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선풍기 살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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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한참 선풍기 필요한 때인데, 이게 제철 판매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문제가 생기기도 해서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최근에 선풍기를 두대 샀습니다. 같은 회사, 다른 모델입니다.
하나는 마트에서 하나는 쥐랄마켓에서 주문했습니다.

마트에서 산거는 날개조립에 필요한 스피너(??)가 안왔고,

인터넷에서 산거는 누가 반품한 걸 보낸 것 같더군요. 진짜 열받아요..

박스는 찢겨져 있고, 날개랑 선풍기 망이 포장이 다뜯겨져 대충 담겨있거나, 그나마 하나는 그냥 덩그라니 들어있었습니다. 조립에 필요한 너트들은 아예 들어있지도 않았구요.

게다가, 제가 주문한 모델과 다른 모델이 왔습니다.
대체 모델 보낸다고 대문짝만하게 해논걸 어제야 봤습니다.
대체모델때문에 항의한 구매자가 올린 글도 어제야 봤고요.
저도 고르고 골라 주문한 건데, 그게 왜 눈에 안들어왔는지.. 암튼..
전기세도 더 많이 나오는 거라 했더니, 그게 더 성능이 좋은거라고 하네요
(배달된건 2008년도 제품, 제가 주문한 건 2010년 제품..) 이건 동급이 아니잖아요..

판매자 게시판에 글 올리니 자기네는 그런 적 없다..
그래서 자세히 뭐가 문제인지 올리니 전화가 오네요.

자기가 선풍기를 몇천대를 팔았는데 부품 누락도 처음 있는 일이랍니다.
근데 그 팔았다는 사람 목소리가 인터넷 통신판매하는 사람 특유의 톤인거에요..
감정없는 톤, 특유의 높낮이.. 안녕하세요 고객님.. 만 들어도 인터넷 바꾸라는 소린줄 아는 거요.

한마디로 그런 경우가 많아서 아예 직원을 따로 두고 교환/반품/환불을 하는거죠.

결론은 환불해주기로 했는데,
그게 제가 적나라하게 감정실어서 게시판에 글 올려서 해주는 거지, 부품 누락 뿐이라고 몰아서 부품 보내주고 말 기세였어요. 그게 원래 그런거라는 둥 더 좋은 거라는 둥.. 멍멍이 소리..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단 소리는 또 엄청 잘해요.. 소란을 막자는 거겠지요.
그러니까 더 드는 생각이, 아주 한두번 해본게 아니구나..

주문하실 때 잘 보시고 하셔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