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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너무 안으로 구부러져요.
이애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숟가락 놓는 거 하나 하지 않고 지금까지 자랐어요.
큰동서가 자기 팔자가 안좋아서 자기딸만큼은 물일 안시키고 키울거라고~~
시아버지가 물한잔 떠오라 시켜도 가만 앉아있으라고 하고 자기가 떠줄 정도로요.
어디서 밥을 먹어도 이조카가 자기도 뭘 거들어야지 하고 생각자체를 하는 걸 못봤어요.
작년에도 우리집에 와서 생선을 먹는데 갈치를 앞면만 젓가락으로 쪼아먹고 뒷면은 그대로 남기고 일어서는거에요. 그거 그대로 버려지는거에 대한 생각이 없더군요. 자기가 손대 반찬은 다 먹어야 한다 이런 생각 자체가 없어요. 제 남편이 커피 끓이고 있으니 자기도 한잔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자랄때랑 달라도 너무 다르거든요.
저는 집에서보다 다른 친척집가면 더 움직이고 거들었거든요.
먹을때 상차리는거 먹고 나서 설겆이 하는거 심부름하는거 커피 끓이는거 이런거 중학생때부터 했어요.
어디 감히 작은아버지한테 커피 한잔 소리가 나오기나 했겠어요?
물론 엄마가 시키기도 했지요.
남의 집가서 그냥 앉아 있는거 아니라고.
전 사람이 기본적으로 자기 먹을 밥은 스스로 챙겨먹을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암튼 내자식 아니니까 그걸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는데요.
제 직장 후배가 이 조카 스타일인거에요.
결혼을 했는데 계란후라이를 처음 해봤는데 상차리는데 친정,시집에서 해준 반찬내고 자기는 계란후라이 해서 올리고 밥은 그전에 해놓은거 퍼서 차리는데 1시간이 걸렸다고 해서 직장에서 우리가 배꼽잡고 웃으며 너희 남편도 정말 황당하겠다 하고 너 정말 대단하다 그랬거든요.
후배 부모님도 금이야 옥이야 딸을 그렇게 키웠더군요.
그런데 그말을 남편한테 하니 정색을 하면서 뭐 그렇게 한심한 애가 다 있으며 그 부모는 자식을 왜 그리 키우냐고 짜증을 내는거에요.
내가 어이가 없어서 그럼 내 직장후배가 시조카랑 다른게 뭐냐고 그렇게 짜증나고 한심하면 시조카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니까 걔는 그정도는 아니라는거에요.
과일도 깍아올때가 있다고~~
난 한번도 그런 모습 구경한 적이 없는데~~
저는 짜증이 나는 이유가요.
똑같은 일에 자기가 모르는 사람이면 비난하면서 그게 시집식구가 되면 외려 역성을 드고 나서는거요.
그거 참 짜증이 나요.
게다가 그 역성드는 편에 저는 항상 제외거든요.
남들은 저래도 너는 그러면 안된다 식이에요.
시집식구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나한테는 그러지 말라 식이니~~
제가 아마 제 딸을 큰동서처럼 키우면 아마 또 난리가 날거에요.
이런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님들 남편도 다들 그러나요?
제발 좀 이중잣대 들이대지 말고 객관적으로 좀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자기집 식구라고 어찌나 역성을 드는지~~
1. 다들 그렇지 않나요
'10.7.28 2:14 AM (123.204.xxx.59)내가 내식구 욕하는건 할 수 있을 지언정...
남이 내식구 욕하는건 듣기싫고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발동하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닐까요?
원글님도 객관적으로 맞는 말이라해도 남편이 친정식구 험담하면 듣기싫고 변명하고 싶어질걸요?남편앞에서 시집식구 험담해봐야 본전도 못건집니다.
남편이 자기식구 흉볼때도 아무리 맞장구 쳐주고 싶어도 가만히 듣기만 하는게 좋죠.2. 원글
'10.7.28 2:20 AM (124.80.xxx.213)아니요. 전 그렇지 않아요.
남편이 제 부모 형제한테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해도 객관적으로 맞는 말이면 저도 인정해요.
좀 그런면이 있다고 나도 그런건 싫다고요.
제 피붙이한테도 객관적인 제가 좀 이상한건가요?3. 나참....
