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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참 못났지요....?ㅠㅠ

ㅠㅠ 조회수 : 7,000
작성일 : 2010-07-16 18:25:16
무능력하고 극히 이기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는

학교 성적은 무척 좋았으나 대학엘 못갔습니다.

여자는 빨리 고등학교 졸업해서 돈 벌어야 한다고...ㅜㅜ

순종적이고 바보같은 저는 군말없이 대학 포기 했구요..

대학에 못간게 평생에 한이 되었어요,,정말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긴 했으나

저희 형편과 비슷한 제 친구들 거의 대학 갔지요..



고교 졸업 후 공채로 뽑는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서

성실하게 직장 생활해서  집에다 착실히 월급 전액 드리고 용돈 타서 썼습니다.


제겐 5살 아래 여동생이 있었는데 걔한테도 아버지는 당연히 대학 갈 생각 하지 말라고 하셨죠..

저는 동생만큼은 저처럼 되지 않았으면 해서

제가 도와줄테니 어떡하든 대학 시험에 붙기만 하라고 했어요.

그 아이도 공부를 잘해서 서울의 명문대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용돈을 아껴가며 모은돈과 그 즈음부터 제 월급을 동생 학자금으로 쓰겠다고 하고

동생을 서울로 보내서 공부 시키고 생활비도 제가 부담했지요..(동생도 아르바이트도 했구요)

그 후 저는  노처녀 대열에 들어서고 운좋게 남편을 만나 나이 30 에 결혼 했어요.

동생도 졸업해서 직장 잡아 걱정이 없던 터라 마음 편히 결혼 했구요..

동생도 직장생활 몇년하다 좋은 짝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도 제가 거의 보내다시피 했습니다, 비용이며 뭐며...


그런데,,,, 학교 다니고 결혼하기 전까진 그렇게 제게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던 동생이

결혼 후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저를 서운하게 했어요.

마치 제가 잘나서 지금의 자기가 있는 양,, 교만해지고 저를 하찮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제가 무슨 보상을 바라고 동생을 뒷바라지 한것은 아니지만

자꾸만 저를 서운하게 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이런 제가 참 못났다싶어 마음을 다잡아도 마음이 말을 안듣네요..

형편도 동생이 훨씬 나은데도 도무지 제게 배려하는것도 없고

오히려 결혼 전 자기한테 잘했던것 만큼 안한다고 불평입니다...


동생이 너무 밉고 싫어지려고 해요,,아니 분노가 치밀어요..

저 참 못났지요? .....ㅠㅠ

IP : 118.32.xxx.4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7.16 6:29 PM (122.32.xxx.10)

    어제 오늘 진짜 열받게 만드는 동생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원글님... 그 사람은 여동생이에요. 딸이 아니고 여동생이요.
    그동안 너무 잘해주셨구요, 원글님이 못난 게 아니라 동생이 싸가지네요.
    한번 불러다가 그동안의 일들을 조목조목 따져서 따끔하게 얘기하시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면 인연 끊으세요. 진짜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2. ㅠㅠ
    '10.7.16 6:33 PM (118.32.xxx.43)

    아...님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생색 내는것 같아 따지지도 못하겟어요,, 그냥 분노가 가슴 깊숙히서 소용돌이 치는데
    정말 슬프기만 합니다....ㅜ

  • 3. ㅠㅠ
    '10.7.16 6:37 PM (222.98.xxx.193)

    저희 아빠 생각이 드네요..
    아빠는 어려서 무능한 부모밑에 자라 공부도 많이 못하고 일만 죽어라 했데요..
    동생들 여섯 다 공부시키고..
    근데 삼촌, 고모들이란 작자들은 지금까지도 못뜯어가서 안달이고요..
    심지어는 돈 내놓으라고 행패까지 부렸어요..
    지금은 아예 담 싸고 살죠..맨날 돈 빌려달라고 하면 아빠가 알아서 다 컷트하세요..

    동생에게 따끔하게 얘기하시고..앞으로는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사람들 정말 넘 못됐죠? 저두 아빠쪽 식구들이라면 이를 갈아요..

  • 4. ㅠ.ㅠ
    '10.7.16 6:38 PM (222.98.xxx.193)

    그리고 생색은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싶네요.. 생색내셔야죠..
    그럴 자격있으시다고 봐요.....

