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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돌보기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0-07-26 23:06:35
정말 울고 싶네요

우리 아기 산후 조리원에서 나오자 마자 변비가 걸려서 2박 삼일 동안 똥누려고 힘주다 울고
더워서 울고.... 정말 잠안자고 울더군요

저도 삼일동안 잠한숨 못자고
마지막엔 너무 슬퍼서 시어머니 남편이 애보는데
저 새벽 네시에 차끌고 무작정 나갔더랬죠
한시간 정도 달려서 얼마나 울었던지 ...
운 이유는 아이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어머님 ...... 그건 그냥 잊기로 하구요

이제
변비 문제는 해결했는데

아기가 상당히 예민해요
잠재워서 내려 놓기만 하면 다시 깨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짓을 합니다

푹 자야 할건데.....

벌써 손을 탄건지....

집안일은 다 남편이 퇴근해서 하고
저는 정말 아이한테 눈을 떼지를 못하고 있어요

우는 소리는 어찌나 날카로운지
병원 신생아실 수간호사가 아이가 너무 신경질적이고
우는 소리가 정말..... 신생아실에서 병실로 데려가라고 하더군요

뱃속에서 고요히 있다가 주수도 못되서
갑자기 들려나왔으니
그 충격이 얼마나 대단할지

제왕절개 하면서 아기나오는 거 보니
내가 너무 미안하구 .... 못할짓 한거 같아서
온갖검사에 황달 치료에 ...
황달 검사만 세번... 발바닥에서 피뽑는 거 보구
제가 울었어요

아기가 자면서도 흐느끼는데...
아기한테 미안해서 어떡해요

엄마가 초보가
젖물리는거 안는거 다 서툴러서 우리 아기가 너무 고생하네요
IP : 183.99.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0.7.26 11:11 PM (122.34.xxx.73)

    힘들어도 다 지나가요..
    지금 19살인 우리 둘째..낮밤이 완전 바꿔서 얼마나 고생햇는지 몰라요.
    처음엔 다른 식구들 다 자니 애 울리지 않으려고 밤새 업고 있기도 햇는데
    나중엔 좀 울리고 그 사이에 빨래도 하고 비디오도 보고 ㅋㅋ
    그러면서 그 힘든 시절 보냇어요.
    원글님..지금 산후 우울증하고 겹쳐서 더 힘드신걸거에요.
    힘드셔도 조금만 더 힘내고 남편한테 도움 청하세요...

  • 2. 힘내세요
    '10.7.26 11:17 PM (121.138.xxx.249)

    힘내세요. 100일의 기적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혹자는 100일의 악몽이라고 하기도 하던데..
    100일까지 아니더라도 50일만 지나도 좀 살만해지실거에요.
    저도 아기가 너무 순한편인데도 젖이 부족해서인지 2시간에 한번씩 젖 달라고 우는데 물려놓으면 또 부족하다고 울고.. 자기 전에 또 보채서 울고..
    너무 힘들어서 남편 붙잡고 울고 매일 그랬어요. 잠도 부족하고 그랬는데..
    그나마 저는 겨울이라서 아기 있는 방에 있다가 더우면 거실에 나와서 땀도 식히고 했었지만 원글님은 여름이라서 더 고생이시겠어요.
    토닥토닥..

    참 저도 아기 재워서 눕히면 또 울고 울고 그래서 정말 죽고싶었는데..
    나중에 좀 터득한게.. 살짝 아기 잠들때 아기 제 옆에 팔 베개해서 안고 자면 1시간도 넘게 푹 자더라구요. 밥은 굶어도 잠은 부족하면 못 견디는 성미라서 아기 잘 때 저도 자면서 하루 하루 버텼던 것 같아요.
    정말 아기 50일만 지나도 좀 나아질거에요. 시어머니고 친정어머니고 당사자 아니면 잘 몰라요.
    (친정어머니 막말(?)에 맨날 맘 상했던 1인)

    화이팅이에요.

