    있으니...공무원인게 너무 좋아요.
    근데 님은 저와 정반대인거 같은데...관두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003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6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29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18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57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36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51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83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70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20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90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92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21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09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69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59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07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07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3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18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3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19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88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26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5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75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80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4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37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