  • 5. 저는
    '10.7.16 6:41 PM (220.71.xxx.229)

    동생은 등록금 한 두번 줬던것같아요. 8년가까이 가끔 옷이나 용돈 쥐어주고 ...
    지금 한달에 한번 전화 할까말까해요..처음에 서운하더니 결혼해서 그런대로 잘사니 다행이다
    생각해요.시동생은 5년을 데리고 있다 결혼시켰는데 동생처럼 무덤덤 해요.명절이나 무슨일
    있어야 얼굴보는 정도...시동생네도 지들끼리 잘사니 다행이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비우세요....마음을 비우면 상처받지 안으세요...

  • 6. 그래요
    '10.7.16 6:44 PM (59.9.xxx.216)

    저도 여동생 공부시켜서 시집보냈더니 참 냉정하네요 그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들수록 이상하게 섭섭하네요 내가 바쁘게 살아서 김치라도 한통해서 보내줬으면 너무 고마울텐데 속으로만 생각해요 나라면 언니 나 어릴때 용돈주고 공부켜줘서 고마웠다고 모른체하진않을텐데 20년이지나서야 새록새록 참 유치한 내 모습이네요

  • 7. 원글이
    '10.7.16 6:50 PM (118.32.xxx.43)

    .....이젠 정말 동생한테 가식적이 될것 같아요..아니 가식적이고 싶어요.
    제 맘 속에서 이미 떠난지도 모르겠어요.
    언니된 죄로 그렇게 희생한걸 당연하게 생각하나봐요...
    너무나도 냉정하고 계산적인 동생이 정말 밉습니다...

  • 8. 언니는
    '10.7.16 6:50 PM (221.151.xxx.67)

    엄마가 아니잖아요.
    섭섭한게 당연합니다.
    듣기만 해도 섭섭하네요.

  • 9. ...
    '10.7.16 6:51 PM (219.255.xxx.50)

    못나시긴요...속상하실만 하네요
    그 좋은 언니를 속상하게 하다니 동생분 아직 철들려면 멀었네요.

  • 10. ^^
    '10.7.16 6:54 PM (112.148.xxx.241)

    동생분 못됐다..

  • 11. 저라면
    '10.7.16 6:58 PM (110.13.xxx.248)

    등록금 내놓으라고 하겠어요.
    내 맘 알아주겠지...아뇨...절대 몰라요.
    나는 이래서 대학 못갔고 그게 너무 속상해 너만은 공부시켜 날개달아주고싶었다.
    너 학비대느라 나는 좋은 옷도 누릴 것도 다 포기하고 살았다. 니가 나를 이리 대접할 줄은 몰랐다. 너도 사람이면 생각해봐라. 너 나 아니었으면 고졸이다. 다 필요없고 이제 형편되니 이제 내 돈 갚아야하지않겠니....차분히 목소리깔고 가라앉은 어조로 애기하세요.

    그리고.
    당분간 연락 끊으세요. 계속 연락하면 안무서워해요.

  • 12. ㅜㅜ
    '10.7.16 7:00 PM (222.235.xxx.233)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흔한 말로 남에게 베푼 것에 대해 보답은 바라지 마라고 하지만
    사람인 이상 서운합니다.
    상대가 나의 호의를 알아주어야 하는데 그걸 모른다고 하면 많이 서운하지요.

    원글님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동생분도 언제가 언니의 희생을 알 날이 오겠지요.
    많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13. .
    '10.7.16 7:00 PM (115.126.xxx.20)

    에휴...대부분의 인간이 그래요...그럴 수밖에 없답니다...
    동생한테 들인 공은 ..그냥 공으로만...아무것도 기대하지도 말고 바라지도 말고
    그래야 내 맘이 편하니까요...
    단지 바란다면...그 공이 돌고 돌아서 조금이라도 내 자식들한테 덕으로 오기를 바라야지요..

    이제부터 자신만 생각하세요...

  • 14. 말이어려운가?
    '10.7.16 7:24 PM (218.156.xxx.229)

    ..........뭘 바래서가 아니라...말 한마디면 되는 것들이 있는데.
    참. 옛말 틀린 것 없어요. 말로 천냥 빚 갚는다고....쩝.

    말이 어려운가? 빈말이라도..땡큐...그 한마디가?

    큰언니이자 큰누나인...한 사람이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하고 갑니다....ㅠㅠ

  • 15. ..
    '10.7.16 7:44 PM (121.190.xxx.113)

    이래서 형만한 아우 없다그러나요?? 저도 맨날 언니한테 쌤이나 내고 부탁만하궁,,,
    원글님 동생분도 세상 좀 살아가다보면 뉘우칠 날 있을거에요.

