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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안되는 남편...해결책은...
결혼부터 사연 없는 사람은 없지만 순탄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잘 이겨냈고 아이가 생기고 함께 즐거울때도 있었고 함께 슬플때도 있었고 순간의 떨림은 없어졌지만 어려운 시간을 우리 둘이 이겨냈다는 동지 느낌이 강했어요.
평범하고 편안한 삶을 살았던 저는 결혼하고 정말 이런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시댁 어른들을 만나 제 생각에는 바닥을 치고 올라와서 이제는 세파에 휘둘려 어느 정도 강해져서 이겨내는 경지에 올랐어요.
제 고민은 남편과의 문제입니다.
남편은 제가 힘들때 바람막이가 되어 주질 못했어요. 하물며 본인 집안의 일에 제가 힘들어할 때 저를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그 이후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구요.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참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저의 노력은 알아줄 줄 알았어요.
남편의 생활이 어떤지 제가 완전히 알수가 없었지만 성실한 모습이 아닐거라는거 언젠가부터 느껴집니다. 그런 사소한 정황이 증거로 가지고 있구요.
근데 문제는 이야기가 시작만 되면 조용히 듣고 있다가 슬며시 일어나서 나가거나 아이 방에 들어가서 다른 일을 봅니다. 그리고 이야기 맥을 확 끊고 언제 우리가 그런 말을 했나 하는 상태가 되는 거에요.
그러니 제 대화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서 저만 독해져요.
이제 대화하는 것이 힘듭니다.
오늘도 아침에 제가 아이 없는 틈에 이야기 좀 하자고 하면서 대화하다가 다 듣더니 슥 일어나서 아이한테 가본다고 나갔어요. 전 대화 마지막에 눈물 몇방울 나왔구요.
그리고 흐지부지 되었어요.
제 기가 다 빠져나가는 것 같구요. 서로 냉전중에는 아이와 친정가족을 빌미로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 싸웠어 하는 상태로 그냥 행동해요.
싸움이 안되는거죠.
물론 문제 해결은 안되고 차곡차곡 쌓입니다. 제 가슴에...
저 지금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아요. 죽고 싶어요.
1. 네..
'10.7.4 3:35 PM (220.123.xxx.233)저두 비슷했는데요 어떻하던 애만 대학보내면 맘은 편해 지겠지 했는데 나이 갈수록 더해지더라고요. 이제 애다 키워 놨으니 거저 놀고 밥축내는거 같아 항시 흘기는 눈초리. 은근히 누구 부인은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몇십에서 백이라도 버네 하더라고요 노상(레퍼토리는많아요).. 이제50대에 나가서 알바라도하길 바라나 봐요. 저인간 이젠 심술 할머니로보여요
나가일해도 그집 유리알 같이 깨끗히 해놨더 라는둥...2. 음
'10.7.4 4:00 PM (98.110.xxx.181)그게 나는[부인] 진지한 대화라 생각하지만,
상대[남편]입장에선 늘 똑같은 일들의 반복이라 피하고 싶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몇번 시도했는데 늘 이런식이라면,
님이 완전 포기하던지 아님 미친척 남편 붙잡고 브라브라 한느수밖에요.
결국은 님[부인] 신세한탄, 지나간 과거에 대한 원망,,신세한탄으로 마무리하니 남편 입장에선 지긋지긋할수도 잇고요.3. 네
'10.7.4 4:18 PM (175.123.xxx.14)말씀을 듣고 나니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렇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우선은 지난 일에 대한 신세한탄이나 원망은 안해요. 그건 제가 원해서 한거지 남편이억지로 시킨 것은 아니고 제 인생이니까요.
하지만 같이 사는 남편에 대한 생활의 불성실함은 본인의 생활을 떠나 제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 남편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없어진것에 대한 불만이에요.
제 입장에서는 본인 생활에 대한 하다봇해 변명을 하던지, 사과를 하던지 아님 난 이렇게 살거다 건들지 마라던지 뭔 의사표현이 있어야 저도 다시 생각해보고 맞추고 아님 끊던지 하잖아요.
제가 남자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화성에서~그 책도 보고...그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도 하지만 이런식으로 남은 인생 상처내며 살아야되는지...하나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고싶지는 않아요.4. ...
'10.7.4 4:46 PM (218.152.xxx.240)에구... 남편 성격이 그때 나오는거네요
에니어그래 9번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제 생각엔 남편이 당장의 갈등을 피하는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방법인것 같은데요
잘 자란 9번은 반기문장관이 되지만
잘 못 자란 9번은 맹탕선비가 되지요
남편이 어느쪽인지 모르지만 ..
아내가 남편을 이해하시면 눈물안 흘려도 되시구요
대화하는 방법을 좀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바보온달과인데.. 말 잘 안통하는 바보온달인지 모르겠네요5. ...
'10.7.4 5:10 PM (123.248.xxx.69)남편분은 문제의식도 없고..그러니 해결의지도 없는 것 같구요.
그냥 피하고 싶다는 맘 뿐이신 듯 합니다.
원글님이 문제라고 여기시는 것들..
꼭 내가 이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자문을 함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구체적 상황이 없어서 댓글 달기가 좀 그렇지만 도덕관의 충돌로 보이는데,
싫다를 나쁘다로 다르다를 나쁘다로 해석하시는 건 아닐런지요.
혹시 상대방을 내 식대로 바꾸고 싶어서 생기는 문제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만약 그렇다면 원글님이 마음의 여유를 좀 가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말을 안한다고 표현이 없는 건 아닐거라 짐작 되는데..
본인을 변화시키는 게 모든 어지러운 상황에 대한 제일 빠른 해답일 수도 있습니다.6. 대화않됨
'10.7.4 6:24 PM (58.225.xxx.2)맞아요. 부부지간에 대화가 중요한데 우리 부부는 원글님과 반대네요.
똑같이 제가 대화할려고하면 소리소리부터 지릅니다. 그러곤 저랑 대화가 않된다그러면서
문을 쾅 닫고 않나와요. 그런곤 6개월째 대화없어요.
중간중간 대화시도 해봤지만 묵묵부답.
저도 담 쌓고사네요. 차라리 이리 살거면 이혼하자해도 대꾸도 없어요.
저도 살기싫고 차라리 남편이 죽어 없어졌음 싶을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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