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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딸아이 덤받아오랬더니

여자는 세번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0-07-30 11:04:32
우리동네 마트에 오이지가 참 맛있어요
아작아작하고 간도 적당히 짭잘해서 오이지 냉국하면
풀무원 이런데보다 훨씬 맛있어서 거기서만 사다 먹어요
그런데 몇년전에는 네개 이천원 하더니 재작년부터인가 세개 이천원
올해는 한개천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너무 비싸요 ㅠㅠ
아침에 오이지 9개 사오라고 심부름 시키면서
한개만 덤으로 얻어오라고 농담처럼 했는데 정말 얻어왔더라고요

아줌마가 흔쾌히 주시더냐 물었더니 아니래요
처음엔 안된다고 하셔서 세번만에 받아왔다 하네요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 여자는 세번이야
두번까지는NO 세번째는 YES
그래서 세번까지 해보고 안되면 그냥 오려고 했는데
정말 세번만에 주시더라면서
자랑스럽게 오이지를 내밀더군요

연애에 쓰는 매뉴얼을 엉뚱하게 마트에서 적용시킨 딸아이땜에 웃었네요


민폐다 거지근성이다 이런댓글 달릴것 같아 조금 조심스럽긴 하네요

내년부터는 오이지 담가 먹어야겠어요
세개 이천원하다가 두개 이천원하니 체감물가가 확 올랐어요
많이 비싸게 느껴지네요
IP : 118.32.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7.30 11:06 AM (125.240.xxx.122)

    멋진 딸입니다.^^*

  • 2. ??
    '10.7.30 11:08 AM (121.160.xxx.58)

    왜 10개가 아니고 9개를 사나요? 1개에 천원인데요.
    3개 2천이면 9개 사는게 이해가고요.
    돈이 9천원 밖에 없었는지 아니면 10,000원짜리에서 1,000을 어디에 쓸 곳이 있었는지요?

  • 3. 여자는 세번
    '10.7.30 11:15 AM (118.32.xxx.220)

    ㅎㅎ 보통 포장이 세개단위 두개단위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세봉지 구천원어치 이렇게 사오라했어요
    그런데 가져온걸 보니 한봉지에 열개 담겨져 있더라고요
    포장된게 아니라 한꺼번에 담아줄거란 생각을 왜 못했는지 ㅎㅎ

    그냥 세개짜리 세봉지 이렇게 생각하고 구천원어치 사오라고 시킨거예요
    그러다가 우리애가 넉살이 좀 좋은편이길래 장난삼이 덤얘기가 나온거였고요

  • 4. ??
    '10.7.30 11:20 AM (121.160.xxx.58)

    평범한 이유였네요?
    제가 사는게 지겨워서 '다르게 생각해보기'놀이하고 있어서요.
    저는 아귀를 맞춰서 대충 5천원어치 주세요, 만원어치 주세요.. 이런걸 많이해요.
    재래시장이어서 그런지 몰라도요.

  • 5. 여자는 세번
    '10.7.30 11:27 AM (118.32.xxx.220)

    아 울어머니도 그렇게 장 보세요
    저는 돼지고기 반근 주세요 이러는데 울어머니는 오천원어치 주세요 일케 ㅎㅎ
    그게 더 나은것 같아요 미리 예산 정하고 갈 수도 있고요
    근데 습관이 돼서인지 오천원어치 만원어치가 잘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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