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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적출...도움 글 좀 주세요ㅠㅠ

겁쟁이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0-07-12 23:47:28
저는 올해 30살 입니다
자궁 선근증(일반 근종과는 다른 자궁벽에 붙어있는 혹입니다)진단을 받았습니다
루프를 2번이나 했는데... 모두 모두 생리양 과다로 빠졌습니다...

꼭 이병이 아니더라도 제 나이에  자궁 적출하신분 혹시 계시나요?
혹이 더커지면 생리과다로 빈혈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전 요즘 피만 보면 무서워요....
그렇다고 수술할 엄두는 안나지만 혹시 자궁적출하신분 계시면.....
수술후 생활하기 힘드신가요?

위사선생님은 자궁 적출수술을 하거나 임신을 하면 된다고 하시지만....
사실 전 아이는 하나 있는데 생리하기싫어서 아이를 가질수는 없는거잖아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결단 내려 달라기 보다 그냥 제가 걱정이 많아서 함께 하고 싶네요....
IP : 219.240.xxx.1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0.7.12 11:48 PM (211.207.xxx.10)

    울 시누가 작은애 낳고 적출했어요. 힘들다고는 했는데 잘 살더라구요.
    자궁은 사실 작은 손주먹만해서 별 이상은 없다는데
    맘으로 힘들어서 영향을 받는거라네요.
    저도 자궁 선근종인데 적출소리 들어봤어요.
    평생 그리 살았는데 몰랐었고
    작년에 적출소리를 첨 들었어요. 어찌 살았냐고도 하더라구요.
    근데 내년이 폐경 평균 나이라 참았어요. 걍 지내는거죠.
    다른 병원 가보시구요.
    레이저로 자궁을 도려내는 수술도 권하더라구요.
    근데 나이들면 사십넘으면 생리양 현저히 줄구요 생리통도 줍니다.
    그런거 감안해서 생각해보세요.
    자상하고 좋은 산부인과 다시 가보세요.
    저도 삼년전에 그 소리 듣고 엄청 놀랐었어요.

  • 2. 겁쟁이
    '10.7.12 11:54 PM (219.240.xxx.115)

    내 덧글 감사합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됩니다.
    전 페경은 아직 멀었겠죠? ㅜㅜ
    힘들어도 자궁을 보존 하며 살아야겠죠?
    생리양과 통증... 이통증은 아이 낳을때랑 같은 통증이잖아요
    그래서 전 아이 낳을때 안아팠나 봅니다 ㅜㅜ

  • 3. 00
    '10.7.13 12:02 AM (211.207.xxx.10)

    으아..진짜 신기하게 저하고 똑같은 사람 첨 만났어요.
    저도 배아픈줄 모르고 낳았어요. 빨리도 낳았지만요..신기 신기..
    그냥 그러고 사나보다 하고 살았죠. 지난세월이니 걍 잊는거죠. 팍...^^
    즐겁게 사시구요. 빈혈이면 잘 드시고 그러시면 됩니다.
    저는 별일없이 건강하게 일잘하고 살고있었으며
    아이도 둘 있습니다. 그냥 저냥 낳았어요. 배아픈걸 못느끼나보다 그러고 첫애낳고
    둘째는 그냥 진짜 쉽게 30분걸려 낳았어요.
    그랬던 이유가 그런거란걸 나이들면서 알았었죠.
    절대 의사들 말 듣고 적출하거나 하지 마시고 걍 사세요.
    사십넘으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일단 생리를 삼사일밖에 안하고 아픈지 모르구요.
    그러니 살죠. 평생 그때처럼 그러면 누구나 들어내지요.
    양의들 말은 그냥 확률일 뿐이랍니다. 힘내세요.^^

  • 4. ..
    '10.7.13 12:08 AM (112.184.xxx.22)

    저도 자궁은 아니지만 다른걸 떼어 버린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몸의 기관은 다 존재의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생사를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이세상 떠날때 까지 온전한 육신 지니고 있다가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결정하지 마시고 아주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 5. ..........
    '10.7.13 12:05 AM (211.117.xxx.204)

    저도 선근증이어서 과다 출혈로 쇼크까지 와서 응급실까지 간적 있었어요. 심장이 터질꺼 같고 숨도 못쉴 정도였죠.

