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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기한테만 맞춰주길바래요

아내 조회수 : 819
작성일 : 2010-07-15 12:25:28
남편이 좀 이기적인 편입니다
제가 맘 고생하고 살았어요

제가 남편에게 많이 맞춰주고 살려고 노력하고
남편이 싫어하는 일은 잘 하지 않고 눈치도 많이 봅니다

워낙 다혈질에 예민해서요
전 남편과 같이 티비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면 남편이 리모콘으로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심지어 비염이 심해서 수없이 흥흥 거리고 속이 않좋아서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트림하고 방귀도 수시로 뿡뿡거려도 전 그냥 너무 거슬리지만 별소리 없이 계속 자려고 노력도 하고 별로 터치 하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남편은 저보다 먼저 잠이 들면 항상 티비소리는 최대한 작게 해야하고 제가 약간이라도 뒤척거리면 신경질 부리고 심지어 자기 자는데 무슨 소리가 나면 불벼락이 떨어집니다
얼마전 자기 자는데 막내딸이 안방에 들어와 서랍 연 적이 있는데 그때 남편이 서랍 여는 소리 났다며 아이에게 버럭 어찌나 화를 내며 소리지르는지 막내딸아이가 거의 경기 할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고 놀랐네요

그래서 왜그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화내냐고 하니 자기도 잠결에 깨면 너무 예민하다며 어쩔수 없다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말할때 제 이야기는 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어제도 저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길래 저도 자기도 만만치 않다 똑같다고 했더니
자기 말하는데 제 이야기는 아예 하지도 말래요
성질 난다고
자기 말하는데 댓구하지 말랍니다

자기이야기 다 듣고 저보곤 하고 싶은말 내일 하라며 자기 할말만 다 하고 자겠다네요
그리고 밤에 드라마 보는거 너무 싫다고 저보고 채널권 양보 하랍니다

하루 종일 피곤해서 집에 들어오면 자기맘데로 채널 선택할 권리도 없다며 드라마 보는 제가 너무 싫다네요
전 남편 밥먹을 시간 즉 8-10전까지 채널권을 남편에게 다 주고
전 10시에 하는 드라마만 제가 골라 보는데
그것 마저도 싫다네요

남편은 집에 와서 낙이 없다나하면서 어제 드라마 보니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부부가 서로 서로 맞춰주고 해야하는데 오직 자기에게만 뭐든지 맞춰달라하고

자기 기분 나쁜 행동이나 말을 하면 싫어하고 자기기분이 이러하니 다신 이야기도 못꺼내게 하고 어쩔수 없다고만 하니 이럴때 어찌해야하는지

오늘 남편에게 불만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조리있게 말해야할텐데
도움좀 주세요
워낙 말주변이 없서서...........
IP : 180.71.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0.7.15 12:34 PM (211.108.xxx.203)

    내 남편 보는듯...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는지...
    저 tv때문에도 많이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들 핑계대고 없애 버렷답니다...
    그리고 항상 말로 하면 집니다...그래서 말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님은 꼭 오늘 이기세요..홧팅!!!

  • 2. 어이
    '10.7.15 12:32 PM (119.195.xxx.204)

    전업이신가요?
    돈 번다고 신랑이 유세가 심하네요.
    전업주부들 절대 기죽을거 없어요.
    전 첨부터 전업이었는데 매번 얘기했어요.
    니가 벌어오는 돈의 절반은 나에게도 권리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제공하는 노동력에 대한 응당한 임금 나에게 지불든가!!

    자기가 밖에서 돈벌면서 힘들게 일하는동안에
    나도 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서 하고 있는데 그걸 전혀 몰라주네요.
    서로 소리높여 싸워봤자 집안만 씨끄럽죠.
    남자는 그저 살살 달래야해요.

  • 3. ..
    '10.7.15 12:45 PM (222.108.xxx.220)

    사람이 한계가 있지 어떻게 평생을 맞추고 눈치보고 삽니까. 애들도 그렇구요.
    사람 다 성질있고 자기 편한대로만 살고 싶지 안 그런 사람이 어딨어요. 맞춰가며 둥글둥글 사는거지..나중에 애도 마누라도 당신 곁에 안 남아 있을 거라 하세요. 억울함 토로 하지 마시고 냉정하게요. 그렇게 맞춰줄 사람 찾으면 돈벌어서 하녀를 부리지 정말 심한 소리 절로 나네요.
    원글님..정말 웬간해선 인간 만들기 힘들겠어요.

  • 4. 에구구..
    '10.7.15 1:22 PM (183.106.xxx.60)

    울집 남정네랑 하는짓이 같네요..
    자기하고 싶은 말은 다하면서 다른 사람은 입도 못떼게 합니다..
    오죽하면 애가 일기장에 <아빠는 운전할때 욕한다..다른 사람이 운전하는게 답답한가보다..>했을까요..
    큰애 아침에 컴으로 영어 듣는게 있는데..아빠 쓰고 있다고 말도 못하고 넷북으로 듣더군요..
    가서 말해라..해도 괜찮다고..
    인간 될려면 아직 멀었는거 같더군요..

    참 저흰 방 따로 씁니다..
    남편은 혼자..전 애들하고 같이..작은애땜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지만..
    지금은 잠버릇 고약하고 더러워서(잘 안 씻어요) 같이 자기 싫더군요..

  • 5. 그까이꺼
    '10.7.15 1:56 PM (122.42.xxx.97)

    TV를 한 대 더 사세요
    작은 놈으루다가
    그래야 좀 떨어져 있지 않을까요
    편하던데

  • 6. 알았다고
    '10.7.15 3:40 PM (124.111.xxx.139)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다니 지금은 맞춰주겠다고,
    그러나 니가 직장을 그만둔 그날부터는
    니가 했던 행동 그대로를 내가 하겠으니 미리 알고 있으라고.
    그렇게 살자고 ..

    저같으면 그러겠어요.
    돈버는 유세를 했으면 돈못벌때 남의 유세를 받아줄 각오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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