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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만화만 그리는 아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 조회수 : 643
작성일 : 2010-07-19 15:09:46
만화 그리는것에 대해 전혀 뭐라하지 않았습니다
아빠 역시 만화 그린거 보고는 욕같은 말은 쓰지마라는 정도였어요..

그림을 상세하게 그리는건 아니고...
거의 졸라맨같은 단순 캐릭터로 장난스럽게 그리는데...

이것이 수위가 높아져 문제집마다 공책마다 책에까지 그려져 있는가 하면
안내장 뒷면에도 그려져 있더라구요...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도대체 수업시간에 만화 그리고 그러는거 아니냐 했더니 암말 못합니다..

집에서도 숙제하라고 하면 만화 그리고 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교과서에 공책에 그려진거 봐도
분명 수업시간에 그린거구요...

ㅠㅠ
처음부터 만화를 못그리게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할일 다 해놓고 여유시간에 그림을 그리던 뭘하든 하라고 시키는데...
이것마저도 힘드는건지???

이때까지 학원안보내고 집에서 시키고 했는데
이젠 학원보내고 싶습니다.
매번 아이와 이렇게 실갱이 하니 아이한테 소리지르게 되고
엄마가 자꾸 괴물같이 변하는거 같아 싫습니다.

어찌해야 될까요??
IP : 116.121.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7.19 3:18 PM (112.160.xxx.52)

    아이가 몇살이에요?
    저도 학교다닐때 교과서에 만화 쫌 그렸어요..
    책장애니메이션 같은것도 해보고.. 그거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ㅎㅎㅎ

    아이한테요..
    만화에다 대사도 좀 적어보라고 하세요. ^^
    만화 옆에 말칸 그리고..
    말칸에다 해당페이지 요약내용 쫌 적어두면
    공부할때 아주아주 좋아요..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는거~

  • 2. ㅎㅎ
    '10.7.19 3:21 PM (121.160.xxx.158)

    울 아이도 맨날 그랬어요...마치 '괴짜만화가 차니' 내용과 같네요..
    울 아이가 그 동화책에 만화를 그렸는데요..그게 초등학교 6학년 때 벌써 작년이네요..
    맨날 사방에다 만화를 그리더니 지금도 시험 보고 온 시험지 가득 낙서예요..
    처음부터 만화를 제대로 그리지는 않고 졸라맨을 그리다가 스토리를 만들더라구요.
    영화도 좋아하고 만화책도 좋아하고 그림책도 좋아했어요..
    말려도 소용 없을걸요..자꾸 말리니까 오히려 학교 수업 시간에 그리던걸요 ^^
    저는 요즘 그냥 팔자려니 하고 포기하게 되네요 ㅠㅠ

  • 3. 전..
    '10.7.19 3:26 PM (211.207.xxx.222)

    펜도 사주고 타블렛도 사줬어요..
    이젠 중학교 가서 머리깎은 오빠를 캐릭터화해서 제법 재미있게 그려옵니다...
    많은 걸 해보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길로 나갈 수 있다면 초등학교 성적 쯤은 희생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4. 그러다가
    '10.7.19 3:26 PM (180.66.xxx.4)

    중3인 울 아들같은 넘도 있어요ㅜ.ㅜ
    여전히 만화 좋아하고요. 액션환타지..류...애니고를 꿈..만 꾸다
    지금은 일단 외고 목표인데
    어렸을적부터 그림만 그렸다하면 너무 재밌어서 웃음이 나오는 그림들만 그리더만
    ucc 제작 이런것도 잘하고 하여튼 예술쪽으로 점수가 높은데 정통미술은 또 안하려 해요.
    일단 공대가서 건축과나 컴퓨터 전공하라고 꼬드려 놓았는데 .. 외고는 미끼구요. 영어가 오히려 제일 나아서...ㅋ 말리면 더해요. 걍..놔두자니 없던 혈압이 다 높아지네요..

  • 5. 원글이
    '10.7.19 3:31 PM (116.121.xxx.24)

    원글입니다...

