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왜이렇게 빨리 사람을 사귀었는지...
왜들 그렇게 날 좋아해주고 집에 불러주고
같이 밥먹자 그러셨는지..
나도 사람좋아하니 거절않고 만나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어요.
다른곳에 살때는 안그랬는데,
이곳은 참 다 재미있고 좋은분들만 사는것 같아요.
그런 이웃들을 뒤로하고 이사를 가게 됐어요.
남편이 원하던 곳으로 잘 되서 가게 됐는데,
이게 발표가 오늘 났어요.
남편이 만약 지원한것이 안됐다면 갈수 없는것이니
되기전에 미리 말할수도 없었어요.
그런데,,오늘 회사에서 알려주네요.
그래도 같은동에 사는 동네친구들껜 말했는데,
더 친하게 지내자며 밥도 같이먹고 했던
애들 방학하면 같이 놀러도 가자고 했던 친하게 지내던 저희아이반 엄마,아빠들껜 아직 말을 못했어요.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몇일전 같이 식구들끼리 한잔할때 말할껄,
그땐 또 확실히 모르니 못했구..
방학중에 이사를 가게도니 담임선생님께도 말해야하고,
제아이는 방학식하는날 인사도 해야하는걸텐데..
그동안 밝게 웃으며 잘지내던 제가
갑자기 떠난다면 황당해하겠죠???
애구 신세진것도 다 못갚았는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물론 이사가도 인연을 쭉 지켜가긴 할테지만,
미이 말못하고 시간 얼마 안남고 이사간다는말 해서 참 죄송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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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진 이웃에게 이사간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시간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0-07-16 23:49:17
IP : 119.206.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16 11:56 PM (220.64.xxx.97)일부러 숨긴것도 아닌데 뭘요.
갑자기 결정되어 경황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시면 되지요.
가기전에 밥이나 한번 드시구요. 이사 준비 잘하세요. 바쁘시겠네요.2. 사람사는게
'10.7.17 12:13 AM (114.205.xxx.244)사람사는게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에요.원글님이 순하고 세상풍파에 많이 시달리지 않으신듯.그냥 솔직하게게 말씀하시고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3. 시간
'10.7.17 12:23 AM (119.206.xxx.116)그렇죠.
정답은 사실대로 말하는건데,입이 안떨어지네요.ㅡ.ㅡ
담주 월요일쯤엔 시간을 내봐야겠어요.4. ...
'10.7.17 6:12 AM (219.248.xxx.139)어쩌면 이사가게 될 지 몰라요...상황이 이러이러한데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고.,,,지금은 확실하지 않아요...이렇게 운이나마 떼어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한 달 후, 혹은 두달 후에 이사 가...이러면 저라도 당황스러울 듯 해요. 속 얘기 안 하는 사람이었구나 느껴질 것 같고요.
5. 얼른
'10.7.17 9:52 AM (220.120.xxx.196)말하는 게 좋아요.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이라고 어제 최종결정이 나서 말한다,
지금까지 불확실해서 말할 수 없었다고 얘기하세요.
타이밍 놓치면 어색해질 거에요.6. 오타
'10.7.17 9:53 AM (220.120.xxx.196)오늘이라고->오늘이라도
7. ...
'10.7.17 9:55 AM (124.53.xxx.155)지금 당장 전화기를 드시죠.
저라면 여기에 글 안 올립니다.
전화하세요.
그 좋은 사람들 이사간다고 연락끊을 건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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