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이제 곧 40입니다.
맞벌이에 5살박이 애 하나... 크게 잘 살 것은 없으나 뭐 크게 부족한 것도 없는 일반적인 가족이에요.
재산 모으기나 교육에 큰 집착도 스트레스도 없다 보니
여행 자주 다니는 편이고 애도 달랑 어린이집 + 일주일에 한번 가는 주민센터 미술학원이 다에요.
앞으로도 아이한테 사교육비 쏟아부을 생각은 0%이고요.
심지어 초등학교 입학하면 바로 숙제 딥다 많고 그거 다 아이 힘으로 알림장에 다 적어와야 한다,, 이러니까 남편은 "그거 못 적어오면 어때서? 숙제 좀 안해가면 어때서?" 이러는 사람이거든요. (아이가 1월생이고 6살들이랑 같이 다니는데,,, 아직 한글을 완전하게 읽고 쓰지 못해요. 근데 같은 반 아이들은 ㅎㄷㄷㄷ....) 애가 인생에 어떤 꿈을 가지게 할지를 가르쳐야 한다,, 뭐 이런 이상주의자랄까.
서론이 길었네요. 암튼 이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태평한 부부인데다 두 사람 직장이 다 나름 철밥통;;에 가깝고 능력도 인정받는 편이고 양가 부모님 건강하시고 저희 용돈 없이 잘 살고 계시고 큰 걱정이 없는 가족이죠....
그러다보니(?) 삶의 윤기랄까, 생기같은 게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거의 똑같은 주말,, 늘 엇비슷한 여행 패턴,, 물론 아이가 크나큰 기쁨이긴 하지만,,
남편은 취미를 갖고 싶어하네요. 하다 못해 건담 프라모델 조립 취미라도 갖고 싶다고 ㅎㅎ.
출장시마다 레고를 아이 선물로 사와서는 자기가 더 열 올리며 조립하거든요.
그것도 좋겠다고 얘긴 했는데
뭐 좋은 취미 없을까요?
뭔가 고인 물같은,,, 이런 느낌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인생 동료님들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이게 소위 권태기(부부관계든, 인생에서든)의 시작인가 싶어 걱정도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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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물같은 삶을 좀 바꿔보고 싶어요
삶의 윤기 조회수 : 680
작성일 : 2010-07-30 09:36:42
IP : 211.200.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등산
'10.7.30 9:42 AM (116.41.xxx.186)추천합니다. 지역마다 산악회도 엄청 많더라고요~~
2. 마실쟁이
'10.7.30 9:56 AM (203.130.xxx.112)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그날이 그날인 것 같으면 식상하죠
하루빨리 생기 넘치는 일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사진 모임도 괜잖아요.
사징기를 통해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날수 있어 늘 신기하고 새롭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도 좋아요.
자녀에게도 님에게도 괜잖을 것 같아요.
줌인줌에 들어가 보시면 사진모임도 있고 봉사모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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