    적출 생각까지 하다가 호르몬 주사 맞고 (폐경 유도 주사라고 한달에 한번 맞는데 이걸
    맞는동안은 생리가 없어지면서 혹이 좀 작아진다고 해요.) 근데 전 이 주사 맞으면서도
    가끔씩 엄청 출혈이 있었습니다. 미레나를 해도 님처럼 과다출혈로 빠져버린다고 하더
    라구요.

    여기 82쿡님이 알려주셔서 강남 미즈메디 이승헌 선생님께 진료받고 완전히! 정상이
    됬어요. 혹이 다행히 위치도 좋고 크기도 딱 좋아서 간단한 시술로 떼어내고 하루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제 생명의 은인같은 분이세요. 무사모 카페 회원님도 제가 이 선생님 알려드려서
    진료 받고 오셨는데 다른 병원에서 적출 하자는거 괜찮다는 말 듣고 오셨다고 했어요.
    한번 가보세요.

  • 6. 지인중
    '10.7.13 12:08 AM (61.72.xxx.160)

    한 분이 자궁에 물혹이 많다고 (유명병원에서) 자궁적출만이 답이라고 진단 받으셨어요.
    낙심하여 다른 병원 몇 곳 소견 받으셨는데, 모든 의사들이 자궁적출을 최우선의 답이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원글님께서도 적어도 2~3곳 다른 소견도 받아보셨으면 해요.

    참고로, 지인은 (자궁적출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고) 한방쪽 치료를 이것 저것
    많이 하셨고요(지금도 계속 치료 받으시는 중)
    있는 근종들이 아예 없어진 건 아닌데, 더 커지지는 않는다네여. 그리고 생활하시는데 큰 불편 안 느끼실 정도로 건강 유지하고 계시더라구요.

  • 7. 다라이
    '10.7.13 12:09 AM (116.46.xxx.46)

    자궁... 적출하면 여자가 힘을 못쓴데요(체력이나 그런거) 울 이모가 자궁내 물혹 11센틴데도
    이런저런 방법으로 병원다니며..치료하시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지금은 레이져?비슷한거 받고
    4센티로 줄었다는데... 자궁적출은 최악의 경우에 하라 하더이다

  • 8. 저도..
    '10.7.13 12:33 AM (175.112.xxx.103)

    지난 4월에 적출하라는 소리에 충격 받고 여러 병원을 알아 보던중 색전술이라는 수술을 알게되서 바로 시술을 했습니다. 이번 달 말에 결과가 나와봐야 근종이 줄었는지 알수 있지만, 적출말고도 여러 가지 방법은 있으니,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색전술이라고 한 번 검색해 보세요. 흉터도 안 남고, 회복도 빨라서 2주 정도 쉬고 바로 일 시작했어요.

  • 9. 친이모
    '10.7.13 12:40 AM (114.207.xxx.213)

    자궁선근증인지도 모르고
    생리때마다 너무 많이 쏟아내서 빈혈약드시고 외출도 못하시고.........
    결국 자궁적출하시고 편안하게 사십니다
    근데 이모는 40대말에 수술... 그 전까지 너무 오랫기간 빈혈로 고통받았어요
    근데 적출했지만 여전히 곱고 예쁘세요

  • 10. 30대
    '10.7.13 1:14 AM (173.2.xxx.116)

    초반이면 이르긴 합니다. 저도 과다출혈로 빈혈에 엄청난 생리통으로 고생하다가 적출을 결국했는데요 힘못쓴다는 얘기 다 거짓입니다. 전 훨씬 건강해져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생리 걱정없으니 편하고 좋아요. 윗님들 말씀처럼 여러군데 진찰받으셔서 최대한 보존하시다가 정 힘들면 적출하세요. 전 3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심 '자궁의 역할은 다했으니까'란 말에 동의 합니다.