  • 16. 얼마나
    '10.7.16 7:54 PM (118.176.xxx.152)

    속상하셨을까요 지금이라도 가서 내가 이러이러한 맘으로 너한테 해줬었다고 속시원히 말이라도 하는건 어떨지요 그거 말안함 모를수도 있거든요 위로를 드립니다

  • 17. 음..
    '10.7.16 8:39 PM (211.232.xxx.98)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니 보따리 물어내라고 GR....

  • 18. 털자.
    '10.7.16 9:17 PM (112.150.xxx.121)

    은혜를 베푼다는 것에 대하여 참 많이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도스토에프스키에 대하여 쓴 책을 읽어보면 이런 말이 나와요.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은혜를 베푼 사람과 원수가 된다..라는...
    그러니까 이런 얘기인가봐요.
    내가 저 사람에게 큰 빚이 있다. 이런 심적 부담이 오히려 그 사람을 멀리하고 그 관계를 외면하게 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확실히 사람에게는 그런 심리가 있다고 봅니다. 딱 악인이어서가 아니라 모두에게 그런 면이...
    은혜를 입어서 그것을 기억하고 갚으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심적부담으로부터 오히려 벗어나기 위해 외면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우리가 제일 쓰기 꺼려지는 표현.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그런 심리를 대변한 말이라고 느껴졌어요. (오히려 강아지는 은혜베푼 주인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데,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심리적인 표현 같아요. )

    돈을 쓸때는 생색을 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한참 착한 딸로 친정에 말없이 보태다가 언제가 내가 각성이 생기면서, 돈을 주되 생색을 냅니다.
    나도 힘든데 드리는 거에요. 나는 엄마 돈 해드리느라 비싼 물건 못 사서 쓰는거 알지요..하면서.
    돈을 쓸때 마구마구 생색을 내야 하는 거에요.

    사람이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 좀 털어지실 수 있을까요?
    안타깝네요. 읽어보니 동생은 마음 그릇이 작고, 언니를 봉으로 여기는 면이 없잖아 있네요.
    강도는 약하지만 베스트글의 그 딸과 비슷한 형편이시구요.

    마음 잘 다스리셔서..건강하세요.
    그냥 털어버리고, 이제는 동생에 대한 시선을 거두어 들이세요.
    우리가 마음놓고 사랑할 것은 내 식구, 내 남편과 내 자식 (그것도 일방적인 희생이면 또 문제가 되고요. )

    속에서 천불이 나시겠지만, 내가 미련했구나 하고 털어버리세요.

  • 19. ..
    '10.7.16 9:49 PM (58.148.xxx.2)

    받아버릇한 사람은 그게 당연한줄 알아요.
    다그런건 물론 아니지만 동생들이 주로 받는데 익숙하다고 하잖아요.
    요즘은 하도 요지경속이라 이말도 다맞다고는 못하겠지만요.
    자식도 부모공을 다모르는것처럼 동생도 언니공을 모르는거죠. 그러다 시집가서는 자기가정이 우선이구요. 당장은 섭섭해도 기대하지마세요. 동생도 살아가면서 힘든일도 겪고 그러다보면 언니속을 알날이 있겠지요.

  • 20. 에구
    '10.7.16 9:52 PM (114.206.xxx.244)

    그게 마음의 빚일수도 있지만,사람이 짐승과 다른점이 은혜를 알기때문이라고들 하잖아요
    그치만 이젠 아닌거같아요. 동물도 은혜알아요. 그리고 사람보다 더 은혜갚아요.배신하지않지요
    인간이란 동물은 처절하게 배신하더군요.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요
    언제한번 마음속에 말 다하시고 인연을 끊고싶음 끊으라고 하세요. 아이큐한자리 아닌이상 느끼는바가 있을겁니다

  • 21. 아뇨..
    '10.7.16 10:33 PM (58.65.xxx.2)

    전혀 못나지 않으셨어여.. 위에 님이 말씀하셨듯이 받아버릇한 사람은 그게 당연한줄
    아는거 같아요.. 저도 님과 비슷하게 동생들한테 해줬습니다..
    이제 좋은 언니 노릇은 그만 하세요..

  • 22. 속상하시겠어요
    '10.7.16 10:35 PM (125.176.xxx.2)

    정말이지 수고 많으셨겠어요.
    앞으로는 무슨일이든 본인위주로, 본인을 최고로 받들면서
    그렇게 사세요.
    저도 동생에게 꽤나 베풀고 살았는데요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저를 위해서 쓰고 살꺼에요.
    (동생에게 많이 베풀때 그때 제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었거든요.)