  • 3. 국민학생
    '10.7.26 11:24 PM (218.144.xxx.104)

    으리동네에도 맨날우는 아가가 하나 있던데 그집 엄마도 이런 마음일 듯 하네요. 에효 그 고생 말해도 누가 알아주지도 못해요. 그나마 남편이 집안일은 도와주시나봐요. 하루하루 길기만해도 뒤돌아보면 금세 지나갑니다. 마음 다잡고 빠이팅 하세요. 그리고 차라리 집안일을 님이 하시더라도 남편도 아이 보라 하세요. 아이 하루종일 들여다보는것만 해도 스트레스가 크실것 같네요. 힘내세요.

  • 4. .
    '10.7.26 11:25 PM (175.117.xxx.11)

    저희 아기 이제 3개월 들어서는데 불과 몇개월전의 제가 생각나는군요.
    아이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건 배불리 못먹고 잠 많이 못자서 그래요. 그런건 원래 배고프니 조금 먹다 잠들고 또 그래서 더 배고프니 바로 깨고 그렇게 악순환인데 원인이 뭔지 파악을 하세요. 젖이 좀 부족한거면 돼지족이라도 고아 드시기라도 하세요. 일단 배불르게 먹으면 잠을 푹자서 한결 수월해 져요.
    그리고 한달 정도 되면 이제서야 아이도 좀 익숙해지고 엄마도 좀 익숙해 져서 좀 편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힘들긴 해요.

  • 5. 현재진행
    '10.7.26 11:30 PM (61.101.xxx.173)

    저와 비슷한 경우네요....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ㅎㅎ
    저도 지금 4살인 첫째때문에 매일 거의 울었어요... 엄마랑 같이 보는데 엄마가 이렇게 소리지르며우는 아기 첨봤다고 계속 걱정하고....아기 울음소리가 아니라 소리를 질렀거든요... 하루 2시간 이상씩 푹 자보는게 소원이었어요...애낳고 두달 되기도 전에 힘들어서 몸살 걸렸죠..

    울트라 등짝센서때문에 품안에서만 자고 눕히면 깨고...ㅜㅜ 그래서 목을 가눌때쯤 부터 업고 ...4,5개월째는 아기띠로 하루종일 애를 매달고 살았어요...

    그때는 정말 너무 힘들고 백일이 지나도 덜해지지 않고...둘째는 낳지 말아야지 했었죠
    엄마가 아무래도 애가 이상하다고 해서 병원가서 별별검사 다 하고 한의원도 가고 그랬어요..결론은 정상이었지만ㅎㅎ
    한 10개월 지나니까 좀 나아졌어요..돌지나서 바로 지가 숟가락 잡고 혼자먹겠다고 하고 안기는것도 싫어했어요...
    암튼 엄청 예민하더니 바로 완전 독립적을고 변한 신기한 케이스죠...

    지금은 우리 둘째가 또 저를 힘들게 합니다... 조리원에서도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눈에 띄더니 딱 한달되니까 안으라하고 더 지나니까 세워안으라 하고 지금은 세워안고 돌아다녀야 합니다. 안그러면 바로 빨딱 뒤집습니다.;;;밖에서들으면 애 학대하는줄 압니다 ㅠㅠ
    지금 4개월짼데...더위타서 에어콘 틀어줘야 합니다.
    그래도 밤에는 한 7시간 잘 자요... ㅋㅋ

    다 지나갑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아가잖아요...
    기고 서고 걸을때면 지금 힘든거 좀 잊혀 지실 거예요.. 힘내세요!!

  • 6. 국민학생
    '10.7.26 11:32 PM (218.144.xxx.104)

    혹시 젖이 부족한거면 자기전에 분유 수유해보세요. 분유 못먹을거 아니예요;;;; 혼합해도 할만하구요 나중에 젖량 많아지면 그때 완모해도 돼요.

