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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한테 돈 돌려 줘야 할까요...
참 그렇네요..
요즘 다 먹고 살기 빠듯한거 저도 너무 잘 알아요...
다들 힘들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것도 잘 알고..
저희 부부도 정말 어지간하면 다른 사람한테 도움 줄 수 있으면 주고 그러는데..
이 친구는 진짜 너무 한것 같아서요...
남편 대학 동기 친구입니다.
남편 말로는 1학년때 좀 친했다가 학년 올라 갈 수록 멀어 지면서 졸업하고는 거의 연락이 끊어 졌다고...
그러다가 졸업후 몇년만에 남편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보험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한테 수소문 해서...
남편이 공무원 되었다는 소식을 알고서 바로 연락을 취해 온 것이지요...
보험 들라고...
졸업후 몇년만에 다른 사람한테 연락처 물어서 연락 해 온것이 보험을 들라는거였지요..
신랑은 보험쪽에 관심이 없어서 적당히 거절을 했는데..
정말 열흘을 신랑회사로 출근 도장을 찍더래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종신 보험을 하나 계약 해 줬는데...
이게 6년 전 일이였어요...
그리곤 보험 일로 몇달뒤 전화를 걸어 보니 다른 보험사로 옮기고서 없더라는...(물론 남편과의 관계는 보험 가입 후 자연스레 연락끝...)
그리곤 또 새 보험사로 옮기고선 그 보험회사 보험 들라고 다시 연락...
그때는 신랑이 거절했습니다.
그때 들었던 종신보험 중간에 해약하면서 손해만 200만원 봤거든요...
또 다시 자기가 옮긴 보험회사 들라는거 안 들어 줬고...
그리곤 연락 끝..
그렇게 몇년 또 연락이 없었어요..
그리곤 또.. 최근에 연락이 오기 시작 했습니다..
이번엔 카드회사로 옮겼데요...
그리곤 자기가 이번에 승진도 앞두고 있고 실적때문에 정말 힘들다고 하면서 카드 들어 달라구요...
연회비 15만원짜리 카드를요....(신랑이 공무원이니 왠만하면 카드 발급이나 이런것들이 쉬운것 같더라구요... )
신랑 하도 어이가 없어서(또 몇년만에 연락 와서는 카드 가입 이야기니 신랑이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내가 솔직하게 이야기 해도 되게냐고 하니까 그 친구도 미안한지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더라네요..^^;;)
이번에도 신랑이 거절 했어요..
우리 형편에 그 연회비 15만원 주고 카드 가입도 안 맞고 카드혜택이 우리랑은 너무 거리가 먼 카드라고..(솔직히 보통의 사람이 살면서 부러 호텔 가서 밥 먹고 면세점 갈일.. 일년에 한번이라도.. 있는가요...)
그렇게 거절을 했는데도 수시로 계속 전화가 와서 나중엔 그 친구 전화 번호가 뜨면 안 받았다고..
그러다 모르는 번호가 뜨길래 받았더니 그 친구였던 거지요..(전화를 안 받으니 다른 전화로..하하하..)
그리곤 이번엔..
연회비를 자기가 내 줄테니 가입만 해 달라고..
너무 황당해서 그럼 니돈으로 15만원 내는거 그냥 우리가 써도 되겠냐고 하니까...(연회비 15만원에 국내선 왕복 항공권이 제공이 되는것 같아요...)
그냥 카드 가입하고 몇달 있다가 없애면 연회비를 돌려 받는데 이건 자기 돌려 줬으면 좋겠다....이런식으로 이야길 하더라네요....(결국엔 카드 발급만 받으라고...)
신랑 하도 짜증이나서 그냥 그래 카드 가입을 해 주는데...
그냥 이 카드 딱 1년 쓰겠다고...
와이프 제주도 한번 가자고 그랬는데 이 카드로 제주도 항공권 쓰겠다고 하니...
친구 얼굴이 좀 변하면서 되도록이면 그냥 돈을 돌려 줬으면 하는 투로. 계속 이야기 하더라고..
여기까지입니다...
신랑 어제 와서.. 그러네요...
솔직히 자기 맘도 편하진 않다고...