  • 23. 사나운 나
    '10.7.17 1:59 AM (125.177.xxx.137)

    전 목소리도 크고 괄괄대는 성격이라 남보기에 사나워보입니다.
    실상은 눈물많고 여리지만 ,,,그건 아는사람만 알죠~
    제 여동생이랑 애기가 사정이 있어서 조카 15개월부터 7개월간 울집서 살았죠.
    그때 82를 알았으면 오만소리 다하며 하소연했을 맘고생하고 여차저차해서
    그 조카가 지금 6살이죠..
    제 여동생 어제 통화하다 무심결에 늦둥이 울 아들 사나워진다했더만
    언니집서 사나워진 지딸 땜에 지가 몇달 고생했다나?
    기막혀서~~
    괘씸해서 (웃으면서 !!)
    야 이번에 울 큰애 방학하면 너네집가서 일주일 있다와야것다했더니 질겁하네요..
    후후 !!
    걍 웃지요~~

  • 24. 82에는
    '10.7.17 10:15 AM (98.164.xxx.89)

    왜이렇게 착한 사람이 많은 거예용?? 속상하고 답답하네.
    몇년전까지 친정식구들 뒤치닥거리한 일인!!

  • 25. ...
    '10.7.17 10:25 AM (222.234.xxx.152)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몰라서 그런거에요. 결혼해 자식낳고 철이 들면 언니맘을 알까요?
    저두 몇해 몸살을 앓다가 이젠 좀 편해졌어요.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면 마음을 돌리시는게 님 건강에 좋아요.

  • 26. 에혀~
    '10.7.17 10:27 AM (119.67.xxx.242)

    등록금 내놓으라고 하겠어요.
    내 맘 알아주겠지...아뇨...절대 몰라요.
    나는 이래서 대학 못갔고 그게 너무 속상해 너만은 공부시켜 날개달아주고싶었다.
    너 학비대느라 나는 좋은 옷도 누릴 것도 다 포기하고 살았다. 니가 나를 이리 대접할 줄은 몰랐다. 너도 사람이면 생각해봐라. 너 나 아니었으면 고졸이다. 다 필요없고 이제 형편되니 이제 내 돈 갚아야하지않겠니....차분히 목소리깔고 가라앉은 어조로 애기하세요.

    그리고.
    당분간 연락 끊으세요. 22222222222222

  • 27. 위에
    '10.7.17 10:31 AM (220.120.xxx.196)

    털자.님 말씀이 맞습니다.

  • 28. 못나지
    '10.7.17 11:06 AM (59.23.xxx.101)

    않으셨어요.
    그런 싸가지 없는 여동생 제게도 있는데요.
    늘 제 맘에 서운함이 들끓어요.
    너무 주기만 했는데 제가 결혼을 좀 못하고 남편도 촌스러운
    사람이라 그런지 우릴 바라보는 눈길도 못마땅해 죽고요.
    지가 얼굴이 좀 예쁘고 나보다 가방 끈이 길다고 언니인
    제게 훈계를 걸핏하면 일장 늘어놓고요.언니면 감정도 없나요?
    언니라서 매일 참고 울어요.

  • 29. 못났어요
    '10.7.17 11:12 AM (67.20.xxx.236)

    아니라는 말 듣고 싶으시죠?
    아니라고 아니라고 위로받고 싶으시죠?
    그런데 아니에요.
    못 난 것 맞습니다.
    진짜 무서운 사람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것 다 챙기면서도
    결국에 남들한테 좋은 소리까지 끌어냅니다.

    세상은 무섭습니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 그에 상응하는 한 톨이라도 나중에 돌아와야 하는 거 아닌가?'
    돌아오기는 돌아옵니다, 그건 절대불변의 진리입니다만
    그건 신이 담당하는 일이지 인간은 그런 거 생각하면 좋지 않습니다.

    자기를 망친다는 게 별 거 아닙니다.
    지금처럼 한 순간 훅 마음이 휘청하는 것, 그런 사소한 게 사람을 무너지게 하지요.
    선행은 선행으로 이미 예전에 끝났습니다.
    그건 희생도 아니고 바보짓도 아니고, 어린 시절 본인이 한 몇 가지의 선택이었을 뿐이에요.
    다시는 못 난 짓 하지 마시고, 못 난 마음 품지 마시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더 강하고 더 아름다워지길 바랍니다.