  • 11. 자궁
    '10.7.13 2:00 AM (222.237.xxx.41)

    자궁을 적출한다고 힘을 못쓴단 건 말이 안돼요. 어차피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나오는 건데, 근종 때문에 적출을 한다면 대부분 난소는 그대로 보존하는 쪽으로 가더라구요. 위험하고 더 이상 임신 계획이 없다면 더이상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에서 권유하는 대로 수술하는 게 맞다고 봐요. 물로 명의들 여럿 만나보고 결정해야겠지만요.

  • 12. 미레나
    '10.7.13 3:16 AM (121.140.xxx.10)

    저는 2번째 시술입니다.
    미레나 시술하면 일단 생리를 안하니 출혈이 멈춥니다.
    빈혈현상도 금방 좋아지지요.
    저는 세브란스 신촌에서 미레나 시술했구요.
    5년 지나서 지난 2월에 빼고 다시 했어요.
    저는 미레나가 저의 은인입니다.

  • 13. 웃겨요
    '10.7.13 9:07 AM (119.67.xxx.202)

    저는 사십대 후반
    자궁적출 했어요
    자궁적출하면 힘을 못쓴다는 사람들 얘기 참말인지 궁금해요
    저는 잘살고 있어요
    적출하기전 허라아프고 다리도 당기고 해서 정형외과만 다니다가
    우연히 자궁문제로 아플 수 있다는 티비를 보고..
    자궁 적출하고 난소도 혹이 자꾸 생겨서 한쪽만 남기고 적출한다고 해서
    저는 양쪽다 적출해달라고 해서 난소 자궁 다 적출했어요
    저요..난소암 자궁암 걱정안하고
    수술전처럼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미혼이면 고민하겠지만 아이 둘 낳았기에 나의 건강을 생각해서 했습니다

  • 14. 그러게
    '10.7.13 10:18 AM (121.161.xxx.217)

    저두 적출했는데.. 멀쩡한데.. ㅋㅋ 사람들 말이 정말 웃겨요..자궁 들어내면 허리도 못편다는 말도 있구요.. 근데 원글님은 너무 젊으시긴 하네요.. 자녀 출산문제는 어찌되신건지.. 저는 40정도에 했습니다. 저는 변화를 잘 못느끼겠습니다. 난소는 다 멀쩡하여서 배란과 호르몬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구요.. 저도 근종으로 인한 생리양이 장난아니었는데.. 한달에 일주일씩 그고생 안하니 그건 정말 좋던걸요..

  • 15. 웃겨요 님
    '10.7.13 10:21 AM (123.214.xxx.75)

    자궁적출이나 아니면 난소를 적출하면 살이 찐다던데 어떠신가요???

  • 16. 웃겨요 님
    '10.7.13 2:59 PM (122.39.xxx.170)

    저두 30초반에 자궁, 난소 다 적출했는데...웃겨요님은 홀몬제 복용은 안하시나요?? 며칠전 명의 보다가 어떤 60대 할머님이 16년째 홀몬제를 복용하다가 유방암에 걸렸다고..의사샘이 왜 약을 드셨냐고..전 12년복용 했거든요. 그 방송보고 저두 바로 중단했어요. 병원가서 의사샘 말도 안들어보고..지금 제 맘대로 안먹고 있거든요.ㅠㅠ

  • 17. 미리
    '10.7.13 6:02 PM (222.110.xxx.106)

    저도 30중반에 자궁적출했는데 지금 50중반에 다가가고 있어요 근데 홀몬제복용안하구 아직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살은 안쪘는데 주위에 보면 살이 찌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 18. ..
    '10.7.14 9:58 AM (122.39.xxx.170)

    바로 위에님...님은 홀몬제 안드셔도 되지 않나요?? 난소는 있는거잖아요~~전 난소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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