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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친구가 의지가 되어요 ㅠㅠ

나쁜친구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0-07-16 17:33:09
고등학교때 친구(여자)인데.. 저도 여자고
그 친구는 조금 노는 친구였고 저는 범생이였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좀 야비하고 못된 그런 친구입니다. 같이 잘 어울리기는 한데
좀 고약한면이 있다고 할까요..
예를들어 같이 즉석떡볶이를 먹는데 태워먹자 태워먹는게 맛있드라, 그래서 태워먹다가
아줌마한테 들키면 그 친구 왈..
얘가 그랬어요! 하면서 뻔뻔하게 저에게 다 뒤집어 씌웁니다.
집에가는길에도 헤어지는 인사가.. 장난이지만
성폭행당하고 플러스로 토막살인 당하길 바래~ 라고 합니다. 장난이지만서요..
기본적인 저런 고약한면이 많이 남아있어요
예를들면 제가 잘되면 싫어하고, 질투가 엄청 심하고
저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고의로 제가 나쁘게 되게 하기도 합니다.
범죄 수준은 아니구요. 좀 심술이 있는 정도죠..
근데 같이 어디 놀러다니면서 엄청 재밌게 잘 놀구요. 웃음도 주고 그래요
그런 친구 아시죠?
근데 이 친구한테 제가 너무 의지를 하는것같아요.
의지를 해서는 안되는 친구같은데요
그냥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니까
의지를 제가 자연적으로 하게되고 힘들때마다 조언을구하고 그래요
근데 나쁜친구고 저를 질투하는 눈빛이나 고의로 고약한 조언을 했다는것을 알고있어서 겁나요
마음을 접어야하나....... 오늘도 그 친구랑 술마시러 갑니다..
IP : 114.206.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6 5:39 PM (125.186.xxx.46)

    원글님은 애정결핍 증상이 굉장히 심한 분 같습니다. 자존감도 낮은 것 같구요. 심리상담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함께 치료를 좀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심술이라...심술나고 질투 났다는 이유로 말로는 차마 못할 짓을 저지르고 마는 인간들이 널렸어요. 알면서도 그 친구가 의지되다니, 딱하기도 하고....뭐 그렇군요. 진지하게 상담을 생각해 보세요.

  • 2. ...
    '10.7.16 5:44 PM (119.64.xxx.151)

    야비하고 고약하고 질투가 심하고 고의로 해가 되게 하고 심술도 있고...

    이런 사람을 가까이 하는 원글님의 마음부터 들여다 보세요.

    왜??? 나는 이런 사람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 3. 지배에서 벗어나
    '10.7.16 6:19 PM (211.44.xxx.175)

    친구가 원글님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있군요.
    어쩌면 원글님 마음 속에는 그 지배 당함을 즐기는 성향이 있는지도 모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성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계발되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 놓이는 것을 스스로 피하는 거죠.
    누구나 심리적인 약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상황이 안 좋으면 드러날 수 있는 구멍이 있어요.
    그것 자체를 없애기는 무척 힘들겠지만
    그것이 발휘 안 되도록 주변 여건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마음을 접어야 하나 하고 하등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아무리 농담이라지만 저런 저주를 친구에게 인사말로 하는 사람은
    그 심리구조 자체가 단순히 고약하다, 나쁘다는 것을 넘어
    싸이코 패쓰에 가까운 편 아닌가요.
    선량과는 완전 담싼..... 누군가가 말한.... 형이상학적인 악이랄까,
    이런 말씀 안 드려도 원글님께서 더 잘 아시겠죠.
    만나면 재미 있다는 것, 그게 대수입니까.
    원글님은 이미 자신을 그 친구에게 내어준 거와 다를 바 없어요.
    왜 스스로에게 죄를 짓고 삽니까.
    소중하게 가꾸고 존중해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왜 스스로를
    그 친구의 먹이감으로 제공하는 거냐는 거죠.

    그 친구와 일체 연락, 관계를 끊으세요.
    나 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어리석은 짓거리는 이제 그만 하세요.
    원글님 스스로에 대한 의무를 다 하세요.
    소중한 대접을 받게 해줘야 하는 의무.
    원글님 자신보다 더 중한 것이 세상에 있습니까.

  • 4. .
    '10.7.16 6:36 PM (115.126.xxx.20)

    그 친구분 같은 사람들은...자신의 먹잇감을 잘 알아봅니다....기가막힐 만큼...
    그 친구분 같은 사람은...상대방을 이용하는 데만 씁니다...
    아마 님도 그런 부모나, 그런 환경에서 자랐을 지도 모르겠네요...그런 부모나 보호자 아래에서
    자란 사람들은 그런 인간들한테 잘 이용당하기 쉽거든요....

    한번도 행복하지 못했던 사람은....행복을 멀리할 선택만 합니다...스스로 불행을 자초하지요
    왜냐면 그렇게만 살아왔기 때문에

    불행이 더 친근하고 가깝고 친밀하기 때문에 벗어나질 못하는 겁니다...

  • 5. 원글이
    '10.7.16 6:40 PM (114.206.xxx.215)

    감사합니다 마음의 의지가 많이 됩니다.
    저런 관계에 대한 지혜는 어떻게 얻으셨는지 정말..
    맞는것같아요. 속상하네요.

  • 6. 하루 몇번이라도~
    '10.7.16 7:01 PM (58.239.xxx.34)

    하루 몇번이라도 외치세요~~~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그 친구한테서 벗어나세요.. 친구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대신 인생 살아줄 수 없읍니다

  • 7.
    '10.7.16 8:32 PM (125.132.xxx.66)

    그 이상한 친구 외에 다른친구가 없으세요?
    만약 다른친구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친구랑은 연을 끊는게 좋을거 같네요
    아무리 친한친구가 곁에 있다고 해도 결국 인생은 혼자 사는거에요
    님이 혼자 설 수 있을때 제대로 된 친구도 곁에 생기는거구요
    님 좀 답답하고 이상해보여요

  • 8.
    '10.7.16 8:38 PM (112.223.xxx.67)

    저런 친구 꼭 한명씩 있지요. 그렇지만 전 애시당초... 끊어버립니다.
    저런 성향의 사람 꼭 있는것이 신기해서 댓글다네요 ^^^;;

  • 9. 잘 하시겠죠..
    '10.7.16 9:40 PM (119.203.xxx.106)

    사람은 다 장점만 있는것도 아니고 단점만 있는것도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하네요.
    원글님은 심각한데 전 읽으면서 어쩜 저렇게 표현력이 좋을까 하면서 읽었어요.
    저도 원글님 같은 경우가 있었던것 같은데......
    젊었던 내게도 저런 친구가 있었던것 같은데..... 원글님처럼 표현을 못했거든요.

    늘 우리 주변에 있는 친구 모습 아닌가요? 서로 흉보고...
    그렇다고 무한정 나쁘기만 한것도 아니고, 못되게 굴다가도 따뜻한 모습도 보이고..
    의리도 가끔 있고... 중요한 건 같이 있으면 재밌다는거... 낄낄거리고...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거 자체가 때가 됐다는 증거일 겁니다. 서서히 멀어지겠죠...
    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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