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너 좋은 아버지와 아드님 어제 너무 고마웠어요..

바느질 하는 엄마 조회수 : 668
작성일 : 2010-07-08 11:20:59
어제가 큰 아이 유치원이 쉬는 날이라 아이 친구들이랑 여섯집이 함께 직업체험 테마파크에 갔습니다.

모처럼 쉬는 날이기도 했고 여럿이 가는거라 21개월짜리 둘째까지 데리고 갔었죠..

사람이 많긴 했지만 생각보다 체험도 많이 해보고 신나게 놀았죠..

큰아이 영어 선생님이 오시는 시간에 맞추느라 저희는 한 30분 일찍 나왔는데.

아뿔사..저희 차가 빠져나갈수 없게 일렬주차로 차가 세대나 있더군요.

거기다 차량 한대는 아예 사이드브레이크 까지 채워져 있어서 제가 낑낑거리고 밀어봤지만 꿈쩍도 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외주차장이라 차는 뜨끈한데 아이들 태워놓고 빨리 빠져나가려 했건만..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때 어디선가 건장한 청년이 후다닥 달려오더니 "제가 밀어드릴께요." 하면서 다른 차를 힘차게 밀어주는겁니다.

어디서 왔나 싶어 살폈더니 자기도 나가려던 참인지 제 진행방향으로 차 한대가 서있더군요.

차에는 연세 지긋하신 신사분이 앉아계셨는데 슬쩍보기에도 청년과 너무 똑같이 생겨서 아버님인지 담박에 알겠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함께 차를 막 밀려고 하는데 그 청년이 저보고는 차에 들어가 있으라며 두대의 차량을 다 밀어주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동한 저는 청년에게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말하고 차안의 아버님께도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제가 차를 빼는 동안에도 그 청년은 제 차가 잘 빠져나갈수 있도록 뒤를 봐주었구요..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그냥 나가버리면 그만일걸 굳이 멈춰서 함께 밀어주고 제가 잘 빠져나갈 수 있게 뒤를 봐주고..보통의 사람들이 참 하기 힘든일 아닌가요?

요즘 누가 남의 일에 그렇게 신경을 쓰겠습니까..

아..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집에와서도 우리 남편이랑 울 아덜도 꼭 저렇게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혹시 어제 남편분이나 아드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분..

꼭 좀 전해주세요..

어제 노떼마트 주차장에서 저를 도와주신 훈남 총각!! 그리고 아버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IP : 122.35.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8 11:40 AM (122.35.xxx.49)

    제 첫사랑의 부모님도 그런분이셨어요.
    늘 그친구보다 부모님이 먼저 생각나요. 정말 인품이 훌륭하신분들.
    그래서 아들도 훌륭했었는데

    지금의남편은
    더 훌륭한 사람을 만나서 살고있다고 생각해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7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236
68207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272
68207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591
68207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197
68207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3,077
68207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3,076
682072 꼬꼬면 1 /// 2011/08/21 28,772
68207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327
68207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735
68206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974
68206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293
68206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720
68206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8,096
68206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9,056
68206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546
68206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8,194
68206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817
68206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706
68206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579
68205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498
68205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512
68205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677
68205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510
68205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812
68205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923
68205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3,058
68205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832
68205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892
68205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714
68204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3,05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