    초등4학년이구요...만화책처럼 칸 만들어놓고 그안에 말풍선 집어 넣어가며 그림 그리는데
    전부 싸움아니면 소리지르는거 뿅하고 사라지는거 뭐 이런걸로....
    저역시 어릴적 만화그리는거 좋아해서 그동안 애한테 암말 안했구요..
    애아빠역시 오우 잘그리네...근데 거친말,욕은 안넣었으면 좋겠다..그리고 자세하게
    그려봐....이렇게 응원하는 편이었는데...
    짜슥 하는거 보니 여유있을때 하는게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하니...
    그리고 그림이 소질이 없어요....ㅠㅠ 소질 있으면 모르겠지만....
    학원보내보고 하면서 느낀거지만 그림하고 좀 멀다는...
    슬픕니다...ㅠㅠ

  • 6. 흠...
    '10.7.19 4:01 PM (119.192.xxx.155)

    일단, 애들은 못하게 하는 일에 더 애착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니까
    모른 척, 대범하게 지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그림이란 것은...소질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답니다.
    미대 수석 들어갈 정도로 학원에서 날고 기는 실력이더라도
    예술적 기질이 아닌 아이도 있고요.....설미대 나오고도 그림이 재능 없는 사람도 있어요.
    무슨 낙서 쪼가리나 만화 캐릭터 같은 작품 가지고
    세계적인 작가 되는 수도 있구요.
    내버려두어도...... 화가나 만화가 될 아이가 아니면
    '어려서 한 페이지 정열'의 기억으로 지나간답니다.
    그림이란게 손끝에서 그렇게 계속 나온다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이나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란 것이니
    조금은 더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미대학생들과 입시생들을 많이 본 결과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에너지더군요.

    설령 전공을 안하더라도
    무엇을 끈질기게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는 점에서
    아이를 좀 더 인정하셔도 좋을 듯~ ^^

  • 7. 우리도
    '10.7.19 4:22 PM (211.223.xxx.251)

    초4학년인 저희딸아인 유치원때부터 만화캐릭터그리는거 좋아했는데, 지금도 여전하답니다.
    요즘엔 tv만화프로 보고나면 기억했다가 , 그걸 스켓치북에 그립니다(코난같은거),
    수채화나, 풍경화 이런것 영 아닌데, 유독 만화캐릭터는 잘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지라
    잘그렸다고 인정해줍니다. 지난번 공개수업때 학교교실에 아이그림이 걸려있어
    기분이 좋았답니다...

  • 8. 울 아들도
    '10.7.19 4:33 PM (125.185.xxx.202)

    초4 울 아들 만화 그린 노트만 제가 틈틈이 버렸음에도 10권정도 있습니다. 졸라맨이랑 게임 캐릭터랑 열심히 그려댑니다. 어려서 개인미술 시킬땐 선생님이 정말 소질있다 하였는데 재능이 퇴화하는지 선과 동그라미로만 인생을 표현하네요. 피아노 잠깐 끊어서 방학동안 미술할래 피아노 다시 칠래 했두만 피아노 친다 하네요. 저도 어려서 만화 열심히 그려서 만화 잘 그리는 애 하면서 소문 날 정도였는데 그때는 만화가가 꿈이었고 직장다니면서 만화방 주인이 꿈이었죠.
    메이플 스토리랑 엘소드도 가끔 그리는데 중1형보다 베끼는 실력은 더 낫네요.
    그 정성으로 공부를 하면 안될까나....

  • 9. 전못하게했어요
    '10.7.19 5:21 PM (211.49.xxx.216)

    교과서나 참고서 같은곳에는 낙서를 못 하게 했습니다...
    참고서나 교과서에 그림이 나오면 자기 나름대로 다시 그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풍선이 나오면 풍선에 얼굴 그리고 말풍선에 글 쓰고..
    근데 그게 어찌나 기발한지 감탄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공부할떄는 좀 아니다 싶어서 못하게 했어요

    근데 창의력이 풍부한 애들이 잡념도 많은거 같아요
    뭘보면 다른게 마구마구 연상이 되나 봐요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암튼 전 교과서 참고서, 공부하는동안은 못하게 해서
    지금 5학년인데 지금도 여전히 산만하지만 그래도 좋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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