'10.7.28 2:23 AM (218.101.xxx.119)이왕지사 그럴거면 자기 마누라 역성이나 좀 적극적으로 들것이지.......
4. ...
'10.7.28 8:14 AM (121.136.xxx.132)어찌됐건 시조카처럼 자라면 본인이 제일 불편하고 피곤해요.
남한테 욕먹지 본인은 할 줄 아는 거 없지
나중에 결혼해서 자기 엄마 무지 원망할 걸요?5. **
'10.7.28 8:30 AM (110.35.xxx.230)아마 그 시조카가 나중에 원글님네 따님한테 일 시켜먹으면
그 때는 남편눈에서 불이 나갈지도....6. 대가집
'10.7.28 8:48 AM (220.75.xxx.180)사모님이 되더라도 집안일이랑 모든일을 꿰뚫고 있어야 되지 않나요
전 클 때 그렇게 배웠는데
뭐든지 본인이 할줄알아야 남들 시켜먹을 줄 안다고
그리고 시댁이던지 남편이던지 팔이 안으로 굽는 거 저 2박3일을 이야기해도 시간 모자랍니다.
한 예로) 시부모 생신때 전 새벽같이 상차리는데 그에 반해 친정엄마(시아버님이랑 똑같은날)
생신은 전날 모여 저녁먹고 헤어지거든요
작년엔 제가 몸살까지 하며 힘들게 상차리는 거 보더니 남편 왈"한번씩 밖에 가서 외식으로 생신상 하자" 하더라구요
전 좋아라 하면서 "그럼 점심이나 저녁으로 해야할 건데 아침은 식당들이 문을 안여니까"
하니까 울 신랑 "그럼 안되지 어른 생신상은 아침에 차려드려야 하는데 점심이나 저녁은 좀 그렇네"
저 "친정엄마 생신은 항상 저녁에 하쟎아"
남편 " ................. 그렇........네" 하고는 대화 회피하더군요
올해도 요번일욜시어머님 생신상을 차리려 장보고 하는데
일이있어 토욜 저녁9시쯤 출발하게 될 것 같더라구요 남편 벌써 4번째은 저한테 말합니다
"어른들한테 가는데 토욜 늦게가서 일욜늦게까지 있는게 좀 그런데 토욜 낮에 출발하면 안되나 아이 참........... 우째 좀 해봐라"
전 반복하며 말하죠 " 사정이 있어서 늦게 가는데 어떻하겠어요 그래도 아침상 차리는데 지장없으니 다행인거죠"
여보 친정같은 지역에 시댁있더라도 시댁가면 친정 안가쟎아요
슬쩍 들리지도 아니하쟎아요 아예 안가쟎아요. 친정에 볼일 있어가면(뭐 거의 없지만) 시댁에 꼭 붙어있다가 친정행사만 살짝 갔다 오쟎아요 인제나도 짠밥이 많은데 자꾸자꾸 강요하지 말아요 다 형편되로 하는게지.7. 풉...
'10.7.28 9:50 AM (218.154.xxx.223)바로 위 아주버님네 아들이 둘인데, 6살 8살이에요. 그 또래 남자애가 둘이니 같이 있으면 악마 수준.. 근데 부모가 제대로 통제를 안 해요. 같이 놀러갔는데 방금 간식 잔뜩 먹고 나서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 길바닥에 토하고 (그것도 이틀 연속..ㅠ.ㅠ) 뛰어다니다가 길가 좌판에 걸려 넘어지고.. 화장실 근처에 있는데도 노상방뇨 시키고.. 어휴.. 정말 제가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남편한테 농담식으로 '오늘 쟤들이 민폐 모드네..' 했는데 남편 눈을 흘기며 무슨 민폐냐 하더군요. 참나...저게 민폐 아니면 뭐가 민폐냐구요
8. 어휴..
'10.7.28 10:07 AM (58.227.xxx.121)아무리 집에서 일 안하고 곱게 자란다 하더라도.
어른에 대한 태도, 남의 집에 갔을때의 처신.. 이런건 기본적인 예의죠.
집에서 손끝에 물한방울 안뭍혀도 어른들이 일하면 최소한 나서서 거드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곱게 키운다고 예의도 없이 키우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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