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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공부 얘기 안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고민맘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0-07-16 13:43:47
딸 둘 맘입니다. 중3, 초6이고요.
무한 경쟁속에서 이 땅의 학부모로, 학생으로 살아 간다는게 참으로 힘들고 지치네요...
한 쪽 만으로 향해 달려가는 거대한 무리에서 발 빼고 생각의 전환을 하고 싶습니다.
요즘 부쩍 대안학교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경제적으로 돈도 많이 든다 하고...
아이들 인생에서 이런 결정이 어떻게 작용할 지 생각이 여러 가지입니다.
혹시 82cook맘님들 중에 아이 대안학교에 보내 시는 분들 계시면
경험담좀 들려 주셔요~~
IP : 59.17.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안
    '10.7.16 1:55 PM (59.18.xxx.159)

    대안학교는 각각 장단점과 다른점이 많습니다.
    우선 제나름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곳은 서울-성미산중고등, 경기-이우중고등 /충북 제천과 경남 산청의 간디 중고등입니다. 고민만 하시거나 남들 이야기보다는, 책이나 자료를 좀 찾아보세요. 그런 다음에 구체적으로 질문하시면 아마 82에서도 대안학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지 않을까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비용문제는 생각만큼(사교육을 포기하니까) 힘들지 않습니다.
    아이와 부모의 생각이 더 중요하지요.

  • 2. 저도궁금
    '10.7.16 1:58 PM (125.178.xxx.192)

    대안님..
    대안학교 보내는분들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아심 좀 알려주세요.
    블로그나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품고 산답니다.^^

  • 3. 대안
    '10.7.16 2:02 PM (59.18.xxx.159)

    글쎄요. 커뮤니티나 블로그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학교커뮤니티를 사용할텐데, 외부인은 공지사항이나 자유게시판 정도만 볼 수 있겠죠? 그래도 각 학교싸이트를 들어가보면, 제일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습니다. 학교분위기나, 교육과정같은 것. 그리고 학교마다 학교방문의 날이나 체험캠프, 설명회 등이 있는데, 그거 맞추어서 가보시면 도움 많이되구요.
    단행본으로 대안학교에 관한 책들이 서너권 있다고 압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정말이지, 저도 마찬가지만, 너나없이 자식일은 참 힘들고, 애달프군요. ^^;;

  • 4. 저는
    '10.7.16 2:05 PM (211.54.xxx.179)

    장기적으로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부 안해도 되구요,,대학 안가도 되요,,사교육 안 시켜도 되요,
    대안학교를 나오건,일반학교를 나오건 본인이 스트레스 안 받으면 되는겁니다
    실제로도 일반중고등 상위 몇명 말고는 별로 공부에 관심도 없고 스트레스도 안 받아요,
    공부 얘기안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되요,,
    그게 꼭 대안학교를 가야 되는건 아니에요
    대안학교 설명회 가니 첫마디가 정상적으로 대학가고 결혼할 꿈을 버리라고 하더군요,
    망치로 맞는 느낌이었어요,,,
    대안학교가 대안이 아니라,,그거 나온 다음 아이가 평생 뭘 하고 살지를 고민하는게 맞습니다,
    어차피 부모가 평생 책임져줄 돈이 있는게 아니라면,,,아이인생을 단지 공부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 5. 대안
    '10.7.16 2:24 PM (59.18.xxx.159)

    헉..어쩌다 보니, 제가 자꾸 댓글을 달아서 민망합니다만,
    <저는> 님의 고민은 이해가 되요. 대안학교가 대안은 아니지요. 오히려 아이와 함께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야하는 하나의 길일 뿐이지요.
    하지만 정상적으로 대학가고 결혼할 꿈을 버리라니요..무슨 정신병자같은 말을, 정말 학교 설명회에서 학교관계자들이 했다구요? 어떤 대안학교인지..상상이 안가요. 어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이상한 기도원같은 생각까지 들어요.

  • 6. 제가...
    '10.7.16 2:29 PM (221.138.xxx.83)

    일반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있는데
    공부에 영 관심이 없어서 뭐 다른거에라도 관심이 있는지
    하고 싶은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도 별로 없네요.
    공부하라고 별로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본인이 스트레스가 전혀 없지는 않나 봅니다.
    학교 다니기 싫다고 안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를 풀무농업학교를 보내고 싶었는데
    지원한 아이들이 많아서 안됐네요.
    거기서 몸 건강하고 자립심있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거기 한번 알아보시고 준비해 보세요.

