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 생활도 하고 있는데 요즘 업무가 너무 많아서 바빴어요.
더군다나 오늘 업무때문에 한국으로 들어가게 돼서 제가 없을 동안 일들 정리해놓고 간다고 더 바빴구요.
그런데... 여기 있으면, 가끔씩 와서 석달 정도 지낸다던가(비자없이 지낼 수 있는 최대기간) 하고 다시 자기 ㄴ라 돌아가서 일 해서 돈 벌어서 또 석달 정도씩 휴가 오고... 그런 애들 많거든요.
작년에 친하게 지내던 애가 하나 있었는데 그때는 얘 남자친구랑 저랑도 원래 친했었고 해서 셋이서 많이 어울렸어요.
그리고 이 여자애는 자기 나라 돌아가고... 남자애는 걔도 여기서 일을 하는지라 남았죠.
여자애는 여기 오려고 돈 벌려고 열심히 일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한지 남자애랑 삐걱거리다 결국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니 헤어지고
본국 돌아가 있는 동안 저랑은 연락 단 한 번도 없었네요.
제가 어떻게 지내냐, 거기 생활은 바쁠텐데 정리가 되어가냐, 메일 한 번 보냈는데 답도 없었고...
그때는 얘네 둘이 아직 헤어지지 않았을 때라 제가 남자애한테 걔는 잘 지내냐고 왜 메일에 답도 안 하냐고 했더니 걔가 좀 바빠서 그렇다면서 자기가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그러고도 답도 없었고...
사실 바쁘다고 남자친구한테도 별 연락도 안 했나봐요.
그리고 일주일쯤 전에... 이제 이 나라 돌아왔다고 전화가 왔는데
그땐 제가 출장 중이라 집에 돌아가면 전화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리고 나서 계속 업무가 많아서 미루다 보니 이제 몇 시간 후면 출국이네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나 여름동안 한국 들어간다고 얘기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나중에 한국 들어가서 메일 한 번 써서 보내주면 될까요?
사실 별 생각 없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너 일 한다고 바쁘니? 하면서 메일이 짧게 한 통 와 있네요.
전화하긴 소심해서 메일로 보낸 듯...
제가 친구에게 너무 무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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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가요?
제가 좀 조회수 : 414
작성일 : 2010-07-07 18:10:22
IP : 151.16.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7 6:21 PM (221.148.xxx.119)바쁘게 살다보면 무심해질 때도 있고 그런거죠.
그냥 전화 한 통 하세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집에 돌아가면 전화하겠다고 하셨잖아요.
서로 다 바쁜 처지에 이해하겠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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