  • 30. phua
    '10.7.17 11:19 AM (110.15.xxx.12)

    무조건, 덮어 놓고, 암 말 않고 토닥...토닥.... 토닥.....
    화이팅~~~~~~

  • 31.
    '10.7.17 11:50 AM (121.88.xxx.165)

    "나.쁜.뇬!!" 제가 원글님 대신 욕했습니다.

    니는 명문대학에서 '배운망덕도 유분수"라는 말도 안배웠냐고 물어보세요!!

  • 32. 나나
    '10.7.17 12:45 PM (122.16.xxx.69)

    에고에고...노무 가슴아프네요...
    저는 언니한테 도움 받은 입장이예요...

    저희언니 형부 있는돈 없는돈 탈탈 다 털어서 저 공부 다시키고
    남부럽지 않게 용돈도 쥐어주고 좋은거 맛있는거 다 사주고

    거기에 보답하고싶어서 정말 죽어라 공부해서
    장학금 다 받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제 나이 또래에 비해서도 꽤 인정받고 성공한 편이됐어요

    전 그래도 형부가 부르면 제깍제깍 달려가고
    심부름다하고 언니한테 더 잘할려고 노력해요...

    제가 잘되니 가족들간에 우애도 더 깊어지고...행복해졌어요.
    언니한테 좀 더 잘해주고...시집도 천천히 가고싶어요.

    왜 사람들은 받기만하고 고마움을 모르는지...

    기브앤 테이크를 모르는지 속상하네요.

    이 글보고 울 언니한테 더 잘해야겠어요.

  • 33.
    '10.7.17 12:54 PM (211.36.xxx.75)

    잊으세요...
    아직까지 내가 도와 주지 않는것만도 감지덕지 하는 맘으로...
    잊으세요...

    내가족 위주로 살아보세요...

  • 34. 세상
    '10.7.17 1:51 PM (173.2.xxx.116)

    이치가 그래요. 자식들도 마찬가지지요. 원글님을 위해서 사세요. 글구 절대 못나지 않으셨어요. 아셨죠?

  • 35. ....
    '10.7.17 2:20 PM (125.134.xxx.59)

    선행은 선행으로 이미 예전에 끝났습니다.
    그건 희생도 아니고 바보짓도 아니고, 어린 시절 본인이 한 몇 가지의 선택이었을 뿐이에요222222

  • 36. ...
    '10.7.17 3:25 PM (121.140.xxx.10)

    저도 남동생 대학, 대학원 보내느라고
    대학 졸업후 대학원 진학 포기하고 돈 벌어 학비 대주었지요.
    지금 미국에서 박사학위 따와서 대전에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입니다.
    언젠가 엄마가 동생에게
    누나에게 잘하라고 말했다가 된통 당했답니다.
    누가 학비 대 달랬냐고 했다나...
    저는 엄마에게 그런 말 뭐하러 했냐고...나는 바라는 것 아무것도 없다...했지만
    그럼 마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게 더 마음 아플 따름입니다.

  • 37. ^.......^
    '10.7.17 3:49 PM (112.158.xxx.92)

    원글님외 댓글 다신 분들 중에 가족애가 너무 두터우신 분들 맞네요.

    수고하셨습니다...지금은 서운하셔도 좋은 일 앞으로 많이 생기실 겁니다..

    인도(?) 던가 그곳에선 오히려 도움을 받은 사람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복을 받게 해줬다고
    도움 받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던데...

    아무쪼록 두고두고 원글님이나 그밖에 선한 마음으로 사신 분들 좋은일 많이 찾아올겁니다..

    계를 들면 처음 번호 보다 나중 번호가 좀 많이 가져간다면서요..(제가 계를 한적이 없어서)

    복도 굴러다니면서 살집 불리니라 그런것이니 좋은 마음으로 여유있게 계시면 큰 복으로 돌아오실겁니다.
    가족 형제에게서 돌려 받는것보다 더 크게 돼어서요.
    속으로 화나는 거 참지 마시고 확 뱉어버리시고 본인들 몫에 복이 있다는 걸 믿으세요..

  • 38. 못났어요.
    '10.7.17 4:40 PM (58.120.xxx.243)

    정말 못났어요..자기 자신부터 생각할껄..왜 항상 남부터 했나요?
    생각을..그거 못난거에요.지금부터라도 잘나지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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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8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49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4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54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5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7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0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06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57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07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7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08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7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0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0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96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1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67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3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4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37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2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23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1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19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0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6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2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5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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