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욕먹을 각오

몰라 조회수 : 860
작성일 : 2010-07-02 17:14:38
나이40세.
결혼15년째...
옆도 뒤도 안 보고 미친듯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남편보다 훨씬 경제관념이나 경쟁력이 좋아서
부부중 누구라도 잘 버는 사람이 벌면 된다고 편하게 생각해서
가끔  힘들때 빼고는 남편 원망해 본 적 도 없고,
제가 넘 똑부러져서 남편 책임감 상실하게 됐다는 말에 스스로 동감하는 편이라..
제 성향이 완전 일방통행이라
인간관계..남이랑 비교하는거..
이것저것 재어보고 계산하는거 귀찮고 머리 아파 잘 못합니다.
남편이 제가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좀 예민해서
남자 회원 낀 모임은 사적으로는 절대 갖지않고,
여지껏 업무상 만난 남자한테 눈길 한번 준 적도 없는데...
그런 제가 ..
갑자기 얼마전에 업무상 만난 남자...
그것도 10살이나 어린 사람이 불쑥불쑥 생각나고 궁금하고 미치겠습니다.
주책바가지...미친*....자꾸 생각해서 뭐 어쩌자는건지..
그 사람이 선수인지...
생글생글 웃으며  살갑게 추파를 던집니다.
전 그게 싫지않구요...
제 착각만은 아닌것도 같아 더 맘을 주체하기가 힘드네요...
사춘기도 아니고... 이건 뭔가요??
휴..병이 깊어지기전에 욕먹을 각오로 조언 구합니다.
IP : 211.229.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 5:22 PM (59.18.xxx.86)

    욕먹을 각오...라고 스스로 쓰셨으니, 정답은 이미 원글님이 알고계신거죠?
    하지만,
    사람 맘이 맘인지라, 왈칵 빠져있을 때는 참 주체하기 힘들죠.
    그럴 때는 그쪽으로 가는 맘,
    아예 다른 쪽으로 보내세요. 남편에게 혹은 가족에게 억지로 마음 보낼려고 하지말고
    운동을 하시든가, 영화나 책에 빠지시든가, 82에 빠지시든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죄가 아닙니다만
    그것때문에 가족들 삶과 원글님 삶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 잘 아시죠?

  • 2. 그놈은
    '10.7.2 5:42 PM (220.87.xxx.144)

    프로선수랍니다.
    님은 아마추어고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는 게임이 안됩니다.
    결국 님만 다칩니다.

  • 3.
    '10.7.2 6:02 PM (115.140.xxx.222)

    인생에 가끔 그런 유혹이 들떄가 있더군요...
    참 감미롭고 오늘이 내일 같은 일상에 굉장한 에너지를 주는 유혹인데요..
    일반적으로 성직자도 유혹이 들면 실제로 이겨내기는 힘들다고 하죠.
    그래서 유혹을 받는 상황을 아예 안만나도록 기도를 한다고 하네요. 그 정도로 인간이 나약한거죠.
    하지만 님은 아직 잘못된 길을 걷기 전이면, 지금이라도 빨리 먼리 도망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본인도 가정도 다 망치는 길입니다.
    배우자에게도 평생 치유될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고요.
    남은 일생을 하루라 생각하면, 1시간 즐겁고 23시간 괴로움과 후회만 남는 길이에요
    현명한 판단 취하시기 바랍니다.

  • 4. 6개월
    '10.7.2 8:01 PM (211.110.xxx.133)

    지나면 다 그*이 그*이라던 어른들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74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8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6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830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92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21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90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56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005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53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53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50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35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91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43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23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78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98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03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42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60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9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67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83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7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23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25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9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09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47
1 2 3 4 5 6 7 8 9 10 >>