자기도 얼마나 실적에 스트레스면 이렇게 까지 해서 하겠냐고 이해는 하겠지만..
근데 솔직히 너무 괘씸하다고...
막상 그냥 쓸려니 맘 한구석이 그렇고...
또 생각엔 그냥 이 친구 말대로 연회비 다시 돌려 주면...
그때 부터는 이 친구한테 신랑은 완전 실적 채우기 봉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신랑이 많이 모진 스타일이 아니예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왠만하면 다른 사람한테 해 가게 안 하는 스타일 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연회비 돌려 주지 말고 쓰라고 해 버렸는데요...
솔직히 저도 좀 답답하기도 하고..그래요...(카드 가입하라고 가입 하기 전까지 회사로 수시로 찾아 오고 그랬나 보더라구요.. 이 친구 스타일이 그렇데요... 가입 할때 까지 끝까지 하루에 한번씩 찾아 오고... 가입 하고 나면 절대 연락 없고... 수시로 대학때 누구 누구 뭐 하는지 계속 묻고 직장은 어딘지.. 핸드폰 번호는 무엇인지... 계속 묻고.. 이런식이라고.....)
그냥...
이 신랑 친구도 두 아이의 아빠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어깨가 참 무겁다라는거...
저도 잘 아는데...
근데 또 계속 6년을 이런식으로 사람 인연을 맺을려고 하는 걸 보니 좀 싫기도 하고 그래요...
이 친구한테 연회비 그냥 돌려 주는것이 좋은건가요...
1. 그냥
'10.7.15 9:25 PM (58.228.xxx.25)카드를 만들지 마세요.
그 친구 참.........완전 남편을 봉으로 아네요.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런말(연회비는 돌려달라는)이 나올수 있는지...
남편을 만만하게 , 물로 보고 있네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인간관계상.2. 미래의학도
'10.7.15 9:44 PM (58.142.xxx.196)안돌려주셔도 되요;;
아에 가입 안하시는게 좋긴 하지만요...
저같은 경우에는 가입신청서 써주고 심사팀에서 전화오면 그냥 카드발급 의사 없습니다 라고 애기하고 끊거든요...
요즘에 저정도 연회비 카드 만들면 보통 연회비 만큼의 상품권이라도 받거든요....
은행에서 가입해도 주던데요...3. ..
'10.7.15 9:46 PM (122.35.xxx.49)카드 만들지 마세요...
영업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처음에 보험들어줬을때
가끔 생각날때라도 전화주고 챙겨주고 했어야죠..
옮길때마다 일방적으로 부탁전화만 하는 관계면 영업하기 힘들단거 모를까요?4. ,,,
'10.7.15 10:31 PM (99.229.xxx.35)연회비 돌려 주면 다음번에 다른 회사로 간 뒤에 또 그럽니다.
돌려주지 마세요.5. 그거
'10.7.15 10:52 PM (211.178.xxx.248)연회비 이상으로 그 친구는 성과비를 받을거예요.
그래서 연회비 대신 내준다고 한거죠. 아마 30이상 받을거예요.
다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처음 몇달은 또 카드 많이 쓰시면 그친구가
또 비율대로 돈을 받을거예요. 저같음 돈 안주겠습니다.
그래야 다신 부탁 안할지도.... 의외로 많이 받아요. 그거 해주면.친구가.6. 그거
'10.7.16 6:43 AM (203.142.xxx.241)혹시 외환시그니처 카드아닌가요? 저도 그거 하나 만들어서 면세점 이용해서 잘쓰긴했는데(그거 연회비가 15만원인 대신 면세점 15만원이용쿠폰이나 제주도 왕복항공권 줍니다)
가입을 거절할수 없는 성격이시면 저라면 그냥 그 카드 발급받고 연회비 내고 가을에 제주도나 가족끼리 놀러갔다온다음에 1년후에 다음 연회비 청구시점에 그냥 해지하겠습니다.
친구한테 연회비 받지도 않고. 가입해주는대신 친구한테 다음부터 이런일로 연락하지 말라고.이번이 마지막으로 도와주는거다라고 확실히 말해줄껍니다.
물론 그 이전에 가입을 안해도 되면 그렇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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