  • 7. 확실한
    '10.7.16 2:31 PM (124.49.xxx.100)

    목표나 내가 공부해서 대학을 가야할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아이가 그 길로 향하기 위해 이 공부가 필요하다는걸 느끼겠죠....현실적으로 유학을 가든지..대안학교를 가든지...어짜피...성인되서 살아가려면 어떤분야든지 공부는 해야합니다...아이들이 모두 한길로만 향하는것처럼 보이는 현실이 안됬긴하지만...그중에서도 분명 자기의 꿈을 찾기위한 도구로 수능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있을거에요...아이들과 많은 대화 나누시고...아이의 꿈을 찾기위한 인생계획표도 작성해보세요...그 길로가기위한 디딤돌로 수능을 봐야한다면...어떨까요?

  • 8. 제가
    '10.7.16 2:43 PM (211.54.xxx.179)

    그 말을 들은 학교는 여기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학교입니다.,
    그 관계자의 말에 오해가 있으실까 덧붙이자면,,
    부모님들이 대안학교를 데리고 올때도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내다가 좋은 대학가고
    취직해서 결혼하기를 바란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였습니다,
    대학가려면 무지하게 공부 열심히 해야하고,,불이익도 있고,,그걸 참아내야 하고,,
    그럴거면 그의지력으로 일반학교를 가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얘기..

    그리고 아이들이 특기와 적성 ,평생직업을 찾다보면 몸이나 손으로 하는 일도 많이 하는데
    그러면 그 일을 같이 하거나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겁니다,

    무슨 수상한 종교단체가 아니라 사회에 나가면서 느낄 벽을 미리 부모에게 말해준거라고 생각됩니다,

  • 9.
    '10.7.16 3:28 PM (98.110.xxx.181)

    어머니부터 변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 10.
    '10.7.16 4:01 PM (221.147.xxx.143)

    아이가 즐거워 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 조카들은 어려서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본 적이 없어요.

    아이들이 성적 잘 못받아 와도 엄마가 허허허.. 그러면서 드림컨서트 같은데 가고프다 하면
    잘 다녀 오라고 하고.. 주말에 친구들과 놀러 가고 싶다 하면 용돈 챙겨 주고..

    결국 큰 아이는 고교를 예술쪽으로 가더라고요. 악기에 빠져서는 억지로 시키지도 않는데도
    아주 열성적으로 하고 있고요(본인이 좋아하니 스스로 대학 목표도 세우고 필요조건에
    맞추려고 노력도 하고요)
    둘째는 댄스 쪽에 관심이 많아서 비보이 관련들 알아 보나 봐요.

    둘 다 밝고 예의 바르고 착하고 그래요.

    초딩때부터 아이들이 학업에 크게 관심을 안보이니 일찌감치 그쪽으로 압박을 주거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더군요.
    물론 후에 사회에서 어찌 될 지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부모부터가 그쪽으로 몰아(?)세우지 않는다면, 꼭 대안학교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공부' 라는 것에만 얽매어 지낼 필요는 없다는 거죠.

  • 11. ..
    '10.7.16 6:23 PM (61.79.xxx.38)

    원글님..저랑 아이가 비슷하네요..저는 아들이지만요..
    근데요..저 욕들을란지 모르겠지만..딸이라면..전 그렇게 애들 볶지 않겠어요.
    애들 하고 싶은거 시키면서 애들 능력봐가며 그렇게 공부시키겠어요.
    지가 알아서 지길 잘 개척해나가게요. 남자애는 어떻든둥 한 집을 책임져야 되니깐..
    능력이 있어야 되지만..여자애라면..잘되도 좋지만..너무 힘들게 노력하는 삶을 안 살았으면..
    안 살아도 안 되겠나? 싶네요..아직은..시집만 잘가도 되잖아요..
    성차별적인 생각 절대 아니구요..전 좀 생각이 그러네요..
    님 생각도 아이들이 너무 공부 공부 안하고 재밌게 살고 싶으시다니까 그런 생각 잘 해보셔서 즐겁게 그리고도 멋진 삶을 살수 있는 길을 찾아보세요.요즘애들 삶 ..정말 지옥같아요..

  • 12. ..
    '10.7.16 7:43 PM (118.221.xxx.158)

    다 시기가 있는것인데, 공부할 시기에 공부이야기 안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요,

    공부가 나쁜것만도 아니구요,
    어떤면에선 공부가 정말 필요하기도 하거든요,
    사람이 마냥 웃고 사는것도 아니구요,

    어차피 사회에 나가도 경쟁인데,
    학교도 사회생활이구요, 그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생활하고 공부하는것이 나쁜면만
    있다고 생각하긴 어려울것 같아요,

    힘들면 힘든대로 보람이 있는거구요,
    남들 공부할때 전환해서 맘편히 산다고 주욱 그렇게 살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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