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해진 이웃에게 이사간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시간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0-07-16 23:49:17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왜이렇게 빨리 사람을 사귀었는지...

왜들 그렇게 날 좋아해주고  집에 불러주고
같이 밥먹자 그러셨는지..

나도 사람좋아하니 거절않고 만나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어요.

다른곳에 살때는 안그랬는데,
이곳은 참 다 재미있고 좋은분들만 사는것 같아요.

그런 이웃들을 뒤로하고 이사를 가게 됐어요.

남편이 원하던 곳으로 잘 되서 가게 됐는데,
이게 발표가 오늘 났어요.

남편이 만약 지원한것이 안됐다면 갈수 없는것이니
되기전에 미리 말할수도 없었어요.


그런데,,오늘 회사에서 알려주네요.

그래도 같은동에 사는 동네친구들껜    말했는데,
더 친하게 지내자며 밥도 같이먹고 했던
애들 방학하면 같이 놀러도 가자고 했던 친하게 지내던 저희아이반 엄마,아빠들껜 아직 말을 못했어요.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몇일전 같이 식구들끼리 한잔할때 말할껄,
그땐 또 확실히 모르니 못했구..

방학중에 이사를 가게도니 담임선생님께도 말해야하고,
제아이는 방학식하는날 인사도 해야하는걸텐데..

그동안 밝게 웃으며 잘지내던 제가
갑자기 떠난다면  황당해하겠죠???

애구 신세진것도 다 못갚았는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물론 이사가도 인연을 쭉 지켜가긴 할테지만,
미이 말못하고 시간 얼마 안남고 이사간다는말 해서 참 죄송스럽네요.


IP : 119.206.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6 11:56 PM (220.64.xxx.97)

    일부러 숨긴것도 아닌데 뭘요.
    갑자기 결정되어 경황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시면 되지요.
    가기전에 밥이나 한번 드시구요. 이사 준비 잘하세요. 바쁘시겠네요.

  • 2. 사람사는게
    '10.7.17 12:13 AM (114.205.xxx.244)

    사람사는게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에요.원글님이 순하고 세상풍파에 많이 시달리지 않으신듯.그냥 솔직하게게 말씀하시고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 3. 시간
    '10.7.17 12:23 AM (119.206.xxx.116)

    그렇죠.
    정답은 사실대로 말하는건데,입이 안떨어지네요.ㅡ.ㅡ
    담주 월요일쯤엔 시간을 내봐야겠어요.

  • 4. ...
    '10.7.17 6:12 AM (219.248.xxx.139)

    어쩌면 이사가게 될 지 몰라요...상황이 이러이러한데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고.,,,지금은 확실하지 않아요...이렇게 운이나마 떼어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한 달 후, 혹은 두달 후에 이사 가...이러면 저라도 당황스러울 듯 해요. 속 얘기 안 하는 사람이었구나 느껴질 것 같고요.

  • 5. 얼른
    '10.7.17 9:52 AM (220.120.xxx.196)

    말하는 게 좋아요.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이라고 어제 최종결정이 나서 말한다,
    지금까지 불확실해서 말할 수 없었다고 얘기하세요.
    타이밍 놓치면 어색해질 거에요.

  • 6. 오타
    '10.7.17 9:53 AM (220.120.xxx.196)

    오늘이라고->오늘이라도

  • 7. ...
    '10.7.17 9:55 AM (124.53.xxx.155)

    지금 당장 전화기를 드시죠.

    저라면 여기에 글 안 올립니다.

    전화하세요.

    그 좋은 사람들 이사간다고 연락끊을 건 아니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8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49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4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59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5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78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1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06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59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08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7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2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7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3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1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0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3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0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4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5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0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3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28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2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19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1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6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3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7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