  • 7. 갓난이
    '10.7.26 11:45 PM (96.232.xxx.214)

    갓난아기가 그렇게 운다면 1. 어디가 아프거나 2.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3 배가 고프거나... 셋중 하나 같아요. 아직 엄마가 누구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어도 엄마가 아니라고 울거나 그건 아니구요 어차피 님 아기니까 님이 가장 가까운 "엄마"예요 서로 익숙해 지는게 가장 좋겠져... 저는 "우리아기 밤에 더 잘자요" 하고 "베이비 위스퍼" 이 두 책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갓난아기도 일과가 있더라구요. 일과가 있으면 엄마가 애기보기 편하죠. 애기 재워놓고 나 할일 하고 아기는 컨디션 좋아서 즐겁고~ 힘내세요!!! 예쁜 아가가 있쟎아요!!

  • 8. 참참
    '10.7.26 11:49 PM (96.232.xxx.214)

    젖먹던아기 분유먹어도 변비 될 수있고 신체에 문제가 없는 아기가 변비가 걸린것은 먹는 양이 절대 부족한거예요 신생아때는 그저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놀지도 않는게 정상이죠~ 애기에 따라서는 더위를 타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더위를 안 타는데 저희 둘째는 더위를 타서 실내가 27도가 넘으면 막 짜증을 내어 에어컨을 혼자 있으면서 다 틀어봤네요. 시원하게 씻고 틀고 하니 기분좋아했어요. 뭐해도 안되더니만.... 너무 우울할수도 있지만요 그러면서 아기를 알아가고 아기도 엄마를 알아가는거라 생각하시고 조금만~ 힘내세요 올 연말쯤에는 그 아기가 님의 전부가 될거예요!!

  • 9. 근데
    '10.7.27 12:15 AM (118.216.xxx.241)

    신생아때가 그나마 편한거에요..

  • 10. 힘내세요~!
    '10.7.27 12:16 AM (175.114.xxx.249)

    초보엄마가 다 그렇죠. 모든 아기들이 다 순하고 잘자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님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애들이 다 그렇다 생각하시고 조금 여유있게 ^^
    저희아기도 작년이맘때 나왔는데, 아기들이 어른보다 더위도 더 타더라구요. 안자서 밤새고 울고불고 하다가 정말 제가 쪄죽겠어서 에어컨 켜니까 거짓말같이 잔적도 있어요. 환기 잘하시면서 방도 좀 시원하게 해줘보시구요. 너무 안자면 젖물려서도 재워보시고, 그러세요. 그러면서 자라면 점점 나아집니다. 너무 힘들면 시댁이나 친정에나 남편한테 맡기고 기분전환도 좀 하셔야지 우울증 안걸리세요. 화이팅!

  • 11. ..
    '10.7.27 12:21 AM (115.41.xxx.8)

    아이가 잠들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바로 내려놓으면 그렇게 깼던거 같아요..
    저는 시계보고 20분정도 배위에 올려놓기도 했었어요..
    아이가 잠들었다는 느낌이 들고.. 한 10분 더 재웠어요..
    저희 아이도 에어컨 아주 시원하게 틀어주면 잘 잤구요..
    이건 좀 위험한 방법인데.. 엎어서 재우기도 했어요.. 엎어서 재울 때는 제가 옆에 있으면서 숨쉬나 계속 확인했구요..

    힘내세요.. 그래도 지나면 그 때가 좋았지 하는 맘이 드실지도 몰라요^^

  • 12. 지금
    '10.7.27 12:25 AM (115.22.xxx.163)

    제 아기가 120일 째인데요~윗분중 어느분의 의견중에 백일의 기적~있던데, 믿으세요~ㅎㅎㅎ 그리고 아기가 갈수록 이뻐요~정말 이뻐요~그냥 아깝단 생각 들정도로 이뻐요~지금 힘든거 생각 나지 않을거에요~^^

  • 13.
    '10.7.27 12:36 AM (112.155.xxx.248)

    여름에 태어난 아이가 더워에 더 민감한거 같아요 울 첫째가 7월 말에 태어 났는데 에어컨만 끄면 어떻게 알고 깨더라구요 에어컨 냉방으로 하면 추운거 같아서 항상 제습 25도로 에어컨을 켜놓고 생활 했어요 그리고 수유를 누워서 한번 해보세요 저도 처음엔 안아서 수유하고 잠들어서 눕히면 깨고 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누워서 수유하니 아이가 젖먹다가 그냥 잠드니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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