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뱃살때문에,, 조회수 : 446
작성일 : 2010-07-15 01:51:23
제가 배꼽 주위에 가로 5cm  세로 1cm 정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ㅠ.ㅠ
그 사연을 한번 들어보실래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요즘 너무 날씨가 더워서 기운도 없을 뿐더러,,자꾸 게을러 지네요..
그러던중,, 어제,, 맘 먹고 밑반찬 좀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 장조림, 김장아찌, 만들었는데요..
돼지고기 장조림은 안심으로만 했었는데,, 사태로 해도 맛있다고 마트 직원이 권해줘서,,,
처음으로 사태로 해보았습니다.
마른고추, 통후추, 양파, 대파 , 물  넣고 끓일때 고기를 넣어서 40분쯤 푹 끓이고,,
고기 익었나 보려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모처럼 넉넉히 하려고 크고 깊은 냄비를 사용했던지라,, 큰 뚜껑을 뜨거워서 젖혀 놓지 못하고,
그대로 엎어서 씽크대 위에 놓고는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 보는 순간,,,
외마디 비명을  질러댔답니다. 그대로 내려 놓은 냄비뚜껑 가장자리가,,,,
저의 출렁이는 뱃살에 닿아 버린거죠...
데어 버렸네요...
원래 한덩치 하는데다가 요즘 더운데도 입맛이 좋더니,,,, 날 더워서 게을러지면서 잠도 많아지고,,,
물론,,,신장이 좀 안좋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긴 하다지만,,,
아,, 이건 아니 쟎아...
진짜 아무한테도 말 못했습니다.
너무 부끄럽네요.. 살좀 빼야지 싶었는데,,,
나중에  둘째 재우려고 둘째랑 같이 누웠는데,, 윗 옷이 올라가면서,, 데인자국이 아이 눈에 띄였나봅니다.
우리 둘째는 2돌 지났는데 아직 말을 잘 못해요..
놀라면서 " 엄마~ 아~ " 합니다.
엄마 아프다는 뜻이죠.. 그래서 " 호~ 해줄래?" 했더니
막 웃으면서 "호~" 가 아니라 촛불끌때처럼 "후~" 하고는 막 웃습니다.
그래서 함께 따라웃으면서,,,, 아, 좀더 부지런히 살고, 살좀 빼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동네 친구에게도,, 남편에게도 못했던 말인데,, 여기서 처음으로 말 해봅니다.  ^^;;

p.s   제가 해 먹어보니,, 돼지고기 장조림은 안심보다는 사태가 훨~씬 맛있네요..
        쫄깃쫄깃,,, 앞으로는 안심말고 사태로 쭈~욱 해 먹으려구요....
IP : 219.251.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은
    '10.7.15 2:37 AM (119.71.xxx.171)

    바르셨어요?
    스텐에 데인 상처 생각보다 오래가더라구요
    아이가 넘 귀여워요

  • 2. ..
    '10.7.15 9:04 AM (59.13.xxx.121)

    에구 날도 더운데 쓰라려서 어떡해요?

    화상연고 바르시고 없으시면 후시딘도 좋아요.

    꼭 바르세요.

    얼른 낫기를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7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7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2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0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3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8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4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4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0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8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5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3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1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3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0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9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